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애초에 주인공은 집단인 사람들을 그저 미래의 시체들로 볼 뿐이었습니다.
그의 초능력은 무한이 아니며 쿨타임이라는 약점이 있기에 초능력을 남발하면 쿨타임때 위기를 맞기 쉽상이죠.
쿨타임때문에 함부로 능력을 쓰기 꺼려지고 자신의 통제하에 능력을 쓰려고 하는거죠.
그런데 사람들과 어울리다보면 자신의 위험뿐만 아니라 주변인들에 의해서 어쩔수없이 써야되는 상황이 오게될겁니다.
그러다 쿨타임에 자신이 위험에 처하게될땐 죽음밖에 안 남죠.
그래서 혼자 다니려고 하는거죠. 그게 가장 안전하다는 판단하에..
그러나 여자때문에 못 떠나고.. 적극적으로 돕다간 매우 위험하니 방관자의 위치에서 있는거죠.
사람들이 무시하건 왕따를 하던 주인공에겐 미래의 시체들이 하는짓이니 무시가 가능한거고요.
애초에 주인공이 정상적인 환경의 유복한 성장환경에서 자라난 사람이라면 다르겠지만 주인공은 미성년때 부모가 죽고 주변 친인척들이 하이에나처럼 몰려들어 뒤통수를 후려쳐서 유산을 강탈당한 경험이 있죠.
그래서 여동생빼고 나머지 사람들을 적대적으로 본다는 설정이 나와있죠.
실제 차원이동하기 전부터 빌딩숲속의 야생이라고 생각했다고 나오죠.
그리고 공간 이동능력은 시간이 멈추었을때 시야에 닿는곳에 순간이동이 되는 능력인데요.
최대한 안전한 공간인 밀폐된 방 안에서 타임 스탑을 연습하는게 이상하다고 보여지진 않네요.
타임스탑이 무한이 아닌 이상 시간을 체크하고 그걸 몸에 본능적으로 체득하는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쿨타임에 대한 시간체크도 마찬가지구요.
주인공의 사고방식은 작가가 정하는 것 맞습니다.
그래서 무능력하거나 사고방식이 한심한 주인공도 있으며 그런 글 중에도 큰 재미와 감명을 주는 명작들도 많지요. 그러나 그 근저에는 독자가 작가(주인공이 아닌 작가)에게 공감할 수 있는 글 전반의 설득력이 있어야합니다.
그래야 훗날 주인공의 성장이나 스토리의 전개를 기대하며 볼 수가 있겠지요. 이 설득력이라는 것은 다분히 주관적이지요. 같은 말을 들어도 설득이 되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지요.
같은 방향을 보고 있는가?
얼마나 멀리 보는가?
얼마나 자세히 보는가등의 주관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이지요.
같은 작품이 비평글과 감상글이 동시에 달리는 것도 그런 주관적인 차이 아니겠습니까. 취향이 맞지않아 읽지 않는 것과 비평을 하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비평글이 달렸다면 그 비평자가 사이코라거나 도저히 용납못할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아닌 이상에는 비평할 만한 근거가 있기 때문이겠지요.
문피아에서 디코라는 이름으로 검색해보면 추천하는 글밖에 없을겁니다. (탈퇴했다가 다시 가입하긴했습니다만 가입이전의 디코 이름의 글도 제글입니다) 엔간해서는 귀찮아서라도 비평을 안남기지요. 그만큼 타임러너가 저질이라서 비평을 남긴다는 소리가 아니라 제목처럼 아쉬움이 느껴져서 비평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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