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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이건우 /외모찬양소설

작성자
Lv.82 霹靂
작성
17.06.01 11:41
조회
1,863

제목 :  톱스타 이건우

작가 :  크레도

출판사 :  문피아 연재중


톱스타 이건우는 최근 문피아 베스트에 자주 오르락내리락하는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줄거리를 보자면, 전생을 자각한 주인공 이건우가 무공을 익히면서 점차 변화되어가는 일상과 일에 관한 소설입니다.

자세한 줄거리는 직접 보시기 바랍니다.

비평을 하기에 앞서 본인은 이 소설을 두 번째 정독중이며, 매우 몰입도가 좋고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다음화가 기다려진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톱스타 이건우는 분명히 재미있고 흥미로운 작품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전에도 전생을 자각하거나 차원이동한 무림인이 현대사회에서 특수한 직업을 택해 새로운 삶을 사는 소설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배우, 가수, 운동선수, 사업가 기타등등...

톱스타 이건우는 배우의 길로 도전을 합니다. 하지만 더 자세히 보면 단순히 연기를 하는 배우가 아니라, 만능엔터테인먼터의 기질이 있슴을 알 수 있습니다. 무공을 다양한 방식으로 변환하여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다방면으로 재능이 있슴을 많은 사람들에게 주지 시킵니다.

그러나 이 소설에도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가 없는 소설은 없습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였던 발 딜런은 소설에는 장단점이 존재하며 그것은 모두 독자의 몫이라고 말한바 있습니다.

톱스타 이건우의 가장 큰 문제점은 외모에 대한 극찬입니다.

제가 2005년에 여의도에서 강동원을 처음 봤을 때, 진짜 저렇게 생긴 사람도 있구나 할 정도로 외모에 대한 극찬을 한 적이 있습니다. 사람같지 않은 아우라를 풍기는데 진짜 잘생긴 남자를 처음 본 저로서는 필설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탄을 했더랍니다.

그러나 사람의 눈이라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 무엇이든 익숙해지고 익숙해지는 만큼 처음 보았던 사물에 대한 감정은 변하기 마련입니다.

톱스타 이건우는 작품 내에서 확실히 대단한 미남으로 묘사됩니다. 그러나 그 정도가 너무 지나칩니다. 처음 만난 사람이든 나중에 다시 만남을 갖는 사람이든 한결같은 외모에 대한 극찬이 독자를 너무 지치게 만듭니다.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외모에 대한 찬양이 글의 반을 넘어갑니다. 빠르게 전개해도 모자랄 타이밍에 외모를 찬양하는 묘사만 주구장창 나옵니다.

지금 내가 소설을 읽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이건우라는 가상인물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살피고 있는 것인지 모를 정도로 무분별하게 자주 등장하다보니까, 실제로 무공을 이용하여 자신의 재능을 키우는 장면은 없고, 무조건 무공만 하면 다 된다는 식의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더군다나 더 재미있는 것은, 벼락스타처럼 떴다고 해도 배우로서의 자각이나 연기에 대한 집중, 혹은 훈련도 없으며 그저 전생에 떠오르는 감정들을 연기에 대입시켰다는 말 하나로 모든 것을 패스합니다.

무공을 배웠던지 외모가 대단하게 변했던지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톱스타 이건우가 되어가는 과정을 독자는 주인공과 함께 호흡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러나 작가는 이러한 소통의 여지를 단칼에 베어버립니다. 그냥 외모찬양 일색으로 플롯을 잡았는지 계속해서 외모에 대한 묘사만을 보여줍니다.

솔직히 식상합니다.

비슷한 소설로 악마의음악이라는 소설이 있는데, 이 소설도 음악보다는 외모, 즉 비쥬얼로 승부합니다.

언제까지 외모에 대한 찬양 일색으로 소설을 쓰실지는 모르겠으나, 이런식으로 계속해서 외모찬양으로 글을 쓴다면 많은 독자들에게 식상함이라는 감정을 가져올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Comment ' 5

  • 작성자
    Lv.28 호뿌2호
    작성일
    17.06.01 12:29
    No. 1

    개인적으로 이 비평 자체에는 공감하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들은 별로 그렇게 생각 안할 겁니다.
    인기있는 작품엔 언제나 팬을 넘어선 빠가 있고 그분들은 작품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아예 없는 걸로 취급해버리니까요.
    아마 이 비평에도 곧 적지 않은 비추가 달리겠지요.
    거기에 대한 근거요? 그런 게 있겠습니까.

    찬성: 4 | 반대: 15

  • 작성자
    Lv.78 대추토마토
    작성일
    17.06.01 13:07
    No. 2

    어차피 유료가면 와장창 깨지고 한달쯤 지나면 소리소문없이 잊혀질 글입니다.
    300자면 될 내용을 5000자로 늘려쓰는것은 하나의 재능일 수 있습니다만, 문장의 반복과 단편적 캐릭터의 복사+붙여넣기, 거기에 인터넷 게시판에서 볼법한 에피소드들은 조금의 감흥도 불러일으키지 못하죠.

    어디까지나 연예계 라는 장르는 일반인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동류의 소설은 위 열거한 등의 이유로 잘 쓰기 어렵기에 드물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무료이니 읽는것에 그치는 사람또한 많죠.

    의미없는 조회수에 불과합니다. 뭐, 변화나 발전의 여지가 눈꼽만큼도 없기에 이미 떠난 글이긴 합니다.

    찬성: 8 | 반대: 6

  • 작성자
    Personacon 소소행
    작성일
    17.06.08 21:22
    No. 3

    비슷한 전개가 계속 되더군요. 외모 찬양, 외모 칭찬, 외모에 대한 감탄 등등 이건하라는 인물에 대한 외양적 표현을 워낙 다양하게 묘사하셔서 오히려 비호감을 사게 되더군요. 그리고 너무 대단한 무공효과로 전 그 부분에서 하차하게 되었습니다.

    무공만능 만세 !

    찬성: 4 | 반대: 2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07.05 20:58
    No. 4

    저도 외모 찬양하는 부분에서만 유독 눈살이 찌푸려지긴해요. 개연성이라는 게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라 그런것 같아요.(배우, 희망을 찾다. 같이 명언들로만 가득 채우지만 정작 소설 자체는 재밌는 경우. 즉, 뭔가 큰 문제점이긴한데 작가는 인식하기 어려운 것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9 카뮴
    작성일
    17.07.12 03:10
    No. 5

    괜찮았던 설정들이 주인공이 너무 한번에 확 성장해 버려서 초반에 다죽어버리고 외형 묘사만 백만줄, 이미 완성된 주인공에게 더이상의 발전을 기대할수없을거같아서 하차했던 소설 이네요.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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