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캣츠아이
작품명 : 은빛늑대
출판사 : 마루
특이하게 시작하더군요. 교통사고를 당해 죽는 상황에서 미지의 이유로 국가기밀의 양자컴퓨터와 접속에 양자컴퓨터의 A.I.가 만들어준 세계에서 살아가게 되는...
그런데 주인공 이 놈 싹수가 노랗더군요. A.I.가 뭐라고 질문했는지는 기억 안나는데 부모님 모습을 보여준다고 그랬나? 그런데 뭐, 부모님하고 별로 안 친하니 괜찮아. 내 친구는 책이었어. 그러더니만 데이터의 세계에서 먼치킨을 보장받으니 조용하게 깽판을 치더군요. 제가 오씨 기질이 있어서 캐릭터에 매여서 그런 걸까요? 만들어진 세계니까 죽이던 말던 죽던 말던 상관없다라는 식의 주인공의 심정이 별로 와 닿지가 않더군요. 미성년자 필터가 있는 것도 아닐텐데. 게다가 처음 A.I.가 연산에 방해된다고 쫓아낼 듯 하니까 벌벌 떨던게 좀 느슨하게 해주니 시건방지게 지( A.I.)가 먼데 자기 능력치를 설정하냐고 깝죽대고 부모가 뭐야?! 책이 좋아! 했던 놈이 보기 싫은 놈 건방진 놈 다 패버리겠다고 검만 들고 설치고.
정작 1권을 반납하고 바로 2권을 빌려올 정도로 전개는 흥미롭고 글은 매끄럽게 잘 쓰시는 것 같은데 주인공의 인물설정이 너무 인간말종이 아닌지 생각되네요. 마치 데스노트를 손에 넣은 라이토같은 분위기의 녀석입니다.
덧. 히든카드를 포커패라고 표현하시더군요. 히소카도 아니고 포커패를 던지면 해결이 되겠습니까. 조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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