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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형 환상문학에 대하여

작성자
Lv.52 잿빛날개
작성
06.08.08 12:17
조회
1,674

글쓰기에 앞서 철자가 다소 틀릴수 있사오니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요즘들어 양산형 환상문학에 대한 비평 불만들이 많이 쏫아지고 있습니다. 몇몇 글들을 보면 양산형 환상문학을 쓰는 분들을 너무 매도하는 경우또한 눈에 뜁니다. 그러나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작가들은 물론 독자, 출판사 이렇게 3가지에 큰 요소가 이런 경향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독자들은 수준낮은 글들을 양산형 글들을 매도하고 출판사는 무분멸하게 돈이 된다 싶은 작품들을 출판하고, 작가들은 출판사가 출판 제의를 하니 거부하기 힘든 매력으로 인해 출판을 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양산형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대다수가 30대 이상으로 생각됩니다. 30대 이하로는 처음부터 양산형 소설을 접하였고 그런 소설들을 보며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독자들에 연령대를 살펴보면 10대에서 20대가 주 고객이라고 볼수있는 현황에 옛날 소설처럼 재미겠있으나 지루하며 진중한 요즘 세대들에게 맞지않는 글들을 보기는 어려습니다. 그리하여 출판사들은 시류에 맞추어 양산형 소설들을 대거 내놓게 된겄이지요. 작가들 또한 몇몇 정말 알짜매기 실력을 가지고 있는 작가들빼고는 그런 시류에 따를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환상문학이 많이 나온 요즘 참신한 소재를 찾기 어렵고 찾는다 할지라도 그 작가 개인에 역량이 미천하여 독자들에게 양산형 소설로만 보여지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이러한 경향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독자들이 바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여점이 아닌 서점을 통해 소설을 직접 구매하고 분별력있게 작품들을 골라 출판사가 아무 작품이나 내놓지 못하도록 해서 작가들이 한층더 성숙한 글솜씨로 찾아올수 있도록 해야할겄입니다. 물론 그렇게 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보나 그것이 가장 좋은 대처법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부끄럽기 짝이 없는 노릇이지만 저또한 책을 직접 구매하지 않고 대여점을 통해 보고있습니다. 물론 훌륭한 작품들은 몇점 구매를 했습니다.


Comment ' 9

  • 작성자
    Lv.1 유니크블루
    작성일
    06.08.08 14:59
    No. 1

    외람된 말이지만 출판사측에서는 구매독자의 영향력을 그다지 높게 평가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몇몇 사례를 보면 구입독자들이 상당수인 작품들이 분명히 존재합니다만 평균적으로 바라봤을 땐 정말 미미하다는거죠.

    현재 출판되는 물량은 거의 전부 대여점에서 소화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모루장이
    작성일
    06.08.08 18:13
    No. 2

    30대 이상이 양산형을 싫어한다는건 어불성설입니다. 지금 당장 10대 후반을 달리고 있는 저도 양산형이라면 지긋지긋합니다. 왕실학자, 군신마법사, 명왕데스, 폭주기사단등등, 근래 신간이 나온 책들을 보면 제국이니 왕국이니 하는데, 자작과 남작이 뭐가 어떤지도 몰라 먹겠고 그런 단어 볼 때마다 짜증만 납니다.

    시장이 축소되는 이유가... 독자들이 양산형 싫다고 아우성을 치는데도 출판사측은 여전히 돈만 고집하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작가분들 역시 마찬가지고요. 심심풀이 삼아 대충 줏어들은 것들로 글 엮어나가다 덜컥 출판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이렇게 계속 나가다간 대여점까지도 발길이 끊길것 같은데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잿빛날개
    작성일
    06.08.08 22:08
    No. 3

    유니크블루님/ 그러니 바껴야 된다는 것이죠 독자들에 구매력이 미미하니 상관없다는 식은 않좋은 생각이라 봅니다
    독자들의 영향력이 좁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소수에 사람들만이 책을 사고 보니 그런것이라 봅니다. 만약 대다수의 사람들이 구매를 한다치면
    영향력이 좁다고 말할수 있을까요?
    물론 이런 생각은 대단히 이상적인 생각이라 할수있으나 이렇게 나아가도록 구매자가 힘을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물건이 나와야지 만드는 사람이 원하여 소비자가 피치못에 그것에 맞추어 간다는것이 우습지 안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잿빛날개
    작성일
    06.08.08 22:13
    No. 4

    무원님/ 무원님이 첫번째로 쓴 문장이 좀 잘못됬다고 보여지는군요
    30대 이상이 양산형을 싫어 한다는게 어불성설 이란요? 그럼 30대 이상은 양산형을 좋아한다는 말씀이십니까?
    물론 잘못 적으셧다고 보여지긴 합니다.
    솔직히 저는 20살로서 양산형 소설에대해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제 취향일지는 모르나 5작 및 영지 관련 판타지를 좋아하니깐요.
    그리고 출판사가 바보는 아닐진대 팔리지도 않을 양산형 소설들을 내좋겠습니까?
    다 이익이 되니 무분별하게 소설들을 쏟아 낸다고 생각됩니다만? 그런 이유를 봤을때 대부분의 10대에서 20대의 사람들이 양산형을 부정적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보여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불멸의망치
    작성일
    06.08.11 02:38
    No. 5

    양산형이 출판되는 순간, 이미 문제는 시작된다는.....
    자기 만족을 위해 쓰고 웹에 공개하는 정도로 만족할 사람들이 아니니....
    그놈의 돈이 웬수죠.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평타평
    작성일
    06.08.13 07:59
    No. 6

    내나이 20대...... 양산형이 지겹다 제발좀 사라졌으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재미찾기
    작성일
    06.08.18 22:40
    No. 7

    양산형을 싫어하는 연령층이라는 것은 평균적인것이고 10대중에도 양산형을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하고-대표적으로 저 자신이고 그밖에도 많이 봤습니다.- 30대라도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하죠.
    하지만 역시 연령층이 연관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생각되네요. 초등학생들이 상당히 많이 본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양산형을 주로 좋아하고요. 물론 이렇게 말하면 발끈 하실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앞설 말한데로 평균적인 것, 대다수를 말하는 것입니다.
    본론에 들어가기 앞서 저는 환상소설(판타지소설)이나 무협소설을 읽으면서 재미를 느끼는 이유 중 하나가 대리만족에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사람은 자신이 직접 못해도 다른 것을 통해서 그것에 대한 만족을 느끼는 경향이 있습니다.
    무협소설들이나 환상소설들을 보면 대게 주인공은 뭔가 특별합니다. 남들보다 무력이나 지력, 외모, 권력등 뭔가가 뛰어납니다. 그것을 통해 독자들은 대리만족하는 것이죠.
    우리가 흔히 말하는 양산형들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그것들은 대게 주인공이 말도 안되는 이유로 어떤 힘이든(무력 뿐 아니라 지력, 권력, 재력등) 강해지게 됩니다.-대게는 무력이죠- 그것을 통해 읽는 이들은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죠.
    예를 들어 주인공이 혼자서 적 몇백을 쓸어뜨린 후에 "내가 바로 oo에 xxx다!" 라고 외친다던가 하는 장면에서 크게 대리만족과 함께 그를 통한 희열을 느끼는 거죠. 그렇기에 아직 본능적이고 말초신경계를 자극하는 것에 더 끌리는 어린 아이들은 그런 작품에 끌려서 그런것들을 주로 읽는거죠. 실제로 정말 문체가 환상적이다 라고는 느끼는 작품인데도 감상으로 전투신이 없어 지루하다 라고 쓰여있는 작품도 봤습니다. 문체보다는 대리만족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그런 작품을 더 좋아하는 거죠.
    즉, 주 고객층인 초등학생을 비롯한 어린 학생들은 더 대리만족을 강하게 느끼고, 압도적인 무력을 지닌 주인공이 등장하는 그런 소설들을 좋아하고 출판사는 당연히 이윤을 남기기 위해-그들도 회사이고 이윤추구가 목적이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유(流)의 소설들을 찍어내고 그런 것들이 많아져 양산형 이라고 자리잡게 된 것 같습니다.
    잡설이 너무 긴것 같네요. 간단히 말해 이런 소설들을 읽으면서 재미를 느끼는 이유 중 하나인 대리만족을 다른 요소들보다 더 매력적으로 느끼는 주 독자층들이 이른바 양산형 소설들에서 더 매력을 느끼고 많은 고객층이 양산형 소설들을 좋아하니 출판사들은 평소 쏟아지던 그동안 출판되기에는 역량이 부족했던 소설들 조차 출판하게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인터넷이라는 매체의 확산과 이런 문피아, 조아라, 모기 등 장르 소설 사이트가 널리 알려지면서 글을 쓰는 연령층도 다양해지고, 그런 양산형 소설을 쓰는 아마추어들도 늘게 됬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들을 독자들이 선호하고, 고객층이 선호하는 소설들을 출판사가 찍어내고, 그런 작품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불만은 점점 커져가는 거라고 생각되네요.
    뭐 결론을 간단히 말하자면 30대가 기준으로 양산형에대한 재밌다 재미없다라고 판단하는 것이 갈린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라는 것과 독자층이 양산형을 좋아해서 출판사들이 이윤추구를 위해 그것들을 찍는 거다, 즉 독자층의 수준이 향상되어야 한다는 것 정도가 될 것 같네요.
    좀더 근본적인 것을 말하고 싶었지만 제 글솜씨가 부족해서 주제가 계속 흔들리고 뭔가 부족하고 끝도 흐지부지 되는 글이 됬습니다만은, 부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으시고 제 생각을 알아가셨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6.09.20 09:25
    No. 8

    양산형이 문제가 되기는 하지만
    예전 구무협 시절 공장이 유지 되엇던 이유는 보고 싶은 독자는 많은데
    작품(좋은 작품이란 뜻이 아니라 책 그자체를 말합니다)은 별로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러다가 지금 처럼 질적으로 저하 하고 구무협이 퇴색할 무렵 새로운
    신무협이 등장하게 된거죠
    신무협 시절을 회상한다면 작품마다 볼만은 한대, 작품 수가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것이죠. 오죽하면 신무협시절, 유명하다는 작품은 거의
    서너번씩 읽었습니다. 그리고 그 유명한 와씨의 무협도 거의 빼놓지
    않고 다 읽었을 정도죠.
    지금도 그렇다고 봅니다 악화가 양화가 구축한다는 정확한 의미는
    모르겠지만 지금도 좋은 작품들이 간간히 나오고 있고
    조금 지나면 또 좋은 작품들이 나오리라고 봅니다. 일종의 유행이라
    고도 할 수 있죠.
    그 좋은 작품들이 나올 수 있는 것에 지금 상황이 오히려 도움이
    될 수도 있겠죠. 나쁜 것은 다 보았으니 좋은 것을 찾기는 좀 더
    쉬어지길 바랍니다.

    양산형의 진정한 문제는, 현명한 독자 입장에서야 골라서 보면 되는
    것이지만, 자라나는 청소년들 중 일부가 잘못된 독서습관, 편견등을
    가지게 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저는 그게 가장 걱정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라이락스
    작성일
    09.02.18 15:58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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