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북경대인
작품명 : 색사괴사
출판사 : 연재물
전 조용하고자 했습니다.
전 그저 지켜보고자 했습니다.
전 그냥 방관자가 되고자 했습니다..
전 평범한 독자입니다.
이것이 제가 이 글을 쓰기전에 여러분께 드리는 자그마한 문장입니다.
처음 색사괴사를 보고 느낀 점은
'이게 무엇을 위해 쓴 글일까?'
하는 것입니다.
그럼 도대체 제가 왜 이렇게 느끼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내용에 있습니다.
솔직히 전 이 내용을 보고 충격받었습니다.
아들이 어머니를 '강간'하다뇨?
아무리 양아들이라지만 그래도 키워준, 아니 오히려 양아들이니 갈 데 없던 자신을 키워준 어머니를 보살펴드리고 감싸드리지 못할망정 '강간'이라뇨?
순간 너무나 황당해서 말이 나오지않았습니다.
그래도 작가분께서 어느정도 나이가 있으시니 지켜보자 라는 생각으로 조금씩 연재분을 다시 보기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결국엔 다시 한번 나온 강간장면으로 저는 글에서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주인공입니다. 강간의 주체는 주인공입니다.
악역을 맞은 엑스트라도, 주인공을 괴롭히는 조연도 아닙니다.
'주인공'입니다.
독자들을 만족시키고 내용을 이끌어가면서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어야하는 '주인공'입니다.
그 주인공이 어머니를, 여자를 '강간'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런 어머니는 그 강간을 즐겼고
여자는 단지 주인공이 잘생겼다는 이유만으로 '용서'했습니다.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사람의 취향을 따르기 전에 이것은 잘못된겁니다.
무엇이 강간입니까?
강간은 좋은겁니까?
강간은 의무입니까?
강간은 지금 자라고 있는 청소년들이 배워야할 필수 과목입니까?
작가분께서 도대체 무엇을 독자에게 전달하려고 노력했는 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작가분께서 무엇을 위해 이 글을 쓰셨는 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강간은 좋은게 아닙니다. 강간은 필수가 아닙니다. 강간은 놀이가 아닙니다.
아직 정서적으로 불완전한 청소년들이 이 글을 본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 물음에 '소설은 소설일 뿐이다.' 라고 반박하시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예. 소설은 소설일 뿐입니다.
하지만 가끔가다 진짜로 그 소설의 내용을 즐기던 게임을 현실과 혼동해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니면 그 소설을 사실로 받아들이거나 혹은 청소년들에게 어떤 악영향을 끼칠수 있습니다.
도대체 '여성'을 무엇으로 생각하시고 '색사괴사'를 쓰시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도대체 어떤 목적으로 '색사괴사'를 쓰시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의 눈에는 별로 좋게보이지 않는군요.
전 딱히 북경대인 님께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께도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저는 그저 저의 생각을 말했을 뿐이고 여러분은 그런 제 글을 읽으셨습니다.
전 그저 운영자 분들의 옳바른 처사를 기다리겠습니다.
여태까지 미숙한 제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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