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비밀 댓글입니다.
비밀 댓글입니다.
초반부만 읽어본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내용상 전혀 문제 될 게 없는 작품으로 보입니다. 문체면 문체 내용이면 내용 뭐하나 부족한게 없는 훌륭한 장르소설입니다.
저도 보면서 왜이렇게 조회수가 낮을까 생각해 봤는데요.
최초 장르구분을 SF로 설정하신게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일종의 진입장벽을 느낀 독자들이 첫 클릭 자체를 하지 않는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일단 읽게 되면 오오!! 하면서 빠져들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작가님이 좀 아니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장르설정을 현대판타지/SF로 변경해 보심은 어떨까요? 근미래의 환경이니 현대판타지를 주 장르로 두어도 크게 문제 될 건 없지 않을까요?
일단 예전에 읽으면서 느낀 기억만으로 대강 답변하자면, 주인공의 동기가 흥미롭지 않아요.
이걸 느낀게 주인공이 챔피언하고 싸우는 에피소드. 뭐, 애들 도와주고 잘사는 챔피언을 주인공이 돈과 자아실현을 위해(단순히 돈만으로 싸웠던게 아니라고 기억함. 조폭이 반칙하자는 제안을 안받았으니까.) 쓰러트리려고 하는데, 별로 극적이지도 않고 공감이 가지도 않음. 이런식으로 주인공이 뭔가에 휘말리는게 아니라 스스로 하려고 하는 이야기는 주인공의 동기가 극적이면 극적일 수록, 독자가 공감하면 공감할 수록 재미있습니다.
만화 히스토리에를 예로 들자면, 주인공이 그리스인들과 첫 전투를 하기전에 스키티아 인들의 마을에 살아가게 되면서 그들의 일원이 되고 사랑하는 소녀를 만났고, 그러기에 마을을 지키고자 하는 독자가 공감하는 동기가 형성되었고, 영화 인터스텔라를 예로 들자면, 주인공은 파일럿이엤음에도 한번도 우주에 가지 못한 실패한 청춘을 등지고 있었고, 황폐화된 지구에는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었죠. 그래서 목숨걸고 우주진출을 하는 주인공의 모험이 흥미진진해졌고.
간간히 등장하는 소녀이야기도 재미없었음.
사람들은 뭔가를 잃었다가 다시 되찾는 이야기에 흥미를 느낌니다. 주인공은 잃을것도 없고, 소녀는 그냥 깔짝깔짝 거리는 느낌이었음. 물론 꼭 그런노선으로 안가고도 흥미로운 이야기는 있습니다만, 이런이야기들도 나중에 가면 주인공이 아니더라도 주위 조연들이 흥미로운 동기를 유발합니다. 뭐, 소녀와 주인공이 전생에 연인이었다 라는 식의 뭔가 둘이 서로 강하계 연관될만한 흥미로운 설정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이 소설은 SF소설이니 전생연인 같은 설정 쓰면 안되고 단순히 예를 든것 뿐입니다. 다른 예를 들면, 과거에 잃어버린 동생이었다던가, 아니면 서로 동경한다던가, 좀 소프오페라 같은 예를 들자면 서로 동경하며 혐오한다던가. 두사람을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만드려면 뭔가 서로 극적으로 관계될만한 흥미로운 이야기 거리가 있어야죠. 그리고 중간중간 둘이 뭔가가 있다는 것을 복선으로 보이면서 독자의 흥미를 끌고.
이상 예전에 읽은 기억만으로 대충 답변한 성의없는 답변이었습니다. 대강 기억만으로 평가한거기 떄문에 많이 틀릴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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