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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5 스티븐젠장
작성
18.05.19 17:06
조회
695

제목 : 미르가 만든 세계

작가 : K.night

출판사 : 문피아 독점 연재


48화 연재중인 판타지소설 [미르가 만든 세계]입니다.

작품이 흥미를 충분히 유발하고 있는지, 어색하거나 논리에 맞지 않는

내용은 없는지에 대해 평가를 받아보고 싶습니다. 


-------아래는 작품소개글입니다--------


판타지세계에 갇힌 아들을 구하러 간 직장인 아빠 미르의 이야기.

란츠크 공국은 광신도 단체 '둠파이어 교단'이 장악하고 있었다.
마법사들을 탄압하고 왕위를 찬탈하여 세상을 파멸시키려는 교단의 마수를 피해
미르는 흑마법사가 되어 세계 어딘가에 숨어있는 아들 노아를 구해야 하는데...


--------아래는 작품 링크입니다--------


https://novel.munpia.com/114175


많은 비평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 ' 3

  • 작성자
    Lv.74 나이샤뜨
    작성일
    18.05.27 22:56
    No. 1

    10화 정도까지 읽고 쓰는 글입니다. 주관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기본적으로 필력이 좋으신 것 같습니다. 글쓰는걸 어디서 따로 배우셨는지는 몰라도 문장이 기본적으로 매끄럽고 묘사도 자연스럽습니다. 소재도 조금 올드하긴 하지만 인셉션처럼 현실과 판타지세계를 왔다갔다하는 점은 충분히 흥미로워요. 분량도 잘 뽑아내시는것 같고요. 선호작 18명에 머물 글은 분명히 아니듯 합니다.

    제가 본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실 단점이라기보다는 제가 읽으면서 불편함을 느끼게 된 점이에요.
    1. 제목
    미르가 만든 세계라니.. 정말 읽고싶지 않은 제목입니다. 내용이 전혀 궁금하지 않아요. 덕분에 잘쓴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유입 자체가 적은 것 같습니다.

    2. 약간 복잡한 문체
    이건 사실 취향에 따라 갈릴 수도 있는 부분인데요, 문장은 매끄럽지만 사실 직관적이고 읽기쉬운 문체는 아닌 것 같아요. 집중해서 종이책 읽듯이 읽으려면 아무 문제가 없을테지만 폰으로 슉슉 넘기면서 보기에는 묘사도 자세하고 속독도 조금 힘든 감이 있었어요. 하지만 이건 매우 마이너한 문제일뿐 취향에따라 충분히 극복 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당문지예같은 글들이 성공하는걸 보면 알수있죠.

    3. 복잡한 설정과 너무 많은 등장인물
    2번의 문제점은 사실 그 자체만으로는 전혀 문제가 되지않지만 3번의 문제점과 결합되면서 더 극대화 됐다고 봅니다. 판무 독자들은 기본적으로 익숙한걸 좋아합니다. 가볍게 글을 읽기때문에 뭔가를 이해하는데 시간을 들이기 싫어하죠. 그런점에서 이 소설은 초반부터 독자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웁니다. 판타지세계로 넘어가는 2화에서부터 독자들은 게헨, 넝마용병단, 데미안 클라우베르트, 오건, 시건 클라우베르트, 그리고 그들의 기사들 여러명(테너나 그 뭐시기 힘센애, 엘 뭐시기 엄청 센애, 등등 5명쯤?)등등등에 대해서 이해해야 합니다. 그들의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그들 간에 갈등관계가 왜 발생하는지, 지금 전투는 왜 일어나는지 등등 말이죠. 심시어 이름들도 어렵습니다. 공지에 설정을 올려놓으셔서 이해하는데 조금 도움은 됐습니다만 대부분의 독자들은 그렇게까지 수고하려고 하지 않죠. 다른 비슷한 소설들은 소설 도입부를 주된 인물 2~3명과 이름업는 조연들로 이끌어나가는데 반해 이 소설은 등장인물들이 많은데다 그 각각의 인물들에대해 자세히 묘사와 설명까지 덧붙여놓아서 읽기가 수고스럽습니다. 거기에 복잡한 갈등관계가 추가되니 엎친데 덮친격이죠. 마치 왕좌의 게임을 읽느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종이책이 아닌 웹소설로서는 매우 큰 단점이죠.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가장 큰 장애물이었어요.

    4. 유약한 주인공
    웹소설의 기본은 대리만족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눈마새 피마새나 하얀늑대들 수준의 글들을 제외하면 말이죠. 이 소설에서 미르는 10화까지 할줄 아는게 없습니다. 마법도 못쓰고 검술을 할줄 아는것도 아니니 스토리에 영향력도 행사할수 없죠. 영주가 잡아 가두니 갇혀야하고, 마법사를 사냥한다고 하니 도망가야합니다. 그것도 남의 도움을 받아서 말이죠. 상황에 대해 굉장히 수동적입니다. 그래서 매력이 없죠. 사이다나 갑질을 바라는것이 아니라 판을 주인공이 이끌어나가는 모습을 못보여준다는 것입니다. 물론 설정상 일반 회사원인 주인공이 아무 능력이 없는건 당연하긴 합니다. 개연성이 뛰어나죠. 하지만 개연성을 위해 굳이 주인공을 매력없게 만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 물론 10화이후에 이런 부분들이 개선되리라고 생각합니다만, 그걸 기다리기엔 인내심이 부족한 독자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보통 초반 4~5화 보고 아니다 싶으면 더 안읽으니까요.



    제가 생각한 단점은 여기까지입니다. 제가 말씀드린 단점에도 불구하고 선호작 수가 100명도 안된다는건 사실 잘 이해가 되지 않네요. 적어도 500에서 1000명은 바라볼 수 있는 수준의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화이팅입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스티븐젠장
    작성일
    18.05.29 12:53
    No. 2

    좋은 의견과 지적 감사드립니다. 말씀해주신 부분들은 정확히 제가 갖고 있는 고민들입니다.
    거기에 칭찬을 아낌없이 해주셔서 기분이 좋습니다ㅋㅋ 부끄럽습니다.

    1. 제목 정하기가 정말 힘든 것 같습니다ㅜ,ㅜ 지적해주신 부분은 지금 와서 느끼는 것이지만 말씀대로 유입하기에 덜 매력적인 제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차기작에는 본 의견을 반영한 제목으로 신중하게 선택할 것입니다.

    2. 문장끊기가 한번에 되지 않아 퇴고를 2번 정도하고 업로드를 하거든요. 좀 더 문장을 세부적으로 끊는 연습을 해서 독자들의 가독성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익히고자 합니다. 동영상 강의만 듣고 있는데 오프라인 강연도 참석해볼까합니다^^

    3. 다중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이끄는게 목적이었습니다. 퍼져 있던 등장인물들은 후반부에서 모이거나 몇몇 인물들은 죽음을 통해 이야기를 해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왕겜류 이야기 전개구조는 작품구상 시간에 공을 좀 더 들인 후에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을 이번 작품을 통해 느꼈습니다. 2~3명의 주인공들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구조로 차기작에 반영하겠습니다.

    4. 주인공이 강한 작품들이 많아서 조금 현실적인 주인공을 만들었습니다. 우리 옆에 있는 누군가이고 나일수도 누군가가 낯선 세계에서 어떻게 반응하고 움직일 것인가를 고민했었습니다. 그렇게 주인공을 현실적인 사람으로 만들어보았지만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고 주인공이 끌려다니는 경향이 있습니다. 후반부는 지적해주신 부분을 반영하여 조금 더 주인공이 수동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모습으로 서사를 이끌어가고자 합니다.

    제가 써주신 글을 이틀전에 읽었습니다. 독자수 유입이 적어서 고민이었는데 댓글을 읽고 용기가 생겼습니다. 님의 의견과 지적을 반영해서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용기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말씀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스티븐젠장
    작성일
    18.06.05 18:06
    No. 3

    85화를 끝으로 완결했어요^^
    각 3,000자 무료 웹소설 > 완결작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06.05 18:00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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