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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Comment ' 1

  • 작성자
    Lv.17 i소금i
    작성일
    18.07.08 12:13
    No. 1

    안녕하세요. SF를 쓰시는 분을 만나니 반갑습니다. (SF 글쓰기에 발가락만 담가봤던 사람으로서.. ㅎ) 비평을 원하시기에 몇자 적어 드립니다. 제가 가을의 언덕을 읽어본 바, 이 글은 상업성보다는 작품성에 중점을 두고 쓰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것에 중점을 두어 적겠습니다.


    -이 글의 장점
    (1)문장의 안정감. 어느정도 독서 공력이 있으시거나 퇴고를 여러번 하고 계신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2)개념 주인공. 장점이지만 동시에 대중의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 글에서 아쉬웠던 점
    이 글에서 가장 급한 것은 '몰입감'이라고 생각됩니다. 이것은 요즘 말하는 대리만족하고는 약간 다릅니다. 제가 말씀 드리는건 '아니 이게 그거였다니!'라던지, '오, 그래서 다음이 어떻게 되는거야!'라고 느끼게 하는 소설적 구성이나 사건 전개를 말합니다.

    가을의 언덕은 대체로 '나'의 일기를 읽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혼잣말을 포함해서요) 주인공이 스스로를 '나'로 칭하는, 1인칭 주인공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독자는 주인공에게 '몰입'되기가 좀 어렵습니다.

    이 아쉬움은 프롤로그보다 본편에서 더 강해집니다. 프롤로그와 본편의 조회수와 추천수의 차이는 자연발생적인 독자의 탈락도 있겠지만, 두 파트를 비교해서 연구해 보심도 좋을 듯 합니다.

    그외 간단하게 짚는다면, 고대무기 얀트리체의 갑작스러운 등장 (앞쪽 복선 필요), 문단 구성이 길다는 점(모바일 유저는 눈이 아픕니다), 서술이 많다는 점에 신경쓰시면 좋겠습니다.


    -응원의 글
    글을 공들여 쓰십니다. 하지만 그 점이 독자로 하여금 섣부른 댓글이나 비평을 달기 어렵게 만들기도 하지요. 때로는 무관심이 더 힘들지만요.(뭐라도 댓글을 달아줘!!! 이런 느낌일까요ㅋㅋ) 꾸준히 쓰셔서 완결까지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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