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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작성자
Lv.1 비평단
작성
04.03.16 16:07
조회
3,240

      홍안혈괴님, "학원전기"

      

      - 좀 더 객관적인 비평을 위해 앞으로 고무림 비평단에서는 '비평단'이라

    는 닉네임을 종종 이용할 생각입니다.

      

      1. 비평에 앞서

      

      “학원전기”는 고무림의 GO!퓨전란에서 연재하는 글이다. 상당한 분량이

    비축된 이 글의 비평은 글쓴이가 보내준 분량인 조판양식 300쪽, 전체의

    장구분 중 2장까지로 한정한다.

      이 글은 학원(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무림인으로 등장하는 '학원무협'

    으로 분류할 수 있다. 미래가 배경이라는 점에서는 SF의 요소가, 몬스터와

    용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판타지의 요소가 사용된 이 글은 기존의 여러

    장르를 복합했다고 말할 수 있겠다.

      한 장르에는 그 장르 고유의 법칙이라는 것이 은연중 존재하고 그 장르

    를 읽는 독법 역시 알 듯 말듯 존재한다. 무협소설에 술법이 등장했을 때,

    대부분 반응이 좋지 않았던 이유는 무협소설을 읽을 때 독자가 기대하

    는 바와 판타지를 읽을 때 독자가 기대하는 점이 무엇인가 다르다는 점

    을 시사하지 않는가 생각한다. 이것은 가상의 세계라고 가정하지만 무협이

    훨씬 현실에 가깝기 때문에 벌어진 차이라고 생각한다. 무협소설을 읽는

    독자는 은근히 리얼리티를 따지게 된다고 할까.

      그렇기 때문에 장르를 섞는다는 것은 어떤 면에서 모험이라 할 수 있고

    장르를 섞었다고 할지라도 주된 색채를 띠고 있는 장르를 부각시키지 못

    한다면 독자층을 확보하기 어렵지 않나 생각해 본다.

      “학원전기”는 학원무협의 형식을 띠고 있지만 이 글의 성격을 굳이 한

    장르로 대표한다면 판타지라고 할까? 개인의 일상사를 일일이 들여다보는

    사소설의 영향이 짙게 반영된 글의 흐름은 굵은 선의 무협물을 선호하

    는 매니아들에게 ‘애들용’이라는 딱지를 얻기에 알맞아 보인다.

      그러나, 글은 글일 뿐이다. 재미가 있으면 자신의 취향에 맞지 않더라도

    읽을 수 있고 그것이 모자라면 아무리 잘 쓴 글이라도 덮는다.

      

      2. 복합장르

      

      장르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독자의 눈길을 잡는 것이다. 이것은 순문

    학이라고 해도 다르지 않다. 수없이 쏟아지는 글의 홍수 속에서 반짝거리는

    글만이 독자를 붙잡을 수 있다.

      이런 면에서 “학원전기”는 이미 어디서 본 듯한 장르의 복합이라는 약점

    을 안고 있다. “타락고교”라든가 “화산고”라든가 소설, 영화, 만화 전반

    에서 ‘학원무림’이라는 소재는 너무 많이 다루어졌다.

      그렇기에 소재의 특이함으로 독자를 붙잡는 데는 한 발 뒤져 있다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글 자체의 매력만으로 독자를 끌고 가야 한다.

      

      3. 문체와 구성

      

      요즘 나오는 글들은 장문의 글들이 많다. 정제되지 않은, 밀도가 떨어지

    는 글이라는 평가를 벗어나기 힘들다.

      일상사에서 나누는 대화는 의미없는 대화들, 급하더라도 아무렇지 않은

    듯한 대화들이 오가지만 소설 속 대화는 항상 의미가 있어야 한다.

      일상사에서 벌어지는 행위의 연속은 인과의 틀을 따르지 않는다. 이 일이

    벌어지고 난 데 없이 저 일이 벌어진다. 그러나 소설 속 등장인물들의 동

    작들과 사건은 엄밀한 인과의 제약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요즘 출판된 대부분의 글들은 이렇지 않다.

      느슨히 흘러가는 성긴 흐름은 소설의 완성도를 위해 들어내야 한다고 볼

    만한 장면들의 연속들로 채워진다.

      그런데도 이런 글들이 팔리는 것은 이것이 나름 재미있기 때문이다. 일기

    를 훔쳐보는 듯한 잔재미.

      급박한 소용돌이를 만들어 독자를 숨도 쉬지 못하게 만드는 것만이 재미

    는 아닐 것이다. 그런 잔재미를 선호하는 독자도 많고 밀도가 성긴 읽기

    편한 글을 선호하는 독자도 많다.

      “학원전기” 또한 이런 느슨한 흐름이다.

      한권을 차지하는 2장의 끝까지 주인공 뇌공아는 아직 무공입문도 하지

    못했다. 막 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 글이 매력이 없는 글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독자의 흥미를

    끌만한 잔잔한 재미가 여기 저기 있는 글이다. 글의 흐름에 빠진 독자는 이

    글이 정말 대단한 글이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을망정 재미없다라고는

    말하지 않을 것이다. 이 글은 흐름에 한 번 빠져들면 분명 재미있다.

      “학원전기”는 크게 두 가지 흐름으로 글이 이어진다.

      ‘백석원’이라는 학원의 새로운 학생회장을 선출하기까지의 과정이 하나.

      주인공 뇌공아에 대해 조금씩 독자들에게 알려주며 뇌공아가 무공을 익

    혀가는 과정이 또 하나.

      이렇게 두 흐름으로 글을 끌고 가게 되면, 필연적으로 장면전환의 세련된

    구사가 요구된다.

      안타깝게도 바로 여기에서 “학원전기”는 비틀거린다.

      

      4. 장면전환

      

      이 글은 수정을 거친 글이라 알고 있다. 수정 전의 모습을 보지 못했지만

    이 글은 수정을 해서 복잡해진 글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모든 글들이 마찬가지지만, 첫장면에서 독자를 사로잡아야 한다. 그리고

    독자의 흥미를 계속 북돋아주며 글이 이어져야 한다.

      그런데, “학원전기”는 장면을 전환할 때마다 독자의 흥미를 끊어 먹는다.

      특히, 프롤로그 두 번째의 배경설정 설명.

      이 글에는 배경설정만 따로 설명하는 단락이 군데군데 들어 있는데 이

    글 최고의 결점이다.

      “학원전기”의 프롤로그는 ‘소년, 소녀를 만나다’는 제목이다.

      크리스마스가 가까울 무렵, 엄마를 찾아 온 소년이 낯선 곳에서 배고픔과

    피로 때문에 정신을 잃는다. 한 소녀가 그를 구한다. 이 고전의 냄새가 짙게

    나는 설정은 많이 쓰였음에도 매력있다. 다음이 어떻게 될까하는 흥미가

    생기기 때문이다.

      정신을 차린 소년에게 소녀가 이름을 밝힌다. 최성희.

      이제 독자는 소년의 이름이 궁금하다.

      그런데, 글쓴이는 여기서 장면을 휘익 전환한다.

      한 칸 띄고 몇 쪽에 걸쳐 이 글의 배경이 되는 설정을 설명한다. 작가가

    주욱 설명해주는 형식이다.

      미래가 배경이 되는 SF의 경우, 설정은 굉장히 중요하다. 하지만 이 설정

    을 작가가 설명해주는 것으로 4-5쪽을 넘기면 정말 지루하다. 그 설정

    자체를 즐겁게 즐기라는 것은 독자를 너무 무시하는 결과가 된다.

      원래 어떻게 쓰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설정 부분이 수정을 하며 크게

    보강된 부분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이 설정 설명 하나에 2037년 3차 대

    전이 일어나고 2040년 지구가 자연재해를 당해 황폐화해진데다가 몬스

    터들이 출현해 전통무술, 주술, 마법이 새롭게 각광받는 ‘신무림’이 형성

    되었다고 나열되어 있으니 말이다.

      문제는 이 설정의 설명이 바로 앞의 프롤로그와 전혀 인과관계를 맺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왜 그 설정이 소년이 소녀를 만난 후, 등장하는가.

    이 점을 독자에게 전하지 못한다.

      작가가 소설의 배후에 깔린 설정이 이러이러한 것이다라고 독자에게 이

    야기를 중단하고 설명해주는 부분이다. 이 소설을 보려면 배경이 이러이

    러한 것을 아십시오라는 투.

      소설이란 결국 이야기다.

      독자가 이야기에 빠져들려 하는데, 중간에 화자가 전면에 등장해 이 이야

    기를 이해하려면 이런 이런 점들을 알아야 해하고 따로 목소리의 톤을

    바꾸어 설명해주는 것이랄까. 이렇게 되면 몰입을 방해한다.

      인터넷 연재에서는 연재물이 다르게 되어 작가가 독자에게 목소리를 내

    작가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 허용될 수 있다. 하지만, 소설의 형식으로 쓰인

    글은 작가가 그 존재를 감춰야 한다. 작가가 안 보이면 안 보일수록 독자

    는 이야기에 몰입하게 된다.

      이 설정을 이야기에 녹아내든지, 아예 삭제해버리지 않는다면 이 글은 책

    으로 보기에 힘든 글이다. 이야기 자체가 갖고 있는 매력을 이 설정의 설

    명이 크게 해치고 있다. 이야기와 완전히 동떨어져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분량도 만만치 않다.

      이렇게 긴 프롤로그가 끝나면, 서장이 이어진다.

      이 본격적인 이야기에서도 장면전환의 어색함이 눈에 밟힌다.

      프롤로그에서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소년, 뇌공아가 등장한다. 독자는 뇌

    공아가 프롤로그의 그 소년임을 아는데 꽤 시간이 걸린다. 이것은 글 자

    체의 매력을 스스로 죽이는 것이다. 독자가 흥미를 계속 갖게 만들어야 한다

    . 독자는 소년이 궁금하다. 그렇다면 뇌공아가 소년이라는 것을 빨리

    알려주던가 애초에 소년의 이름이 뇌공아라는 것을 밝혀놓는 것이 좋다.

      피씨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뇌공아, 피씨방에서 만난 백석원의 선도

    부원들과 백석원 내에 존재하는 사파무림 흑룡회 간부와 부하들간의 만

    남이 있는 장면이다.

      이 서장에서 글쓴이가 의도한 것은 백석원과 흑룡회의 관계, 학원무림의

    정세 설명이다.

      문제는 이 설명이 두장면으로 중첩되어 벌어진다는 것이다.

      선도부원인 이우현과 김영훈의 대화가 한축에서 벌어진다.

      피씨방을 나선 흑룡회 간부 조정수와 후배간의 대화가 또 한축에서 벌어

    진다. 그런데, 이 두 대화가 서로 섞여 있다.

      이우현의 길게 이어진 설명 후에 한 칸 띄고 곧바로 조정수가 후배에게

    하는 대사가 이어진다.

      이렇게 장면이 전환되면 독자는 혼동할 수밖에 없다.

      한 번 더 읽어야 누가 하는 말인지 알 수 있다.

      문제는 이런 식의 장면구성을 글쓴이가 무척 즐겨 쓰고 있다는 데 있다.

      뇌공아가 피씨방을 나서 흑룡회에게 구타를 당할 때, 송학림이 등장해 구

    해준다. 그 후, 또 설정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이 설정에 대한 설명은 이후로도 몇 차례 더 나오는데, 이것을 아예 삭제

    하던가 이야기자체에 녹아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한다.

      이 글의 재미를 스스로 깎아먹고 있다.

      영화의 커트를 생각하며 대부분 ‘* * *’이나 한 칸을 띄어 장면을 전환한

    다.

      ‘* * *’은 완전히 장면이 바뀐다는 선언이다. 자주 쓰면 역시 몰입을 해치

    지만, 다른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한 칸을 띈다면 앞 장면과 분명히 어느 정도 연결되어야 한다.

      이 점을 “학원전기”는 너무 간과하지 않았나 싶다.

      1장, It's a trouble day!를 보면 첫 장면에서 송학림과 현 학생회장인 신

    준후와의 밀담을 훔쳐들은 진림이 전한 이야기를 오진우가 조정수에게

    전하는 장면이 나온다.

      ---------------------------------------------------

      흑룡회의 10룡 중 일인이자 흑룡회의 지낭이기도 한 현룡 진림.

      그가 입에 담은 이야기라면 결코 가볍지 않은 내용일 것이라는 걸 짐작

    하지 못 할 정도로 어리석지는 않은 조정수였기에 오진우의 이야기에 자

    신의 주의를 집중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니까, 오늘 아침의 일인데 말이야......”

      

      눈 내리는 겨울의 오후, 유리창을 두드리는 바람의 소리가 거세어지는 것

    을 채 느끼지도 못한 채 두 사람은 이야기에 열중하기 시작했다.

      휘이이이잉.....!

      “바람이 차군.”

      

      주위에 있는 대나무들이 거센 바람에 따라 요란하게 몸을 흔들어 댄다.

      --(중략)--

      그리고 거기에 한 사람이 서 있었다. 바로 흰 도포를 입은 청년. 송학림이

    었다.

      “나답지 않은 짓을 했군. 아직 수양이 부족하다는 증거겠지.”

      --------------------------------------------------("학원전기" 1장)

      처음 단락에서는 오진우가 조정수에게 송학림과 신준후 사이에 있었던

    일을 설명해주려 한다.

      그리고 한 칸 뛴다.

      이 장면은 조정수와 오진우의 대화를 서술한 장면인가? 아니면 송학림과

    신준후의 대화를 서술한 장면인가?

      전자라면 한 칸 띄울 이유가 없다. 후자라면 너무 돌출된 장면이다.

      한 칸을 띄웠기 때문에 마치 다른 장면이라고 생각된다. 다시 한 번 읽으

    니 조정주와 오진우의 대화인 듯 보인다. 그렇다면 “그러니까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인데 말이야....”라는 오진우의 대사와 연결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또 한 칸 뛴다.

      송학림이 혼잣말을 한다.

      그리고 한참 뒤에 송학림이 신준후와 있었던 대화를 회상한다.

      과거로 피드백해 송학림과 신준후의 대화를 장면으로 처리한다.

      글쓴이는 여기서 오진우가 조정수에게 들려주는 대화를 송학림도 같은

    시간대에 회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려 한다.

      이런 식이다.

      

      보여주려는 장면 : 송학림과 신준후와의 충돌

      그것을 전달하는 장면 : 오진우와 조정수의 대화, 송학림의 회상

      

      하나를 전달하고자 둘을 사용하는 식인데, 언뜻 세련되 보이는 이 구성이

    독자를 헷갈리게 한다.

      글쓴이가 즐겨 쓰는 이 구성 방식이 쉽게 읽을 수 있는 글을 어렵게 만들

    고 있다. 굳이 이 방식을 고수하겠다면, 깔끔하게 독자를 이끌고 갈 수 있게

    장면을 전환해야 할 것이다.

      

      5. 맺으며

      

      비평을 의뢰받은 분량은 2장까지다.

      여기까지는 아직 전체 이야기가 시작도 하지 않은 부분이기에 그에 대해

    서는 무어라 할 말이 없다.

      이 분량만 보았을 때는 이야기 자체로 분명 재미있는 부분이 많은 글이

    다.

      뇌공아와 시미의 감정이 싹트는 부분 같은 경우 매력이 넘치는 글이다.

      그러나, 설정을 이야기에 녹여내지 못한 부분이 크게 눈에 걸린다.

      아예 그 설정을 들어내도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어 보인

    다.

      군데 군데 눈에 띄는 장면전환의 비약만 걷고 설정을 이야기에 녹여낸다

    면 분명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글이라 생각한다.

* 무판돌쇠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6-06-20 02:13)


Comment ' 8

  • 작성자
    Lv.9 이시현
    작성일
    04.03.16 17:10
    No. 1

    고무림 비평단의 비평, 잘 읽어보았습니다. 정말 뼈저리게 와 닿는 부분들에 대해 아낌없는 비평을 해 주신데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꾸벅(__).

    하나하나가 모두 반론의 여지가 없는 옳은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저 자신 또한 어렴풋하게나마 느끼고 있었던 점이니까요. 그러나 그러한 점들을 제3자의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시선에서, 작가에게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데에 비평의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다시 한 번 오랜 기간동안 애쓰셨을 것이 분명한 고무림 비평단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꾸벅(__).

    그리고 비평단 께서 지적해주신 부분들에 대해 하나하나 고쳐나가고, 다듬어 가면서 더 좋은 글을 써 보겠다는 다짐을 끝으로 비평에 대한 감사를 마칠까 합니다.

    그럼 건강하시길........ 졸저 학원전기의 저자인 홍안혈괴가 고무림 비평단 분들께. 꾸벅(_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비평단
    작성일
    04.03.16 20:14
    No. 2

    설정에 대한 부분과 장면전환의 비약을 다듬는다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글이라 보았습니다.
    다소 날 선 글일수도 있었는데 흔쾌히 받아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_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Dainz
    작성일
    04.03.16 21:13
    No. 3

    좋은 비평에, 겸손하게 받아들이는 홍안혈괴님의 모습이 좋군요..
    저도 요즘나오는 판타지나 무협, 기타 소설들에게서 느끼는 점이지만, 별 의미가 없거나 인과관계, 개연성등이 부족한 표현들이 많아지고 산만한 구성을 이루는 글들이 많아졌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느끼곤 합니다.
    (아직 학원전기는 읽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군요. 조만간 기대를 갖고 감상해야겠네요^^)

    뭘 넣을것인가 고민하지말고 뭘 뺄것인가 고민하라.. 라는 명언이 생각나는 요즘입니다. 특히 신세대작가들에게서 나타나는 거의 공통된 현상이기도한데, 고전을 많이 읽지 않고 깊은 사색을 하지 않은데 대한, 당연한 현상 이라고 표현한 전문가(?)분도 계시더군요.
    감각적이고 비쥬얼한 세대에게는 오히려 어필하는 면이 없지 않지만, 사상누각이란 말이 있듯, 기본이 채워지지 않은 신감각이란 결국 공허함만 남긴채 수명이 짧아져버리는게 아닐까 걱정도 되는 바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남양군
    작성일
    04.03.16 21:56
    No. 4

    대단한 비평에 작가님의 겸손한 수용이군요.
    이런맛에 고무림을 떠나지 못하고 빌붙어서리 .....퍽-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4.03.16 22:04
    No. 5

    제가 좋아서 있으신거 아니었나요?[퍽]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제왕도
    작성일
    04.03.17 16:42
    No. 6

    과연 비평단.....좋은 비평입니다.

    근데 이거 책으로 나온게 아니라 언제 볼 수 있을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2 남양군
    작성일
    04.03.17 17:54
    No. 7

    둔저님 혹시 여성(?)은 아니지요.
    저는 남자 취향이라.....
    둔저 : - 꽥 - 휘리릭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동방불녀
    작성일
    10.11.24 13:34
    No. 8

    옛날에는 이런 것도 있었넷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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