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해당 글을 읽어주세요=
작가 : 손인성
출판사 : 문피아 독점 (맞다면,)
먼저 , 글쓴이 본인(필자)는 토이마켓을 참 재밌게 읽고 있었어요.
이번 글을 쓰며, 이야기하고 싶은 글의 부분은 책에 등장하는 인물에게 톡톡 튀는 개성을 부여해 주는 작업을 이야기 해 보려 해요.
해당 소설에 작위적으로 등장한 인물이 하나 있어요. 보신 분들이라면 아실꺼예요.
저는 몇 주전에 읽기를 그만 두었었거든요.
이야기를 엮어 나가는 인물의 가까운 사람이라서, 그렇게
특별한, 그렇지만 상상해 봄 직한 모습으로 등장한 그 인물은 소설 속 귀퉁이에 자기 자리를 두었죠. 꽤나 재미나게 등장했으니, 그 전에 있던 인물과 엮이면서 등장 했었어서. ‘그럴 수 있으니까’, ‘비슷한 모습들이 일상에 많으니까’ 하고 받아들여졌어요.
그런데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해당 인물의 용틀임은 거기까지 였던 거 같아요.
작위적으로 등장했던 인물이 다른 에피소드를 구상하면서, 그 인물은 필요에 의해서 꺼내져왔죠. 아주 약간의 관련성을 가지고 에피소드의 기존에 있던 그 누구와 가까운
해당인물이 에피소드의 전면에 나섰을 때.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작위적인 설정을 들고 나왔던 인물이. 재미있게 등장했었으니 받아들여졌었고. 그렇게 소설속에 있었는데. 어느 순간 소설 전면에 등장해버린거예요 !
그렇게 그 자리에 있었으면 원래의 인물을 보조해주며 그러한 캐릭터로. 한 번 재밌었던 캐릭터로 남았을텐데. 소설속 카메라가 돌아가며, 그 인물을 주연배우로 골라버렸을 때에. 글의 흐름이 산만해져 버렸어요.
그 때 몰입이 깨져서 그런지
토이마켓을 몇 주 째 읽지 않고 있어요. 지금 진행이 어떤지도 모르죠.
캐릭터 부여는 분명이 글에 생명력을 불어넣어주는 작업이에요. 그런데 글에 나오는 등장인물은 작가가 만들어내는 인물이다보니, 그 태생이 있는 것 같아요 .
자기 역할을 넘어버리는 등장인물은 흐름을 산만하게 하고. 글이 산으로 가 버리는데에 일조하는 듯 해요.
참 재미있게 읽었었죠. 그러곤 아쉬움이 남았나, 문득 생각나 버린 토이마켓.
여러분들은 어떻게 읽으셨나요 .
혹시 짐작가는 인물, 있으세요 ?
링크 : http://novel.munpia.com/103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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