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제가 본 월풍은 절대비만 다시 쓰기 라고 생각됩니다.
과거환생, 주인공의 왕따, 갑작스런 무공상승, 정통적인 수련이 아닌 기괴한 수련, 둔겁마황공이나 층층무상공 같은 엽기적인 독문무공 등등....좀 지나면 이것도 용두사미라는 말이 나올듯 합니다.
이야기를 잘 풀어가고 재미있는 소재를 잘 찾으시기는 한데 그 소재를 다듬고 연구하여 더 빛나게 하는데 소홀하시나봐요...즉석식품처럼 당장의 입맛은 당기지만 많이 먹거나 오래 먹기는 거북한 그런 것들과 비슷해요
명작은 두고주고 되샘김질하면서 맛을 보고 싶은데 이런 것들은 대충 보는 것도 크게 시간을 할애한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기는 하려하지만 그 개인기가 전체적인 플레이에서 오히려 독이 되는 경기를 보는 경우입니다.
벌써 이런말 하기 뭐하지만 전혁 작가님의 다음 작품은 또 어떤 엽기적인 소재일지 기대는 되지만 글의 내용의 발전이 없는 듯 해 조심스럽습니다.
기대되는 만년 신인에서 확실한 스타로 탈바꿈할 작품을 빨리 보고 싶습니다.
무공 설정 부분은 왜 삽입 되었는지 의아할 정도로
작품의 가치를 더 떨어뜨리는 부분이었다고 생각된답니다.
내공만 올라가면 다음 단계가 된다라...
그것도 상 중 하 각 단계는 20년
이렇게 11단계에서 각각은 60년이라니 --ㅋ
이미 10갑자의 내공을 가진 월풍은
벌써 천하 무적이로군요.
무공을 익히는 부분에도 이상한 점이 있더군요.
삼십년간의 내공 연공을 마친 후
다시 10년간 장법을 익히는 부분에서 보면
1권 132쪽, 월풍은 일푼만금장법의 구결을 모두 머릿속에 기억하고 책을 덮으려는 순간 구결이 끝나는 하단에 조그맣게 써 있는 글씨를 발견할 수 있었다. ... 이러면서 40년을 20년으로 줄이는 방법을 알고 있었지만, 무상대제가 일부러 알려주지 않았다는 글이 나오죠.
무공 구결을 한자 한자 공부해서 10년을 읽고 외워야 마지막 글자를 볼 수 있는 걸까요? 원래 글이란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해서 보고 또 중간중간 해석해가면서도 보고 하는 것인데... 구결 맨 마지막 글자 아래에 쓰여진 글자를 딱 10년만에 본다는 설정은 대체 뭔지 --ㅋ
그리고 그 장법의 경우는 장법을 만든 무상대제도 결국 익히지 못했다고 쓰여져 있는데, 월풍은 10여년만에 그것을 익혔고, 마지막 순간에야 그 구결을 머리 속에 기억했다 라고 되어 있는 데, 아무래도 글자 발견하는 부분은 어색하지요. 또한 무상대제란 사람은 어떻게 자신이 익히지도 못한 장법을 완성할 수 있었을 까요? 더군다나 그것을 절반의 시간만으로 완성하는 방법까지 알아낼 수 있었는지...
또한 무상대제는 층층무상공 때문에 그 어떤 고수도 일초지적이 되지 못했다고 나오며, 당대 십천이라는 열명의 절대고수의 공력을 전부 합쳐도 그의 공력에 못당했다고 했는데, 무상대제가 10갑자의 공력이었다면 그 당시 다른 절대고수는 1갑자의 수준이었나요? 더군다나 일초지적도 안되었다는 열명에게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니... 뭔가 앞뒤가 맞지 않네요.
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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