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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indsound
작성
06.10.03 19:29
조회
3,189

쏟아져나오는 이른바 '양산형' '불쏘시개' 급 판타지들을 작가. 한 사람이 쓰지 않는 경우도 있다더군요.

저도 들은 이야기지만 어떻게 된 연유냐면

우선 처음에는 누군가가 출판의 꿈을 안고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기 시작합니다. 반응이 좋다 싶으면 출판사가 접근해서 출판 계약을 맺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1, 2권 정도는 처음에 인터넷에 올리던 사람이 직접 쓰는데.. 작가가 필력고갈 등의 이유로 곤란함을 표하면 출판사는 원만한 출판을 목적으로 그중 일부의 책을.. 작가로부터 넘겨받은 이후 분량에 대해 출판사에 소속되어 있는 작가들이 대신 써준다는 겁니다. -_-;;

이른바 만화공장에서 행해지고 있는 것과 비슷한 개념인데, 상당히 기가 차는 일이죠 ㅡ.ㅡ 얼마나 널리 퍼져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처음 이말을 들었을 때 저도 무척 충격적이였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습작 출판을 통한 독자들의 기만과 우롱에서 이제는 독자 모독수준까지 가는걸까요. 이런 수법까지 나올 정도면 대체 판타지 무협시장은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요? ㅠㅠ


Comment ' 17

  • 작성자
    Lv.99 노란병아리
    작성일
    06.10.03 19:50
    No. 1

    금시초문입니다.
    한때 박스 무협지 시절엔 그리일이 비일비재하였으나.
    요즘은 드물거나 거의 없는걸로 압니다.-_-;;;
    거의 능력부재라고 ..

    인터넷 연재의 경우도 초반에 멋지다 1-2권 분량 지나면 망가지는 작품이 태반입니다. 출판 작가 연령이 낮아져서 뒷힘 부족으로 글이 망가지는 경우 종종 봅니다. 출판작가라고 다 출판 작가입니까..
    인터넷에 인기뜨니까 덥썩 계약하는 경우가 많아서죠
    1-2권이야 소재의 신선함이나 캐릭터성으로 버틸수있지만 뒤로 갈수록 요구되는건 작가의 사건 구성력과 사건을 끌어나가는 솜씨 심리등 필력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모 출판사의 경우는 시놉을 이리 저리해서 써달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샤르웬
    작성일
    06.10.03 19:50
    No. 2

    정말 그런것이라면 뭐라 할말이없군요. 소재고갈등의 이유라면 작가가 새단장을하고 나올때까지 기다리는편이독자에게 도움이되는것같습니다만, 무작정 책을 판다고해서 다 좋은게 아닐텐데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쥬주전자
    작성일
    06.10.03 19:52
    No. 3

    글쎄요. 편집자께서 조금 살을 붙여주는경우는 있습니다만 대필은 없는 것으로 아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현성(玹成)
    작성일
    06.10.03 20:15
    No. 4

    말도 안되는 이야기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windsound
    작성일
    06.10.03 20:24
    No. 5

    흠.. 일단 의심해볼 필요성은 있다고봐요..
    물론 해당된 분야의 성격에 따라 심각성이 다 틀려지긴 하지만 이런 일은 연구논문에서나 가요계 싱어송라이터의 진실문제, 일반 소설계에서도 특허출허부분에서도 심지어는 우리들의 숙제나 리포트에서도 거의 모든 분야에서 비일비재한 것이니까요. 노란 병아리님의 말씀대로 현재의 장르시장의 전신인 구무협시절서부터 신무협시대까지도 쉽게 볼수 있던 빈번했던 일이자나요. 거의 모든 분야에서의 이런 cheating은 일어나고 있는데 장르계열에서만 성역이라고 하지말고 조심성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속성상 처음에는 그게 전체의 얼마를 차지하던 쉬쉬되기 마련이겠고
    일단 문제제기가 있은 후에도 사라지기는 커넝 끊임없이 논란이 되는 문제이기도 하니까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노란병아리
    작성일
    06.10.03 20:32
    No. 6

    박스무협 시절엔 작가가 되어 출판하려면 출판사 기고이외엔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차명을 해가며 출판사에서 정해준 소재와 시놉으로 글을 쓰고 글 질이야 떨이전 말던 전질이 들어갔죠
    1-2권 따로 받고 하던 게 아니라 한 셋트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인터넷 연재라는 멋진 코스가 준비되어있으며
    1,2권 들어가고 나중에 3,권,따로4권 따로 들어가면서 필력이 떨어지면 판매부수가 반쪽납니다.
    원고료 2-3백 아끼자고 한편당 판매부수 2-3천권을 날려먹을 가치가 있을까요?
    돈을 벌고 싶은 출판사에서 그런 모험(고스트 라이터)을 할 필요가 있냐 고민됩니다.

    유령작가 고료보다 -_) H사처럼 초보작가 어리숙한 학생작가 인세 후려친후 1-2천매 배포가 더 경제적입니다. 여담이지만 삼XX 작가분 고료 금액 듣고는 기절할뻔 했습니다.

    고스트 작가,차명을 하기엔 결코 매력적이지 못한 시장입니다
    만일 차명이 비일비재한다면 출판사 안 망해도 안나오는 작품들이 줄줄이 남아있지 않겠지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노란병아리
    작성일
    06.10.03 20:40
    No. 7

    그리고 총판과 대여점에 깔리는 도서 판매 방식도 바뀌었습니다..
    즉, 박스무협 나오던 시절엔 어음이 지금보다 더 자주돌고 ,
    은근슬쩍 트럭에 책 실고 다니면서 70%-50% 할인 현금 박치기로 밀어버리는 판매양식이 존재했습니다.

    즉 어리숙한 고객 2명만 거치면 책값은 뽑는거죠 -_);;;
    그래서 편하게 받았지만 지금이야 품종을 도서대여업으로 등록을 해야만 할인가에 책이 들어오고 총판 어음 비율도 낮아진 상태입니다.
    즉 8번 이상을 돌려야 본전이 회수가 되기에 다음편 받는데 냉혹합니다

    3편에서 반응이 안 좋아지면 바로 다음 4편에서 -_)아작납니다.
    먼데 갈것도 없이 문피아에서 조기종결로 맘아픈 작가분들이 넘쳐납니다.그런데 고스트작가라는 모험을 해야만 할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슬라빅
    작성일
    06.10.03 20:44
    No. 8

    조기종결로 맘아픈 1人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문화
    작성일
    06.10.03 20:46
    No. 9

    능력 부재죠. 그리고 출판사에서 현재의 인기 코드에 맞게 바꾸란 압력도 넣다보니 작가 본인이 쓰고 싶은 글을 못 쓰는 경우도 많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태율
    작성일
    06.10.03 21:09
    No. 10

    누구에게 그와 같은 유언비어를 들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아는 한 그런 경우는 없습니다. 적어도 4년 동안은 말이지요.
    소위 말하는...... 낚이신 겁니다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노란병아리
    작성일
    06.10.03 21:10
    No. 11

    그리고 전 여기서 리플을 끊겠습니다.
    바람 소리님도 저도 명확한 증거 제시가 없는 이론과 의견에 불과하니까요 ..
    명절이 끼고 큰 며느리인 관계로 다음주에나 문피아 눈팅하러오게 될 지도 모릅니다

    바람소리님과 다른분들도 그럼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금시조
    작성일
    06.10.03 22:26
    No. 12

    헉!
    가능하면 비평란에는 댓글을 달지 않으려 하지만
    이 문제는 심각하기에 댓글 답니다.
    왜 그런 오해를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단언하건데 그런 일은 없습니다.
    이런 경우는 존재할 수 있을 겁니다.
    즉, 어떤 작가가 앞쪽 몇 권만 출간하고 더 이상은 못하겠다고 내 버려두는 경우 말입니다.
    그런 경우에 어떻게든 뒷권을 맞추고자 출판사가 노력하게 되어,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게 될 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이것 역시 가정일 뿐이며 현실은 아닙니다.
    괜찮던 작품이 출간후 망가지는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어떤 이유도 아닌 그 작가의 책임이 큽니다.
    글을 가장 간단하게 기, 승, 전, 결로 나눌 때 어떤 부분이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시나요?
    가장 쉬운 부분이 기, 바로 도입 부분이며 가장 어려운 부분이 승과 전, 즉 처음에 받았던 탄력과 힘을 한 번 틀어 다시 한 번 치고 나가는 부분입니다.
    연재시에는 도입 부분인지라 반짝했던 작품이 승과 전의 고개를 넘지 못하고 몰락하는 것은, 결코 절대로 출판사가 다른 작가를 붙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오해 없으시길.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windsound
    작성일
    06.10.03 23:32
    No. 13

    여러분들의 의견을 보고 저도 그냥 하나의 가능성정도로 생각할까봐요
    카더라~ 하는 얘기니 신경 안쓰시고 무시하셔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노란 병아리님 메리추석되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1 평타평
    작성일
    06.10.03 23:47
    No. 14

    확실히 가능성은없어보이네요 일단 인터넷연재라는 부분이 걸리고
    과거 말씀한것처럼 셋트로 계약한다면 모를까
    인터넷 연재후 3-4권부터 바뀐다는것은 아무래도 티가 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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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3 김강현
    작성일
    06.10.04 11:14
    No. 15

    저도 댓글을 가능하면 안 달지만, 이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현재, 그런 미친 짓을 할 작가는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6.10.08 19:07
    No. 16

    제 생각도 위에 분들하고 같습니다. 대필이라뇨..-ㅁ-
    말도 안됩니다. 대필 따위를 했다면 진작에 들통이 났을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새끼곰
    작성일
    06.10.15 21:15
    No. 17

    대필?
    의심해볼필요?

    저는 양산형이라 싶으면 안봐서리..
    제가 좋아하는 작가님위주로 봐서리...( 권태용님, 사이케델리아작가님, 카오스월드작가님, 등등)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셔요.
    별거아닌거로 화내지마시구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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