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신승현
작품명 : 버그슬레이어
출판사 : 마루&마야
일단 주인공은 백수다. 그리고 친구의 제안에 노가다를 뛰러간다. 근데 거기서 '판타지올포유' 라는 가상현실 게임의 버그 리포트를 발견하고 그걸 이용해서 드래곤 레어에 들어간다.
근데 버그가 참 어이없다. 포션 하나 마시면서 여관방 구석에서 춤추면 드래곤 레어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거기서 신급 무기를 얻게 되어서 레벨1 때 그걸 착용해서 최강의 몬스터급인 레드 드래곤을 잡는다. 레벨은 50이 오른다.
그런데 참 어이가 없는게 이 '버그' 라는게 리포트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그러면 리포트로 만들어졌을 정도면 수정을 안하나?
그래. 그렇다고 넘어가자. 그런데 중간 부분에 지나치면 히로인 한 명이 나온다. 그녀는 주인공을 협박해서 자신도 버그를 알려달라고 한다. 그리고 버그 성공.
참고로 주인공이 버그를 쓴 사실을 운영자들은 알고 있다.
그리고 그것 때문에 이를 빠득빠득 갈고 있다.
그런데 수정을 안하네?
더군다나 가장 어이가 없는 것은 '법'이었다.
법이 개정되어서 유저가 버그를 사용하더라도 그건 시스템에 소홀히 한 운영자의 책임이며 유저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다. 또한 그 버그로 인해서 얻은 이익은 가만히 놓아둔다.
게다가 주인공도 이러한 사실을 알기에 운영자가 제발 좀 그만 설쳐라고 타이르면 주인공은 "소송 건다." 더 어이가 없는 점은 운영자는 그 말 한 방에 깨갱.
그리고 주인공이 '나'라는 1인칭주인공 시점을 쓰면서 왜 남의 심중을 꿰뚫을 수 있는 건가?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불만이지만 히로인이 너무 짜증난다.
주인공이 '유리드'라는 닉네임을 쓰고 히로인에게 테임 당한다.
그리고 그들의 애정은 점점 깊어져간다.
근데 중간에 '윈드 가이'라는 고레벨이 나타나서,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F10이라는 길드에게, 주인공과 히로인을 20~30번 죽인다. 그것도 처참하게. 그리고 히로인은 마지막에 주인공에게 '사랑해'라고 말한다. 그것 때문에 퀘스트 조건이 완성된 주인공은 켄타로우스→드워프로 변신하게 되고 멀리 이동되어진다. 히로인은 유리드가 죽었다고 생각한다. 그것 때문에 윈드 가이에 대한 증오심은 증폭된다. 그런데 어처구니가 없는 점은 그 후 윈드 가이는 미안하다고 유리드 건은 내가 잘못했다고, 죽음으로 인해서 손실된 레벨 다운은 내가 복구해주겠다면서 나를 따라다니라고 한다.
나 같으면 절대로 승낙 안한다. 근데 이런 망할...알았다고 승낙한다. 그 후 더 가관이다. 윈드 가이에게 사랑에 빠졌다. 현실에서 그의 모습을 보고 난 후에는 유리드 따위는 잊은 채 아잉 좋아 모드로 변경 ㅡㅡ 근데 웃긴 점은 유리드가 죽었다고 알려진 뒤로 일주일도 안지났다. 이년아. 근데 그 후 윈드 가이가 히로인에게 질려서 히로인은 버려지게 된다.
그 후 여차저차 해서 드워프 모습의 주인공이 히로인에게 들키게 되고 버그 때문에 몬스터의 모습으로 살아가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신급 아이템의 존재 까지도!
이 이후에 어떻게 되는지 아는가? 히로인이 주인공을 처참하게 때리면서 아주 지랄 발광을 한다. 그러면서 하는 말.
"동업하자." 한 마디로 네가 손에 넣은 그 버그 리포트는 아직 수 많은 버그들이 남아있고 좋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으니 나한테도 좀 나누어 달라. 이 말 아닌가. 장난하냐. 주인공 버리고 윈드 가이 쫓아다니다가 버림받고 찾아와서는 뭐? 동업하자?
주인공을 호구로 알아도 정도껏 해야지. 짜증나서 여기서 덮었다.
도저히 안되겠다.
그리고 말이지. 적에게 포박을 걸 수 있는 '거미줄' 아이템은 5개를 얻었다면서 왜 6번 7번 쓰다가 나중에 "아. 5개 남았네."
장난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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