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현대 판타지가 어려운게 의사 현실과 현실 사이의 갭에 따른 어색함과 그 어색함을 메우는 여러 설정을 얼마나 작가가 신경을 썼냐 일것 같습니다.
저도 이 책을 아주 높게 평가했었습니다. 의사 현실이지만 그래도 뭐랄까 현실에 어느정도 끈을 놓지 않고 있었지요. 즉 독자로 하여금 호~ 이런 생각이, 아 이럴수도 있겠구나? 뭐 이런식이지요. 더군다나 상당부분 현실에 기반을 둔 문제 해결과 적당한 수준의 (즉 초월적인 내공에 따라 모든게 해결되는게 아닌 하드 트레이닝과 연장?의 사용) 무공 정도죠.
그런데 갑자기 3권 후반에서 이건 뭐지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강제 징집 특별 관리? 앞에까지 주인공은 초법적인 상대에 대해 법적인 틀안에서 어떻게든 해결했는데(물론 여론조작등도 있긴 했지만) 이건 도대체 갑자기 어디서 튀어나온 행사이며 거기에 어이없이 또 어어 하며 끌려가는 주인공은 뭔가요? 하다 못해 갑자기 영장이 나와서 끌려갔다고 해도 기본 몇가지 상황만 참조한다고 해도 (아니 이런상황은 굳이 저 영장에 꼭 응해야 할 필요도 없지요) 나올수 있는건데 말이죠.
4권나오면 보기야 하겠지만 뭐랄까 이건 이런식으로 된거죠. 즉 샤피로나 폭염의 용제 나왔나 하고 출판사 소식을 매일 훑을때 1~2권의 경우 차카케 살자 아 이거 나왔군 어서 보고 싶군에서 3권 이후부터는 뭐 눈에 띄면 볼까 정도로 변한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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