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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Comment ' 25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9.02 15:52
    No. 1

    정담에서 글 보고 댓글답니다. 비평란은 외골수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비평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눈 자체가 비관적인 시각이나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객관적인 비평(O, X의 평가)이 아니고 비관적인 평가(X만의 평가)를 내리는 경향이 많은 이유가 그것입니다. 저 또한 비평의 시각으로 들어가면 그 일부(O,X보다는 X만의 평가를 하는 경우)에 해당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비평하는 사람들은 그만큼 객관적인 평가를 하고 수준이 높은 사람들이기도 합니다.(전 그렇게 수준 높은 편은 아닙니다만, 객관적인 시각은 가지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자신의 잘난 맛에 사는 만큼 입으로 떠드는 것도 아니꼬운 성격에 맞는 정도는 합니다. 그런 입장에서 댓글을 답니다.
    십일연의 마법사는 비평을 할 가치가 없는 글입니다. 과감하게 인식시켜 드리기 위해서 독설을 입에 담았습니다. 이건 란돌2세님의 글 뿐만 아니라, 베스트에 올라오는 대부분의 소설들이 다 그러합니다. 란돌님을 비롯한 베스트의 작가분들이 비평글 올릴 때 반드시 기억했으면 합니다.
    이런 글들은 재미로 보고 스트레스를 풀기에는 최적의 요소지만 작품성을 갖추고 있느냐 하면 그게 아닙니다. 작품성으로 따지면 베스트의 글들은 대부분 다 비평의 자격조차 갖추지 않은 수준 미달의 소설인 것입니다. 그런 류의 소설을 쓰시는 분이시니 배드는 감수해야 할 사항인 겁니다. 소설 고유의 세계관, 글 개연성, 작가의 생각, 필력 등이 녹아나야 비평의 최소 요건이 갖춰집니다. 이 중에서 요즘 베스트 글들은 가장 중요한 소설 고유의 세계관에 참신함이 없습니다. '양산형이라서' 입니다. 이런 글을 써놓고 비평요청하는 것은 우습기 짝이없습니다. 비평할 건덕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친절한 분들은 비평을 해주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소설들의 비평 내용은 대부분 다 똑같거나 일정 범위 안 입니다. 그걸 깨닫지도 못하고 비평글 요청하니 우스운 겁니다. 비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비평이 안 올라오면 비슷한 류의 소설들을 평가한 다른 비평글들을 참고하시는 것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거기에 해당사항이 들어있는 소설이었습니다. 밑에 몇글 비평있는데, 비평에 대한 답은 그걸로도 충분합니다.
    아마도 란돌님이 원하시는 비평은 작품성보다는 글 개연성과 필력에 관한 문제이리라 생각합니다. 글 개연성 부분에서는 글 도입부부터 티가 나지만, 작가님이 오류가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는 흔적이 엿보입니다. 약간의 오류 정도는 볼 사람은 보고, 말 사람은 마리라 생각됩니다. 크게 따지고 지적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오류 심각한 소설들이야 베스트에 널렸습니다. 그저 볼 사람은 보고, 말 사람은 만다. 여기부터는 자기만족에 대한 이야기가 됩니다. 노력하시는 걸 보니 어지간해서는 오류가 쉽게 일어나지 않을 거 같습니다. 개연성에 대한 부분은 이렇게 말하면 충분합니다. 개연성에 대한 조언이 더 필요하다면 댓글들을 관심있게 보시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댓글에 개연성에 언급한 댓글들만으로도 만족스러운 지적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런 댓글조차 없다면 보는 독자들은 만족하고 있다는 것일 겁니다. 비평란에서 이것저것 까다롭게 따져가며 쓸 필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필력. 이걸 설명해준다고 해서 얼마 달라지지도 않습니다. '부족하다'하는 점은 본인이 인식하고 있으리라 봅니다. 그냥 꾸준히 쓰고 다독하며 스스로 극복해 나가는 것이 란돌님께 전해드릴 답안이라고 봅니다.
    자세한 비평 내용이 없는 이유는 비평을 해드린다 해봐야 그 부분에 대한 수정밖에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큰 작품성이 없는 글을 한 부분 수정한다고 얼마나 달라지겠습니까? 란돌님의 '자기만족'밖에 안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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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9 합리적인삶
    작성일
    15.09.03 18:54
    No. 2

    맛있는 라면을 만들고 싶다는 사람에게 맛이나 챙기고 영양소나 건강 등을 생각 안 하는 음식을 만드는 주제에 무슨 평을 달아 달라냐는 말과 같습니다
    글쓴이는 본인의 글이 명문으로 남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고
    본인이 쓰는 글이 읽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줘서 쓰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다는 것 뿐인데 이런식으로 .... 비평쓰는 사람은 상대적 우월감과 사디슴적인 쾌감을 즐기는 사람이고 글쓴이의 글을 포함한 베스트 글들은 싸잡아 비평받을 가치가 없다고 말하시니
    글쓴이와 독자와 비평의 손길을 보내려는 사람들까지 싸잡아 저질로 몰아가시니 이상합니다
    지금 이 댓글을 보면 비평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글을 쓰신 본인이 뭔가 큰 피해의식을 가지고 일방적으로 사람들을 비하하고 있는걸로 밖에 안 보입니다
    어쩌다 그리 기분이 안 좋으신진 모르겠으나 본인의 상태부터 체크 해 보셔야 할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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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9.04 19:28
    No. 3

    란돌2세님께서 어떤 마음으로 비평글을 요청하셨는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넘어가게 되면 어디까지나 자기만족밖에 안 됩니다. 란돌2세님의 글은 연독률도 좋고, 댓글을 보면 독자들의 불만도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굳이 비평글을 요청하는 건 자신이 글에 대해 만족스럽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자기만족밖에 안 된다는 겁니다. 글이 잘 안 써지거나 막히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있겠지요. 그리고 비평글을 쓰는 사람들을 몰아가는 것은 비평글을 보시면 아실 겁니다.
    본디 비평이란 옳고 그름을 분석하여 가치를 논하는 것입니다. 비평(非:아닐 비)가 아니라, 비평(批:비평할 비)로 쓰인 것이 그러한 이유입니다. 하지만 비평란에서 옳음을 써 논 글을 보셨습니까? 있기는 하지만 거의 보기가 힘듭니다. 옳음을 써 논 글에서 비중을 따져도 20퍼센트도 안 됩니다. 그러니까 비평이 X만을 쓰는 것이라는 말과 뜻이 생겨나게 된 것입니다. 비평란에서 쓰이는 비평은 비평(批評)이 아니라 비평(非評)입니다.
    사람은 남의 장점보다는 단점을 더 잘 봅니다. 행복을 바라는 인간의 심리 때문입니다. 가장 쉽게 얻을 수 있는 행복이 남보다 우월하다는 것에서, 자신보다 불행한 사람이 있다는 상대 비교를 통한 행복입니다. 그것이 심리에 반영되어 사람의 단점만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 소설의 단점, 사람의 단점과 같은 부족함을 지적함으로 자신이 우월하다는 만족을 느끼게 되는 겁니다.
    비평에 소재로 쓰인 글들은 장점이 충분히 있는 소설들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비평글은 단점만 써 놨습니다. 비평(O,X를 부탁했는데) X만을 써 놓은 겁니다.
    사람은 자신의 약점을 건드리면 본능 적으로 거부반응을 일으킵니다. 비평글에 적은 단점이 글의 약점, 자신의 약점으로 인식하는 겁니다. 그러니 비평글에 대한 거부 반응으로써 객관적인 시각으로 단점을 지적했음에도 반발을 하는 겁니다.
    남의 단점을 지적하려면 장점도 적절히 섞어야 합니다. 당근과 채찍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말하는 법 중에는 장점을 먼저 언급함으로써 상대가 내 말을 받아들일 자세를 갖추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비평에는 그런 것이 없습니다. 약점을 건드리기 전에 장점을 언급함으로 그 사람의 긴장을 풀어줄 생각은 안 하고 바늘로만 쿡쿡 쑤셔대니 반발을 일으키기 일쑤인 겁니다.
    그리고 비평을 해봐야 싸움만 벌어진다는 사실에 비평을 하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겁니다. 잘못은 올바른 비평(批評)을 하지 않고, 비관적인 평가만 한 비평(悲評)가들에게도 있습니다. 비관적이다 할때 의 슬플비(悲)가 아닌(非) 마음(心)이라는 뜻입니다. 올바르지 못한 마음가짐. 삐뚫어진 시각으로 평가를 하는 것이 지금의 비평(悲評)가들입니다.
    제가 삐뚫어진 마음에 피해의식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이러한 분석으로 나온 객관적인 평가일 뿐입니다. 비평(批評)을 하지 않고 비평(非評)을 하는 비평가들을 욕하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란돌2세님에게 평가할 가치가 없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연재한담이나 정담에 자주 등장하는 글, '볼 소설이 없습니다.' 이게 무얼 뜻하는 것 같습니까? 소설에서 제일 중요시 여기는 소재와 스토리에 대해 평가할 게 없습니다. 이런 글들은 평가해봐야 정해져 있습니다. 결국에 지적사항은 매번 등장하는 것들입니다. 해봐야 싸움만 나고, 비평할 것도 매번 똑같은 말들이고. 비평할 가치가 없다는 이유가 이러한 것입니다.
    말을 융통성있게 돌려가며 말할 수 있음에도 과격하고 폭력적이게 쓴 것은 제가 잘못했습니다. 하지만 란돌2세님 뿐만 아니라, 다른 비평글을 요청하시는 분들도 이러한 점을 강하게 각인시켜드리기 위해서 일부러 그렇게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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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28 호뿌2호
    작성일
    15.09.04 19:46
    No. 4

    요점만 요약해주세요.
    거참 말 쓸데없이 길게 하시네.
    별 뜻도 없는 말인 것 같은데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합리적인삶
    작성일
    15.09.05 13:40
    No. 5

    저도 요즘 눈티망만 하는지라 길겐 말씀 못 드리지만 폰이기도 하고..... 저도 비평을 써 봤고 다른 분들의 많은 요청과 그 답으로서의 비평이나 일반 비평을 봐 왔습니다
    .
    전 자율성과 자생 같은걸 중요시 봅니다. 요청한자 그 요청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걸 받아들일 각오가 있어야 하고 하는자 또한 그 반응에 대한 각오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
    맛 없는 이유를 해 달래서 짜서 맛 없다 하는게 뭐가 문제가 될까요. 맛을 평가해 달라는 말에는 장단점을 말해 달라는게 되지만 ... 비평을 요청하는 대부분의 글은 문피아에서 관심 받지 못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또는 난 이러고자 싶은데 안 되서 도움이 필요하다 또는 내 생각은 이럴거라 생각하는데 댓글도 없고 뭐가 잘 못 됐는지 모르겠다.
    .
    이런 요청에 "내 생각엔 이게 이러 이러해서 재미없습니다"
    라고 지적만 하는건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
    그리고 연독률이나 인기가 높은 글이라도 작가가 소통하고 공개적으로 제3자의 말을 듣고 싶을 때가 있겠죠. 많은 팬이 있지만 창작자인 자신이 뭔가 아니다 싶으면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로 인해 여서 평이나 요청할 만한 글이 아닌데 했다는 비난은 본인이 감내해 내는거겠죠
    .
    그리고 비평이란게 진짜 고차원 고품격일 필요가 있을까요?
    전 다르게 생각합니다
    .
    유레카
    .
    수백마디 말 보다 한 줄의 비평 댓글이 충격적으로 작가에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작가글은 주인공 친구들이 너무 죽어서 짜증나서 안 봐요"
    "엔터가 없어서 보기힘들던데요"
    "인물들 이름이 무개념"
    같은 한줄의 댓글도 충분히 글쓴이에게 죽은 인물들, 죽인수?, 사장시킨 능력, 장문과 단문의 비율, 대화체에서의 엔터, 서술어의 수, 건물이나 지명에 신경을 썼나?, 이름의 어감과 캐릭터성과 연결이 되나?, 명칭으로 복선을 깔 수도 있겠다
    등등
    받아들이고 본인을 망칠 것인지 더 성장할 것인지 무시할 것인지 또한 요청하여 받게되 요청자가 감내할 일이라 생각 합니다
    .
    너무 극단적인 경우로 한정해서
    비평은 요청자도 시행자도 의미 없는 짓이란 결론에 도달하신거 같아 그 점엔 동감 못 하겠습니다 우린 서로 비평에 대한 생각이 "다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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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6 김서한
    작성일
    15.09.04 12:25
    No. 6

    크~! 꼰대의 향기가 정말 진하게 나는 댓글입니다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란돌2세
    작성일
    15.09.02 16:53
    No. 7

    친절한 댓글 감사합니다. 필력이라는게 하루아침에 늘어나는게 아니라는건 알지만, 너무 답답해서 비평을 요청하고 말았네요. 조언해주신대로 꾸준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양산형에대해 너무 안좋게 생각하시는것 같은데,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다라는 말도있잖아요. 제 글이야 답답함을 호소할만큼 형편없는 수준이지만, 베스트의 글들 중에는 흔한 설정이라고 해도 감탄이 절로나올만큼 너무나도 훌륭한 작품들도 있어요. 그런 글들도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9.02 17:12
    No. 8

    제가 너무 신랄하게 비판한 점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현실이 그렇다 하는 점을 인식해 주셨으면 해서 이렇게 글을 남겼습니다. 정담에 다시 댓글 달았지만(신랄한 비판도 겸해) 을뭉님 말이 정답입니다. 란돌님이 하신 말 다 공감합니다. 그리고 란돌님 글이 장르 소설로서 형편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비평을 논할 수준의 소재로써 형편없다는 겁니다. 같은 말 반복하게 하지 말라 이겁니다. 비평을 해봐야 결국은 란돌님의 자기만족일 뿐이지, 독자들에게는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이건 란돌님 글이 모자라서 내 글은 볼 가치도 없다와는 것과는 아주 큰 차이가 있습니다. 재미로 따지자면 흥미를 끌 요소도 충분히 있고, 재밌게 볼 수 있는 소설입니다. 장르 소설에서는 그게 중요한 겁니다. 비평에 너무 연연해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그건 아주 소소한 자기만족에 지나지 않습니다. 란돌님은 장르 소설로서의 조건은 잘 지켜나가고 있으십니다. 설정이 흔하다하는 것도 아닙니다. 소재가 흔하다고 말한 겁니다. 같은 소재라도 설정은 얼마드니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 '대부분'이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감탄이 절로 나올만큼 훌륭한 작품들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전부'라고 하지 않은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1 란돌2세
    작성일
    15.09.02 17:56
    No. 9

    괜한 사족을 달아서 걱정시켜드린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대추토마토
    작성일
    15.09.02 18:48
    No. 10

    보다가 접은 소설이었네요. 분량이 있으면 어지간하면 연재분은 다 읽는데 그걸 못한.

    일단 문제점 부터 짚어보자면, 1화부터 시작되는 설정의 나열. 이거 정말 읽는 입장에서 의욕을 떨어뜨립니다. 출판작가라고 해도 몇명은 이름만 보고도 새 글이 무료라도 시작도 안해요.

    아무리 참신한 설정과 시나리오라도 내 글은 이런글이다 라고 써놓는 설정이 한가득이면 읽기가 매우 꺼려지는데, 심지어 넘쳐나는 현판, 헌터물엔 아무리 본인이 고심한 설정이라해도 단여몇개, 상황한두개 차이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한마디로 읽지 않아도 될 설명서라는거죠.

    두번째로, 캐릭터가 없습니다. 첫 시작은 주인공과 두명의 친구로 시작하는데, 주인공에 대해선 나름 짜둔 설정이 있으신 듯 하나, 두 친구는 캐릭터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살면서 평생 한번 볼까말까한 말투나 상식선에서 이해가 가지않는 가치관을 강제로 주입한 캐릭터는 전혀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코믹한 강제주입식 개그물이 아닌데 겨우 한명은 말투로만 구분이 가능하고, 한명은 배경설정만 다를뿐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조연이라면 조연의 가치를 충분히 부여해 주는게 좋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차라리 큰 비중을 주지 마세요 마치 주요인물인양 소개하고, 일정한 텀을 두고 등장은 시키는데 캐릭터가 없다는건 읽는사람에게 혼란을주고 붕 뜬 느낌을 줘요. 모든 캐릭터는 각자가 주인공입니다. 그만큼 공들여서 캐릭터를 만들어야 언제 어느때 써먹어도 부자연스러움이 없고, 캐릭터가 스스로 움직이게 되죠.

    세번째로, 등장하는 모든 지명,단체,명칭 들이 너무 유치합니다.
    이건, 작게나마 주관이 들어가있음을 미리 말씀드리며, 작은것 하나에도 고심하고 계속 고민하다보면, 그게 글에 나타나게됩니다.
    N 부터 SR+까지의 구분은 모바일 폰게임이 생각나게끔 하는면이 있고 알고있는바이기에 읽을때는 그냥 넘어가게 되었으나, 모르는사람이 보기엔 구분이 애매할 수 있고, 아는사람이 보기엔 필요이상으로 등급이 거론됩니다. 친구1은 그 등급을 몇번 거론하지만 얼버무리죠. 별 의미 없어보입니다.

    ~넷 등의 단어. 무한이 반복되는 단체의 이름들. 명사의 반복 반복 반복. 이거 흔한 양판소의 특징입니다. 자주써먹던 클리셰에 이름만 바꿔달기. 그래서 글을 쓰는입장에선, 남들도 저렇게 쓰는데 뭐가 문제인가? 싶은 생각을 들게하고, 내가 쓰면 남들은 지적을 하는 모순적인 상황이 되는거죠.

    쉽고 가볍게 쓰는 글을 표방하시는 것 같은데, 가벼운것과 저렴한것은 한끗차이입니다.
    그 한끗차이는 가져온것을 늘어놓느냐, 이해하고 풀어내느냐의 차이죠.

    D&D의 성향분류를 가져온것도, 자의적 해석이나 융통성있는 적용이 보이지 않고, 그냥 그래! 라고 주장하는 듯 해서 웃음보단 거부감을 줍니다.


    본인이 총체적 난국이라고 말씀하셨다시피, 쓰다가 쓸 내용을 잊을만큼 지적할게 많습니다.
    킬링타임용 현판의 정석을 따르는데, 더 유치하고, 더 내용이 따로놉니다.
    기승전결이 아닌 기-결의 방식을 따르는 범람하는 양판소들도 나름의 틀이 있고, 그걸 지키기에 잠시나마 인기를 누립니다. 양판소의 틀은 파괴하지만, 본인의 틀을 세우지 못한다면 이건 정말 아무것도 아닌게 됩니다.

    투입하신 소재들이 나쁜건 아닙니다. 잘 버무리기만 하면, 베스트에 올라온 적 없는 소스들로 쓰여진 소설이 되니 인기를 상당히 끌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소재를 글에 녹여내질 못하고있습니다.

    이곳저곳에서 본인이 재미있을법한 요소들을 그저 가져와서 늘어둔 듯한 느낌이 들었으며, 던전과 몬스터의 이름등 어떤 면에서는 전혀 신경을 쓰지않은듯한 느낌이 들었기에 작가에게도 가치부여가 크지 않은글을 지속해서 읽을 의미를 갖지 못했었습니다.

    읽는것과 쓰는것의 차이를 더 고민해보셨으면 합니다.

    원래 비평이란걸 잘 모르고, 하지않지만 정담글 보고 와서 댓글하나 남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1 란돌2세
    작성일
    15.09.02 18:59
    No. 11

    친절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역시 글을 쓴다는건 어려운 일이네요. 심각하게 고민을 해 보아야겠어요.
    지적하신 부분들 명심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김서한
    작성일
    15.09.04 12:14
    No. 12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Lv.21 란돌2세
    작성일
    15.09.04 13:20
    No. 13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46 [탈퇴계정]
    작성일
    15.09.04 16:10
    No. 14

    재미있기는한데요.
    이능력자-일반인과의 관계 등에 관해 서술한 부분들이 너무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글쓴분께서도 인지하고 계시듯이 그 이해안가는 법률이라던지...
    어차피 그런 세상이 아닌다음에야 어느정도 개연성만 가지고있다면 편하게넘어갔을텐데,
    몬스터 사냥부분에비해 그 얘기는 너무 억지스럽게 전개가되서...
    아에 축소하거나 버리는게 낫지않을까싶을정도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1 란돌2세
    작성일
    15.09.04 16:19
    No. 15

    역시 그 부분이 안좋게 느껴지셨군요ㅠㅜ
    반드시 수정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친절한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9.05 04:50
    No. 16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평하라니 할게 없네요. 이제 도입부 단계고 사건전개나 인물 배경이나 몬스터나 전부 평이하고 단조로운 편이라 더더군다나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장르소설이 단순하고 평범하다니 뭔가 이상하지만, 다른 소설들이랑 비교해봤을 때 비교적 단조로운 분위기 있다는 거죠. 그 게임계열 각성자라는 설정만 조금 신선했던 것 갔습니다. 앞으로의 전개가 중요하겠죠. 이 분위기로 쭉 가면 글쎄......... 솔직히 조금 염려스럽습니다. 어떻게 바꾸시든 감놔라 배놔라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전투 - 보상 이건 좀 줄였으면 어떨까 합니다.

    법 문제는 뭐...... 쓸만한 내용이고 독자 입장에서는 나올만한 이야기겠죠. 법에 사실성을 두는 부분은 얼마든지 가능할 겁니다. 작가님 적으신 내용 보니까 아마 해결책도 어느정도는 생각해 두신 듯 하고요. 하지만 그 과정에서 주인공이 덜 억울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가득이나 밋밋한데 더 밋밋해지겠죠. 어떻게 보면 그 부분이 이 작품에서 가장 잘 된 부분일 수도 있습니다. 어쨎든 반응을 끌어냈으니까요.

    제가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갑자기 툭 튀어나온 '나선력'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나선력이 주인공 공격시스템에 아예 포함이 되어 버리네요. 이게 바람직한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웬만하면 다른 스킬로 대체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선력이라는 단어가 그 만화를 생각하게 하죠. 안 본 사람이나 그저 평범하게 본 사람은 모르겠지만, 재미있게 본 경우에는 나선이라는 글자를 볼 때마다 계속 그 만화가 생각납니다. 그건 문제가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1 란돌2세
    작성일
    15.09.05 07:58
    No. 17

    친절한 대답 감사드립니다.
    단조로운게 문제가 되는군요. 사냥,사냥,사냥이다보니 그렇게 되네요. 캐릭터성이 있는것도 아니고요. 여러가지를 시도해 보아야겠습니다.
    나선력은 보호막을 관통할 수 있는 스킬을 생각하다가, 가져다 붙인건데 그 애니의 나선력과는 조금 다르지요. 그런데 나선력이 나올때 마다 그 애니가 생각난다면 곤란한 일이네요. 나선력이라고 표현하는것 보다 다른 표현을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다시하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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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68 장과장02
    작성일
    15.09.06 12:56
    No. 18

    그거아 그 만화가 워낙 유명해서 그렇고.. 원래 나선형으로 힘이 전달되는 걸 ㅇㅇ경 이라고.. 이름이 잘 생각 안 나는데 중국 권법에 있잖습니까. 그게 원조일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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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1 흑색숫소
    작성일
    15.09.07 08:41
    No. 19

    잘 읽히고 중간중간 보다가 때려치고 싶다는 마음은 안드는데...

    딱 한가지

    다음편이 궁금하지가 않더라구요.
    언제라도 일일연재가 끊기거나 하면 부담없이 접을 수 있는 글이라고 느껴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1 란돌2세
    작성일
    15.09.07 09:04
    No. 20

    비축분이 없어서 간당간당한데, 재미까지 없다니!
    시한부 인생을 살고있는 글이었군요ㅠㅜ
    어설픈 절단 시도는 아니함만 못할것 같은데, 큰일이네요.
    좀더 노력해 보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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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91 흑색숫소
    작성일
    15.09.07 09:20
    No. 21

    아뇨. 재미는 있어요. 그런데 그 재미라는게 오롯이 그 한편에만 해당이 되요. 뒷부분이 궁금하진 않은데 당장의 내용 자체는 볼만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1 란돌2세
    작성일
    15.09.07 12:43
    No. 22

    감사합니다. 역량이 부족하다보니 전체의 흐름을 잘 이끌어내지 못하는것 같네요. 지금당장 어떻게 되는 문제는 아닌것 같으니, 열심히 고민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그 한편의 재미나마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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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69 projecto..
    작성일
    15.09.30 21:15
    No. 23

    저도 딱 흑색숫소님 리플에 공감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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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9.13 19:30
    No. 24

    네 썼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projecto..
    작성일
    15.09.30 21:14
    No. 25

    작가님의 이런태도라면 얼마든지 발전할수있지 않을까요.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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