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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작성자
Lv.4 스트리나
작성
06.08.10 16:37
조회
2,291

작가명 :

작품명 :

출판사 :

우선 가볍게 정의하고 가겠습니다.

장르문학 예술로 볼것인가 상업성으로 볼것인가?

전 상업성을 가진 예술로 보겟습니다.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는 뭘까요? 보통사람들은 실력의 차이라고 생각하겠지만 틀렸습니다.

실력에 상관없이 돈의 차이입니다. 실력에 상관없이 돈을 벌 목적이면 프로페셔널이고 취미로 즐기면 아마추어입니다. 아마추어는 자기만족이 목적이지만 프로는 돈이 목적이고 돈을 벌기위해선 실력을 인정받아야 합니다(아마와 프로의 실력차이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장르문학에서도 작가는 아마추어와 프로로 나뉩니다.

인터넷이나 통신등등에 글을쓰면 아마추어지만 그 글이 출판되는 순간 작가는 프로로 바뀝니다.

(그 작품으로 얼마를 벌던지도 상관없습니다)

아마추어의 작품에 비판은 사실 무의미 합니다.(비평하고는 틀립니다.) 무의미가 아니라 해서는 안됩니다. 하지만 프로는 잘못했다면 비판을 받아야합니다.(비난하고는 틀립니다.)

그럼 본론으로

인터넷상의 글이 어느 순간 출판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다가왔습니다. 시작은 알수없지만 아마 드래곤 라자등등이 인기를 얻던 시절같습니다. 그때는 로도스도전기를 필두로 일본식 판타지가 무협뿐이었던 우리나라 장르문학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주었습니다. 하이텔등등에서 판타지 작품의 수가 늘어갔으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작품들은 하나둘 출판되어 책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던 것이 어느날 갑자기 인터넷이 대중화 되면서 바뀌고 말았습니다. 아는사람은 알겠지만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등등은 아쉽게도 유료였습니다. 한달이용료만 유료였다면 상관없었겠지만 그때는 전화모뎀을 이용해서 통신을했고 전화비까지 나왔습니다. 지금처럼 한달에 3만원이면 끝인 시절이 아니었습니다. 당연히 많은사람이 이용하진 못했습니다. 약간은 그들만의 세계가 있었고 그안에서 인정받은 작품만이 출판되었습니다. 지금은 보는것도 공짜 쓰는것도 공짜지만 그때는 보는것도 유료 쓰는것도 유료였습니다. 큰돈은 아니었지만 아까운건 사실이었죠.

인터넷의 보급은 참 많은것을 바꾸어 주었습니다. 장르문학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때는 연재작가는 참으로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자기만족도 있었지만 어느정도 자기희생도 인정받았습니다. 물론 지금도 연재작가는 대단한 사람이지만 너도나도 글을 연재하다보니 아무나 할수있는것으로 바뀌고 말았습니다(어느정도 사실이고) 그때는 보는것이 유료다 보니 장르문학을 보는 독자들도 어느정도 수준이 있었습니다. 수요에 알맞은 공급이 있었습니다.

경제에서 기본이 되는것은 수요와 공급이며 질은 그다음 문제입니다.

인터넷의 보급은 적절했던 수요와 공급을 한순간에 바꾸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수요는 끝이없이 올라가 버렸고 공급은 어느정도 천천히 올라갔습니다. 끝없이 늘어난 수요는 프로 작가들의 공급 만으론 부족했습니다. 다행이랄까 새로 늘어난 수요는 전의 독자들처럼 높은 수준을 가지고 있진 않았습니다.(어디가지나 전체적으로 보았을때) 그래서 부족한 공급은 아마추어 작가들이 매울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공급이 수요를 앞질러 버리고 말았습니다. 또 새로늘어난 독자들도 이제는 어느정도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공급이 수요를 앞질럿을때 생기는 현상은 한가지 뿐입니다. 가치의 하락

그래서 지금까지는 별 문제가 안돼던 양산형 작품들이 비판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전에는 읽을 글이 부족했지만 이제는 제목만 읽어도 시간이 모자랄 지경이 되어 버렸습니다. 양에 부족함이 없어지자 이제는 질쪽으로 욕심이 생겨났습니다. 독자의 수준은 올라갔지만 아마추어 작가들의 수준은  그대로였습니다. 그래서 프로작가의 글에 눈을 돌렸지만 아마추어 작가가 갑자기 프로작가가 된경우가 대부분이라 그마저 쉽지 않았습니다.

독자들은 질좋은 작품을 찾지만 질좋은 작품은 양산형처럼 뚝딱하고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닙니다.

가치의 하락은 질좋은 작품들마저 도매급으로 만들었지만 그 품질마저 떨어트리진 못합니다.

양산형작품들(수준에도 못미치는 습작같은 글들은 제외)이 장르문학을 좀먹는다는 혹평도 있긴하지만 장르문학의 과도기를 이끌고 신규독자를 만들어준것또한 양산형 작품들입니다.

사람들이 간혹 간과하는 부분(착각하는)이 있는데 저질이 고질을 가로막는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저질이던 고질이던 어느정도 양이 바탕이 되어주지 못하면 좋은 작품은 나오지 못합니다. 오히려 범람하는 저질과 양 덕분에 마음껏 새로운 시도를 할수있고 그 새로운 시도의 착오가 쌓이고 쌓여 좋은 작품이 만들어질 토양이 되는겁니다. 비료같은것이죠.

오히려 양적으로 성장하지 못하면 좋은 작품이 나올수 없습니다. 프로로의 작품은 점점 상업적으로 변할것이고 위험을 감수한 새로운 시도는 시도조차 못한채 작가의 머리속에서만 존재하게 되는 겁니다.

양산형 작품들이 질이 떨어지는 것 사실이지만 세상은 1등만 존재하는건 아닙니다.(물론 1등만 기억하긴하지만)


Comment ' 26

  • 작성자
    Lv.1 콘라드
    작성일
    06.08.10 16:47
    No. 1

    '비판'이란 말 자체가 '비평하여 판단함'이라는 말입니다. 국어사전에 있습니다.
    몇 문피아 유저분들이 비판과 비평을 뚝 나눠서 완전히 다른 것처럼 말씀하시던데, 도대체 둘의 정확한 정의를 좀 (정확한 근거와 함께)알려주셨으면 합니다. 도무지 헷갈려서 말입니다.
    저는 아마추어나 프로나 둘 다 비판받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만, 일단 저것부터 정확히 알려주시면 말씀드리기 한층 쉬워질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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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스트리나
    작성일
    06.08.10 17:12
    No. 2

    평가와 판단의 차이랄까요? 비평은 평가입니다. 느낌의 전달이라고 정의하고 싶네요. 비판은 어떤 잣대와 기준을 들어 판단하는 정도.
    사전적의미론 거의 같지만 비평은 좋은 의미로 비판은 조금 나쁜 의미로 쓰입니다. 감성과 이성정도의 차이라고 해도 될듯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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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SangQ
    작성일
    06.08.10 17:21
    No. 3

    콘사님 글에 상당히 동감하면서 한마디 더 붙이자면..
    예전에 누구더라 하여간 일본 유명 애니매이션 감독과 인터뷰를 보았는데요. (장르?)문화의 90%는 쓰래기다 나머지 10%로는 이 쓰래기들을 양분으로 성장한다. 뭐 이런 비슷한 류로 말을 하더군요.

    하지만 문제는 구조적으로 꼬여서 인지 나머지 10%가 열매를 맺기까지 성장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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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콘라드
    작성일
    06.08.10 17:30
    No. 4

    콘사/무엇을 근거로 두신 말씀인지요.
    문학비평은 이론비평과 실제비평으로 구분되지만 우리가 보통 말하는 비평은 실제비평이고요, '작가와 작품에 대한 섬세한 이해와 평가'입니다.
    비평을 하는데 비판이 어떻게 안 들어가나요. 비판은 비평에 필수적입니다. 둘이 딱 나눠지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비평의 견해에 여러 관점이 있습니다만, 어디서도 콘사님 같은 견해는 배운 적이 없어요. 콘사님의 의견에 정확한 근거가 있다면 수긍하겠지만, 그것이 아무런 근거도 없이 여러 군데에서 들은 것으로 수립한 자신만의 의견일 뿐이라면 곤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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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스트리나
    작성일
    06.08.10 17:36
    No. 5

    인정합니다. 여러 군데에서 들은 것으로 수립한 자신만의 의견일 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콘라드
    작성일
    06.08.10 17:40
    No. 6

    뭐 비평비판은 여기 어울리는 주제가 아니라 너무 커지면 곤란하므로 이만 접겠습니다 :-)

    저는 콘사님 의견에 반대합니다. 어느 정도 양이 되어주지 못하면 고수준 작품도 나오기 힘들다는 말에는 동의합니다만, 지금 우리 시장 양산형의 양이 '어느 정도'가 아니죠. 절대다수입니다.

    현 팬덤이 개념작 독자층보다 양산형 독자층 규모가 훨씬 크다는 점은 인정하시겠지요. 결국 수요를 창출하는 것은 양산형 독자층입니다.
    이들이 책을 사냐? 그것은 아니지요.
    하지만 양산형 독자층의 욕구를 해결해주는 대여점 시스템이 가동중입니다.
    대여점도 돈 벌어야지요. 그럼 사람들이 덜 찾는 개념작 따윈 내다 버리고 양산형 마구 들이는 게 더 돈 잘 벌겠지요?
    출판사도 개념작 출판하기보다는 양산형 출판하는 게 백배 낫습니다. 대여점이 기본부수는 팔아주거든요. 결국 출판사 입맛도 양산형입니다. 이들에게는 얼마나 잘 쓴 글이냐보다 얼마나 팔리는 글이냐가 중요합니다.

    결국 '개념작 글쟁이'들은 낙동강 타조알 신세죠.
    과유불급. 지나치면 독입니다. 아직 우리 팬덤은 걸음마 단계입니다. 기반이 없으니 지금은 양산형이 개념작을 막는 형국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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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스트리나
    작성일
    06.08.10 18:16
    No. 7

    사족을 달자면 신인작가가 자기의 뜻을 담아 개념작품을 만들기는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렵습니다. 그건 자신의 이름이 제법알려져서 출판사에 영향력을 행사할정도로 유명해져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양산형 글을 쓰는 사람이라도 나중에는 자신의 작품을 쓸날이 오겠지요 그게 1% 아니 0.1%라도 좋습니다. 지금은 걸음마 단계라도 나중엔 두발로 걸을날이 오겠지요.(물론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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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날아보자@
    작성일
    06.08.10 20:00
    No. 8

    맞는말씀이십니다만 나쁜넘들한테도 장점은 있다정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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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5 평타평
    작성일
    06.08.10 20:13
    No. 9

    과유불급 지금 양산형 시스템은 이같은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양산형이 있어야 성장한다는것인대
    제 생각으론 너무나 많은 양산형들이 존재함으로서 오히려 개념작들이 만들어논 장르문학의 기초를 오히려 그들이 좀먹음으로서 갉아내고 있는것 같군요-_-

    양산도 적당해야 봐줄만하지 하루가 멀다하고 찍어내는 양산형만 출판소설이 넘치면 발전은 커녕 항상 퇴보나 되지 않으면 다행이군요-_-

    그들 양산형 작가들도 제정신 차려서 출판할 시간에 차라리 습작이라도 하나를 더 만들어서 글실력을 좀더 다듬는게 더 낮다고 생각합니다.

    전 양산소설중 완결된것은 그리 많이 보진 못했습니다-_-
    대부분 중간 가서는 출판 안하더군요== 아니면 폐기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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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7 유랑강호
    작성일
    06.08.10 20:52
    No. 10

    전 비평/비판 둘다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말그대로 사전적의미로 따지면 동의어라고 볼수 있죠... 문제는 '비평이나 비판'을 가장한 '비난'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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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설국
    작성일
    06.08.10 22:53
    No. 11

    콘사님, 양산형 쓰다가 개념작 쓰게 된 작가가 여태 있었나요? 전 오히려 반대방향으로 진행되는 경우만 본 것 같은데요. 첫 작품 괜찮은 작가가 다음 작품도 괜찮더군요. 그리고 0.1%면 1000명 중 한명 꼴입니다. 매우 암울한 미래죠.

    많은 분들이 글쓰기가 무슨 기술처럼 숙련되는 거라고들 생각을 하시는 것 같은데, 글쓰기에 기술적인 부분이 없진 않겠지만, 글을 구성하고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능력은 기술적인 숙련과는 거의 관계가 없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유니크블루
    작성일
    06.08.10 23:24
    No. 12

    판타지 작가라면 팔리는 글을 써야 합니다. 글을 써서 파는 것이 아니라요. 전자와 후자는 정말 미묘하면서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작가들에게서요.

    전자와 후자가 같으신 분들은 정말 축복받으신 분들이고, 대부분의 작가들은 전자를 선택합니다. 그러나 늘 후자를 꿈꾸죠.

    현실은 냉정합니다. 이영도씨처럼 확고한 기반이 없는 작가라면 그 누구든 반품러쉬에 쓴 눈물을 삼킵니다.

    그렇게 다들 변해가는 것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連雲岳
    작성일
    06.08.11 03:32
    No. 13

    저도 콘사님의 의견에는 찬성하기 어렵군요.
    양산형 소설이 나쁜 게 아니라, 양산형 소설을 대세로 만들어져버린 현 상황이 나쁜 거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콘사님은 장르문학=아마추어, 라는 인식을 갖고 계신 건 아닌지요. 문학, 이라는 타이틀은 그리 쉬운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쪽이든 학, 이라는 글자가 붙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철학이 밑바탕에 깔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계공학이든 경영학이든 말이지요.

    장르문학이든 순문학이든 최소한 지켜야 할 마지노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물이 그렇고 구성이 그렇고 문체가 그렇지요. 그걸 무시한 건 문학이 아닙니다. 무협지(紙)/판타지(fanta紙)라고 불려도 할 말 없는 거죠.
    오로지 돈, 단기적인 이익에만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현재의 상황이 벌어진 거라고는 생각 안 드십니까?

    모든 것이 그렇듯 인터넷 연재, 라는 것에도 득과 실이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상황에서 볼 때 소위 '개념탑재작' 찾는 독자들 입장에서는 득보다는 실이 절대적인 우위에 있는 것 같습니다.

    개념작들은 철저히 외면당하고 말초적인 것만 내세워 일단 인기몰이하고 단판승부보는 식의 글들만 줄줄이 출판되는 걸 보면 말입니다.
    특히 현재 연재 추세들을 보면 기승전결 중에서 승에 나와야 할 대목을 끌어다가 기에 갖다대니까 승이 사라져버리거나, 승이 밋밋하게 흘러가버리지요. 오로지 인기를 끌기 위해서 무리하다가 말이지요.
    (인기를 끌어야만 출판이 된다는 건 모든 분들이 다 공감하는 사실일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전권 집필 후 전권 출간이 그나마 중도절판이나 출판 지연, 오타 남발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작품의 질을 높일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어떨는지요.

    사실, 저는 모든 문제의 근원이 출판사들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양산형 소설의 작가들이 아니라 그런 작가들의 글을 채택해서 마구잡이로 출판해낸 공급자들에게 일차적 책임이 있습니다. 교정 제대로 안 보고 오타수정작업 하지도 않은 책 마구 찍어내니까 '아, 글자 좀 틀려도 되는구나. 체계적인 구성이 필요하지도 않구나.' 라는 인식을 아마추어들에게 심어준 것 아닌가요.

    돈 되겠구나, 하고 무작정 달려드는 근시안적 안목을 가지고 지켜야 할 최소한의 것조차 망각한 비양심적인 출판관행이 지금의 황폐화된 장르시장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합니다. 기회는 충분히 만들어졌지요. 태극문, 대도오가 나왔던 신무협 초창기에 말이지요. 그러나 독자들의 사이에서 형성된 신뢰성을 한낱 돈 벌어먹는 수단으로 만들어버린 건 출판사측 아닌가요. 미처 자라지도 못한 치어들을 잡아다가 참기름에 고춧가루 팍팍 묻혀서 겉보기에는 먹음직스러운 그럴듯한 메뉴로 만들어서 말이지요.

    서로 경쟁하다보면 잊어버리게 되는 게 사람 욕심이라지만, 최소한의 덕목조차 잊어버리면, 상도조차 잃어버리면 신뢰성이 떨어진 가게에는 더 이상 손님이 찾지 않는다는 가장 기본적인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되는 겁니다. 그게 작가든 출판사든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마법시대
    작성일
    06.08.11 09:55
    No. 14

    양산형...

    출판만 안하면 상관 없는데 말입니다...
    왜 쓸데없이 출판따윌 하는지...

    할려면 좀더 글을 갈고 닦고 나서나 할것이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스트리나
    작성일
    06.08.11 11:00
    No. 15

    양산형 소설이 너무 범람해서 개념소설의 발전을 가로막는다는 말은 맞는말이지만 틀린말이기도 합니다.

    저도 양산형소설의 폐헤정도는 충분히 알고있습니다.
    저조차도 양산형소설은 안봅니다.(전에 좀 봤지만)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글을 쓰려했고 반대의견이 많이 나올꺼란 예상도 했습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지금은 과도기입니다. 발전기가 아니죠. 양산형소설(무개념 쓰래기 글 아님)이 가진 단점들만 너무 강조되고 있는것 같아 반대 의견을 내 본겁니다.

    양산형소설이 가져온 좋은점은 독자층의 확대입니다. 돈이 되기 때문에 출판사가 이런 소설들만 찍어낸다고 하는데 그말도 맞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간과된 사실은 독자층의 수준 입니다. 여기서 비평하시는 분들은 어느 정도 수준이 있기 때문에 개념작을 찾지만 대다수의 독자층(9할이상이라고 예상되는)은 아직 양산형 소설에 만족하고 잇습니다. 이제야 서서히 양산형에 식상해가고 있죠. 돈이 되는한 출판사는 양산형 소설을 찍어낼수 밖에 없습니다. 회사의 목표는 오로지 이윤창출입니다. 존재목적이며 이유며 유일한 가치입니다. 충분한 이윤이 창출되야만 사회봉사도 가능합니다. (회사입장에서 봉사는 투자가 아니며 무의미한 지출입니다)

    개념작을 출판하는 방법은 3가지 뿐입니다.

    하나는 작가의 이름이 작품에 상관없이 일정이상의 판매를 낼수있는 경우. 두번째는 회사가 실험정신(안팔려도 좋다는 생각)으로 . 마지막으로 세번째는 독자층의 수준이 대폭 업되서 개념작이 아니면 책을 안볼경우 등등 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첫번째 방법말고는 출판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건 그 누구의 탓도 아닙니다.

    지금은 집앞 텃밭에서 씨를 뿌릴 밭이 생겨난 수준 입니다. 아직 씨조차 뿌리지 못했습니다. 이제 서로가 노력해서 씨를 뿌려야죠. 그 씨가 자라서 어떤 작물로 커갈지는 모두의 노력에 달렸습니다.

    PS. 連雲岳님 장르소설작가가 아마추어라는 생각은 절대없습니다.
    정의에서 말했듯이 아마추어와 프로는 오직 돈에 갈릴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콘라드
    작성일
    06.08.11 16:15
    No. 16

    콘사님, 그래서 결국 하시고자 하는 말씀이 무엇입니까?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가 단순히 돈을 버냐 안 버냐의 차이라는 것은 백번 옳으신 말씀입니다. 그런데 지금 요점은 그게 아니지요.

    양산형의 나쁜 점은 나쁜 점인 만큼 강조되어 한다고 보는데요.
    양산형 소설이 너무 범람해서 개념소설의 발전을 가로막는다는 말은 맞는말이지만 틀린말이기도 하다고 하셨는데, 왜 틀린 말인지 그게 보이지가 않습니다. 노력해서 씨를 뿌리자고 하시는데 그 씨가 무엇이며 노력의 방향이 무엇인가를 명확히 해주셔야죠.

    콘사님이 드신 양산형의 장점은 독자 모으기와 양적 증대인데, 그게 결국 지금 악영향을 가져왔다고 위 분들이 계속 강조하지 않습니까.
    양산형 불쌍하니까 좀 살살 까죠? 이런 뜻인가요? 주장을 명확히 해주세요. 세줄요약을 부탁드리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레피드
    작성일
    06.08.11 23:15
    No. 17

    콘사님/
    저도 일단은 반대입니다.
    뭐 콘사님 말씀을 잘 이해하겠고 납득도 갑니다만
    양산형소설이 꼭 출판되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4대통신망시절에도 수많은 작품이 올라왔었습니다만 그 모든 것들이 작품화되진 않았습니다. 나름대로 엄선된 작품만이 출판이 되었지요. 하지만 현재는 다릅니다. 출판사에서 양산형 소설을 방조가 아닌 부추긴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 상황은 콘사님이 가정한 상황과도 틀립니다.
    출판사가 양산형 소설을 계속 찍어내는데 주력하게 된다면 발전하기 전에 양산형이란 쓰레기더미에 파묻혀서 장르계자체가 먼저 괴멸될 수도 있습니다.

    홍콩영화의 몰락도 이와 같습니다.
    한 때 엄청난 인기를 끌었지만 천편일률적인 소재와 비슷한 캐릭터들 등 변화없는 다작들로 인해서 결국 소비자의 외면을 받고 거의 몰락하게 됩니다.

    장르계도 현재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이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스트리나
    작성일
    06.08.11 23:43
    No. 18

    3줄요약은 힘들고 --;;

    양산형소설은 예전부터 존재했습니다. 무협지공장이란 말이 나올정도였죠. 그때는 대여점이 아니라 대서소(만화방)에 많이 공급되었습니다. 그때는 지금보다 더 많은 양에 더 열악한 내용의 무협지들이 범람했죠. 그때도 대서소무협지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곤했죠. 결론도 지금과 비슷했던걸로 기억합니다(거의 10년도 더된일이라 가물가물) 하지만 그때는 지금처럼 심각하게 받아들이진 안았습니다. 그때는 대여점이 없었습니다. 책을 빌려보긴했지만 살사람은 샀습니다. 저만해도 김용등의 소설 1000여권정도 구입했던 시기죠. 하지만 대여점이 나오고 바뀌었습니다. 더이상 책을 안사게 되었습니다. 대여점이 생긴이후 산 장르소설은 50권정도. 5년정도에 1000권정도 샀었는데 10년이 지나도 50권정도에 그치더군요.
    그때도 대서소등에 공급되는 양산형소설은 지금과 비슷한 수준이었던걸로 기억됩니다. 책값도 쌌죠. 그때랑 지금이란 비슷한 조건인데 왜 지금은 이렇게 열악한 상황에 몰렸을까요? 문제는 대여점입니다. 전의 대서소는 아무나 출입하진 안았지만 지금 대여점은 아무나 출입합니다. 그전에 대서소 수나 지금대여점의 수나 총수는 비슷하지만 그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수가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그수만큼 판매되는 책의 수가 줄었습니다.

    양산형소설이 절대 개념소설의 발목을 잡진안습니다. 양산형소설은 얼마가 나와도 상관없습니다. 지금보다 10배이상나와도 말입니다. 양산형소설 아무리욕해도 아무도 신경안씁니다. 심지어 작가도 신경안씁니다.
    양산형소설의 수와 상관없이 볼사람은 보고 안볼사람은 안봅니다. 보는 사람도 다보진못하고 볼수있는 능력안에서만 봅니다. 이게 수요와 공급입니다.
    전체독자가 만영이라고 가정하고 그중에 1%가 개념독자라고 가정할때 100명의 독자가 있다면 수요가 늘어서 10만명의 독자로 늘면 1000명정도로 늘어난다고 가정할수 있습니다. 물론 개념독자는 책을 살 의향도 있어야겠죠. 100명의 독자가 책을 사던게 지금은 50명도 안되는 수로 줄었습니다. 오히려 책을보는 사람은 늘었는데 팔리는 책의 수는 줄었습니다.

    제가 아는 많은 작가들이(비록 만화가지만-만화가를 꿈꾸던지라) 펜을 접었습니다. 불행이도 제가 아는 이중에 만화가로 남아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더이상 출판사에서 만화를 실어주지 않고있습니다. 전엔 신인에게도 기회를 제법 줬지만 지금은 어림도 없죠..

    결론---
    문제는 양산형 소설이 아닙니다. 더이상 책을 사지않는 현상이 문제죠.
    노골적이라 위에서 말하진 안았습니다만 우리가 노력할수있는건 책을 사야한다는 겁니다. 물론 양산형을 사라는건 아닙니다. 1%의 개념소설 그중에서 다시 1%만이라도 사줘야합니다. 당장 내가 책을 사지 않으면서 작가에게만 개념글을 요구하는건 도둑심보입니다. 프로에게 필요한건 노력만큼의 대가이고 소비자는 프로의 실력에 정당한 대가를 지급해야 합니다. 대여점에서 아무리 책을 빌려도 설령 개념글만 빌린다 해도 작가에게 돌아가는 대가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정당한 대가가 없는한 작가는 개념글을 쓸 의무가 없습니다. 그저 양산형소설을 쓰고 정해진 대가를 받으면 그만입니다. 개념글을 쓰던 양산형 글을 쓰던 대가가 같은데 누가 개념글을 쓰겠습니까? 작가정신? 훗~! 프로에게 필요한건 실력에 맞는 정당한 대가뿐입니다. 개념글에 정당한 대가가 없는한 절대 개념글을 쓸수없습니다.

    PS. 양산형소설이 개념글을 막지 않는 이유는 개념소설이 아무리 많아도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이기 때문입니다.
    작가입장에서는 독자가 책을 본다는 개념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오히려 화가 납니다. 대가없는 요구를 작가들 들어줄 의무는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스트리나
    작성일
    06.08.12 00:03
    No. 19

    추가로
    독자층이 확대 되었습니다. 독자의 수가 늘었습니다. 이제 밭이 만들어 졌습니다. 씨를 뿌린다는 것은 독자가 책을 사주는 것입니다. 대여점에 뿌려지는 양산형소설의 수에 관계없이 개념글을 사줘야합니다. "대여점에서 본다"는 작가의 의욕을 꺾어버립니다. 양산형소설은 빌려보고 개념글은 사줘야합니다. 그러면 양적증대가 질적증대로 이어질수있습니다. 이것이 노력입니다. 그리고 그 노력에 따라 열매가 열립니다. 책을 사는 노력없이 출판사와 작가 탓을 해봐야 아무것도 바꿀수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스트리나
    작성일
    06.08.12 00:14
    No. 20

    마지막으로

    본문을 쓴 의미는 현재비평의 대세가 다른 여타의 문제는 다 뺴고 오로지 양산형소설때문이라는 의견을 반박하기 위해섭니다. 양산형의 문제는 알지만 일부러 배제했습니다. 어재오늘 문제도 아니고 해결할수 있는 문제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10년전에 그랬듯이 10년후에도 같은 문제가 재기되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오반칙
    작성일
    06.08.12 01:21
    No. 21

    콘사/
    양산형이 장르 발전에 도움이 되면 되었지 가로막지는 않는다구요?
    절!대! 동의 할 수 없습니다.
    양산형 때문에 장르문학을 떠난 사람 여럿 봤습니다.
    저와 같이 즐기던 친구, 선후배들이 엄청난 양산형에 질려 장르문학에서
    떠나고 말았습니다.

    제가 보기에 지금의 시기는 양산형의 범람으로 아주 극소수의 개념작만 남은 상태로 보입니다. 그나마 남은 개념작들도 독자들의 외면(소수 독자만의 선택)으로 앞날이 밝아보이지 않습니다.
    양산형이 밭의 거름이 되기전에 그 썩은 냄새에 모두 도망가버린 형국이라 보고 있습니다.

    독자들이 양산형에 슬슬 질려하신다고요? 그럼 자연히 독자 수준이 올라가서 개념작들을 원한다고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양산형에 질려 장르문학에서 떠나 버리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나이 어린 독자(비하하려는 뜻이 아니라 단순한 것과 자극적인 것을 주로 찾는)들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즉, 양산형의 수요는 줄지 않는 다는 말이죠.

    저 역시 지금 읽고 있는 작품이 두세 작품정도에 지나질 않습니다.
    양산형이 개념글로 바뀌는 것보다 독자들이 외면하고 장르가 고사하는 날이 더 먼저 올 거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늑대의포성
    작성일
    06.08.12 07:33
    No. 22

    어차피 킬링타임 양산형 좋아하는 학업에 찌든 중고딩은 대학 가면 정신차리고 안 보니까 자연히 떨어져 나갈테고, 그 사이를 또 새로운 중고딩이 매꾸겠지요.

    꾸준한 소비층은 계속 생산 될 것이란 이야기입니다. 이런 상황에선 개념작이 빛을 볼 확률은 파리의 코딱지만큼도 없을테고, 고무판떼기만 잘 살펴봐도 많은 예제가 드러납니다.
    귀족클럽 마에스트로 하늘과 땅의 시대 모두 심각하게 개념작인데 이상하게 오퍼가 없다죠. 있어도 이야기를 '1인칭 내가 지존 이 신/X라마들아 받아라 개소주 브레스!' 로 만들라는 압력이나 받고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개념작의 출판이요? 과도기라고요?

    지금은 과도기가 아니라 시속 0.1km/h로 달리는 지옥행 열차를 타고 있는 꼴이라 생각합니다. 천천히 현상이 유지되다가 결국엔 지옥에 떨어지겠죠. 전 조금 더 빨리 떨어지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

    대홍수와 파마머리 교주님의 '미사일 발사!' 밖에 해답이 없는 것 같군요. 뭐 이렇게 되면 자신이 '문호'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외국으로 튈지도 모르겠네요. 껄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사비한
    작성일
    06.08.12 11:38
    No. 23

    양산형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제 살 깍아먹는 돈벌이에 불과하죠.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9 noodles
    작성일
    06.08.12 11:55
    No. 24

    양산형의 비판이 계속 되는건 국내 장르소설중에 무협이 이미 그런 전례로 시장이 붕괴되었던 전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infel·X
    작성일
    06.08.13 02:24
    No. 25

    양산형이나 님들이 양산형이라 부르지 않는 것들이나.

    수준은 거기서 거기.[몇몇 작품들을 빼고.]

    어차피 단순간을 위한 흥미위주. 소비성 만빵.

    건질 건 없고 오로지 킬링 타임.

    소설이 아니라 그냥 이야기.

    그냥 판타지 소설에서 소설 빼시고
    무협 소설에서 소설 빼세요.

    그리고 양산형이 밑거름?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양산형이나 요즘 출판되는 글이나

    전부 진정한 글에 대한 자세나 자신의 철학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 아닌
    대한민국이라는 지겨운 사회를 떠나 망상의 세계 속으로 빠져 보기를 원하는 어줍잖은 어린 정신들이
    망상글 한 편 읽고 '아 내 생각도 멋지겠지?' 라는 작가타이틀과는 수백억 광년 떨어진 정신으로 적어내는 것들.

    아니면 돈 벌어 보자고 무작정 쓰는 글들.

    이것들이 쌓여 봤자 발전은 없습니다. 수량만 늘어 날 태고 뭐,
    자신만의 망상 공간을 형성하는 히키코모리들이 더 늘어 나면서
    양산형 아스트랄 무개념 글들은 무섭게 늘어나겠죠.

    뭐 책을 사 보지 않는 우리나라 문화 때문에 이런 현상이 온 것이라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사보지 않으니 돈이 들어오지 않고, 돈이 없으니 생활이 힘들고, 생활이 힘드니 글쓸 여유는 없고, 막상 글을 쓰자니 미래에 대한 걱정 때문에 의욕이 없고 아무리 자신의 철학을 나타내기 위해 적었다고 해도 인간이 땅파서 흙먹고 살 수 는 없으니까요.

    책을 사보지 않는 문화가 형성되지 않았다면 출판사도 소수를 위한 개념작들을 어찌어찌 해서 고급품목으로 하여 고가형 정책으로 팔아먹을 수 있겠지만 지금 그랬다간 쫄딱망하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불멸의망치
    작성일
    06.08.14 11:52
    No. 26

    댕기 같은 한때를 풍미했던 순정 잡지등이 망한 이유도 대여점 이후로 아무도 안사였죠.
    그전에는 혼자서 살 여력이 없으면 반 아이들 몇명씩 모여서 돈을 모아 사서 돌려보고는 했습니다. 그런식으로 전국의 사람들이 사는게 모이고 모여 판매량이 유지되었죠.
    한 반의 40명 중 5명 정도가 돈을 모아 사서 본다고 치고, 그런식으로 각반마다 한팀씩만 존재해도 시장 존속은 물론 발전 가능성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 두팀씩도 존재하고 혼자 사서 보는 사람도 종종 있었죠.
    그러나 대여점 이후로 그 모든 인원이 대여점으로 몰려버리니, 사람들은 전과 같이 금액을 투자해서 잡지와 만화를 보는데, 시장 전체로 보면 판매량이 50~70%까지 감소해버리는 일이 발생하게 되는 겁니다.
    합쳐서 500원 내고 사서 돌려보나 대여점에서 500원내고 빌려보나 독자들은 같았던 것이죠.
    그 결과 잡지등의 폐간.
    그렇다고 대여점을 나쁘다고도 할 수는 없습니다.
    대여점은 많은 수의 매체를 접하게 해주고 신인 등단이 쉽게 해주었으니까요.
    그런면에서 보면 차라리 불법 인터넷 복제등이 훨씬 악영향이니까요.
    사서 볼만한 것들도 줄어들었지만 그렇게 만든 소비층의 문제도 있으니 누가 나쁘다고 할 수도 없고.
    여전히 풀 수 없는 문제일까요?
    점점 사태가 좋아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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