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별흑은자님//
그냥 보다가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전문가의 자문을 구해서 제대로 쓰라는 소리에 피식 웃었거든요.일단 장르 시장에서 전문가의 자문을 구할정도로 쓸 시간이 과연 있을까요? 그 시간에 한자라도 더 쓰겠습니다 전문성이 들어가서 글이 어려워질수록 사람들은 더 안 읽거든요 현대물이라 현실이 반영되야 한다는건데 장르 소설 자체가 현실에 있을만한 일을 쓰는거지 현실과 똑같아야 된다는게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 대부분의 발굴은 시공업체측에서 부담하도록 법이 지정되어 있습니다'솔직히 꼬투리 잡을라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이말만 한번 따져볼까요? '정부기관과 대기업이 투자하는 발굴'이라고 설정이 되어 있다면 이게 현실에서 있을 수 없는 이야기입니까? 충분히 가능합니다 만약 고고학에 대해 모른사람이 보면 이건 말도 안되는 이야기다라고 생각할까요? 전혀요 충분히 있을수 있는 일이거든요 장르 소설이라는거 자체가 정확한 사실로 쓰는게 아니라 있을수 있는 일을 쓰는거거든요 한마디로 작가의 설정이란거지요 작가의 설정이 우리가 받아들일수 있게만 쓰면 되는거지 이게 꼭 현실을 있는 그대로 써야되는게 아니니까요 말만 되면 된다는거죠 그냥 솔직히 제 눈에는 이 글은 자기 지식 잘난체 좀 할려고 쓴 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거 같네요
===================================
라고 저번 고고학자 비평글에 쓰셨군요. 쿨하게 보라고하시더니 이제와서...?
바람피리님 // 대놓고 옹호 쩌십니다.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여러가지 매체를 보고 접하면 배우며 성장을 해가게 됩니다. 특히 책이란 미디어는 그 영향이나 효과가 지대합니다. 물론 하찮은 개그프로그램도 자신의 유머를 늘릴수 있게 도움이 되겠죠. 이런면에서 봤을때 책... 그리고 소설이란 미디어는 독자들에게 무한한 상상력과 지적만족을 줄 수있는 훌륭한 매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쟝르소설계는.... 무지하고 자격부족한 작가들이 난립한탓에 현대에 살고있는 작가조차도 자신이 사는 현대의 모습을 제대로 그려내지를 못해 많은 독자들의 비평과 혹평을 듣고들 있습니다. 정녕 인세를 얼마 벌지 못하는 싸구려 저작물이니까 성의없이 쓰거나 사실과 전혀 다른 억지 상황이 있어도 상관없다라고 생각을 하시는지요. 이런게 과연 독자들에게 얼마나 먹힐것이라고 생각을 하는건지요. 책이 재미가 없으면 적어도 공부나 되게 사실대로나 써주는게 시간과 대여비 정도는 뽑을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작가의 설정이란 마법을 너무 남발하게 되면 독자는 심히 몰입을 방해 받게 됩니다. 그래서 '참.. 얼토당토 않는 이야기를 써놨네. 이게 글이야 낙서야?'하게 됩니다.
한마디 더 하자면 적어도 주인공이 직업으로서 고고학 관련 일을 하는거라면 작가가 고고학의 자문을 받던지 제대로 조사를 해야지요. 현대에 없는 마법사같은 직업도 아니고... 설사 마법사란 직업이라도 작가는 그 해당 마법사의 설정을 짜고 연구한후 글을 쓰야 되지 않습니까? 잡소린 이만하고 저 역시 해당글이 연재 될때 베스트에 들길래 괜찮은 글인가 하고 한번 읽어 보았는데 10편정도 읽고 접을만큼 재미도 없는 글이였습니다. 부디 귀중한 고고학계의 유물을 소중히.. 안전하게 발굴 하지 못할것 같으면 차라리 그냥 뒀으면 했으니까요. 인디아나존스처럼 하는것도 필요성과 개연성이 있으면 모르지만... 재미도 없는데다가 무모함만 느꼈으니까요.
개연성 문제가 나올때마다 생각하다가 개인적으로 질문을 합니다.
솔직히 개연성을 그리 따져가면서 읽어야 합니까?
판타지소설을 왜 읽는가요? 재미로, 또는 시간 때우려고 보는거 아닌가요?
현제 지금의 판타지 소설 업계는 저작권 문제로 상당히 심각합니다.
좀 인기 있다 싶은건 스캔떠서 돌아다니니 뭐.....
덕분에 잘써봤자 현실은 스캔본 -> 다운
또는 좀 조사해서 열심히 써 노으면 잘난척 한다고 비아냥까지 듣는 현실인데...(비평란글 3567)
개연성있는 글을 원하신다면 일반 문학소설을 보는게 어떤가 하고 권유해 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심각한 오류 아니면 그냥 넘기고 읽는게 속편함
아...그냥 지나치려는데 좀 웃겨서 댓글 남기고 갑니다. 바람피리님은 이 글을 적으신 별흑은자님의 주장과 과거에 고고학자를 옹호하던 글과 상반되는 이야기를 하신 것을 보고 퍼온 글인데... 나무야미안님은 끝에 제대로 보지도 않고 댓글을 다셨군요. 왠지 요즘 제대로 글도 안읽고 불거지는 비평과 비난등, 여러가지 불미스러운 일이 왜 나오는지 알게 되어서 좀 씁쓸하달까요. 비평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는 건 인정합니다. 글의 수준도 올라가야 된다는 사실도 인정하고요.
헌데 비평을 하는 수준도 좀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 본문 내용과 상관없이 댓글을 남기게 되어 죄송합니다. 그리고 이 댓글은 배틀을 위한 댓글이 아니니 태클은 사절입니다.
단지, 바람피리님이 단 2줄도 안되는 짧은 글, 그 글을 안보고 달아두신 나무야미안님의 댓글은 저 2줄만 봤어도 전혀 달라질 것이라는 것에 좀 씁쓸한 마음이 들어서입니다. 말이라는게 한줄, 두줄로 인해 완전히 평가가 달라질 수도 있는 것인데, 대충 대충 보고 비평을 하고, 상대를 판단하려는 일이 얼마나 어리석고 미련한 행동인지 새삼 깨닫게 되어서 말이지요. 대충 보게 만드는 글이라고 말씀하시면 더 이상 할 말이 없지만요.(대충 봤으니 아는척 안하면 되는 것이니까요.)
여튼, 인터넷 공간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이 보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저는 누구를 옹호하려는 생각, 눈꼽만큼도 없습니다. 그저 댓글을 보고 제가 느낀 바를 말하는 것 뿐입니다.
사실 이런 문제는 전문성을 따질것도 없습니다. 고고학을 깊이 다룰 필요는 없는거죠. 하지만 현대물의 고고학을 소재로 다뤘다면 작가가 고고학에 대한 짧은 지식이나마 습득하고 그것을 쉽게 독자에게 풀어주며 자신이 원하는 창작스토리와 결합을 시켜줘야 하는데 최근 까이는 책들을 보면 대동소이하게 다 똑같음. 그것을 쭈욱 나열하자면
1.직업은 다르지만 이들은 곧 강해질것이다 (판타지요소)
2.작가가 해당직업에 대한 이해와 연구가 부족하다 (개연성부족)
3.주인공은 대체로 정의를 추구려고 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그것을 행하는 모습을 보면 악당보다 더 악 같아보인다. (모순)
개연성이라고 하니 뭔가 대단한걸 기대하는줄 아는가 본데 소설의 개연성이란 글을 읽는 독자가 작가가 내놓는 스토리 자체에 공감할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글을 읽으면서 1+1=2를 연상하던 독자들한테 뜬금없이 3나 4를 들이대면 글 읽던 독자들은 혼란에 빠지죠. 거기다가 아무런 설명없이 그냥 작가가 3이나 4나오니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라고 하면 당연히 반발이 나오고 글에 대한 몰입이 떨어지죠.
몰입도 떨어지고 글 자체에 공감을 못하니 글에 대한 흥미가 감소하고 장르소설의 가장 큰 의의인 재미가 없어지니 문제 아닙니까.
그런데 그런거 다 때려치고 재미만 있으면 장땡이라니. 재미가 없으니 개연성부터 해서 줄줄이 비평글 쏟아지는데 거기다가 재미만 있으면 글이 산으로 가던 강으로 가던 상관없다는 사람들은 도통 이해가 안가네요.
Comment '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