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이 소설은 너무 친절해서 불친절해보였지요. 좀비 나오면 좀비 설명에 한장 정령 나오면 정령설명에 다섯장 마법 나오면 마법 설명에 두장... 몬스터 처음 나오면 꼭 한두장씩 할애하셔서 설명하더군요. 좀비가 어쩌구 개가 어쩌구 오크가 어쩌구 코볼트가 어쩌구... 설명을 너무 안하는 것도 문제지만 이 작품처럼 너무 자세하고 어울리지 않게 하는 것도 거슬리더군요. 앞뒤가 안맞는 설정도 좀 있고 마치 즉흥적으로 쓰면서 이것저것 붙이는 느낌에 너무 많은 스킬은 산만하기만하고... 아이템과 장비들은 너무 많이 쏟아져서 다 쓰지 못할 정도로 처치불능이더군요.
과유불급이란 말이 정확히 들어맞는 소설이었습니다.
나름 비평을 준비했다가 결국 비평의 의지조차 꺾은 소설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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