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유운권입니다. ^^;
식도락은 저의 초작이었으며 저 역시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 글입니다.
용호님의 지적은 충분히 공감합니다.
식도락은 처음부터 강호의 암운이나 적대세력과 같은 것은 배제하고 쓴 글이었습니다.
'오직 따뜻함과 사람사는 이야기로 채워보자. 그안에 내가 좋아하는 요리를 소재로 해서.'라는 마음으로 쓴 글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오히려 욕심이 되어버렸습니다. ^^;
따듯함과 사람사는 이야기로는 무공을 가져갈 수 없었습니다.
제가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은 무공과 요리를 별개로 가져가지 말았어야 했다라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완결한 지금도 무척이나 아쉬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초지일관 한가지는 지켜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사는 이야기로 얼굴에 미소를 머금게 하며 웃을 수 있는 글을 써보자는 가장 초기에 가졌던 생각은 지켜냈다고 생각합니다.
완결도 그것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용호님의 적어놓으신 식도락의 비평글에는 애정이 묻어납니다. 단순히 욕을 하는 것이 아니고 정말 아쉬워서 좀더 좋은글이 될 수 있었는데 하는 그 아쉬움이 담긴 비평이라는 것을 잘 압니다. ^^
비평 감사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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