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제목 : 저승사자가 된 소년
작가 : 홍인평
출판사 : 없음
https://blog.munpia.com/sun9az/novel/86009
안녕하세요
홍인평입니다.
저승사자가 된 소년이란 소설을 연재하고 있는데요..
잘 쓰고 있는건지 도통 잘 모르겠습니다..ㅎㅎ
그래서 내용이 재미가 있는지 지루한지, 어떤지 궁금하네요.
내용은 중학생이 소년이 우연히 하루에 한번씩 저승사자 일을 하면서
삶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고... 그렇게 쓰고 싶었습니다..ㅎㅎ
지금 이글 쓰면서도 왠지 제가 글에 소질이 없는 것 같다는 느낌이...ㅠㅠ
부족한 실력이지만, 더 발전 될 수 있게 비평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작가님이 전하려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는 알겠습니다.
또한 그것들이 의외로 잘 절단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작품성이 있습니다. 일단 의도한 것을 의도한 대로 독자들에게 의도를 전한다는 - 작품성 부분에서는 충분히 잘해주고 있는데, 딱 그것 뿐이라는 것이죠.
솔직히 작가님이 이 소설은 '재미를 추구하는 소설이야!' 라는 느낌은 없어요.
작가님이 의도하신 '삶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는 소설이야.' 라는 느낌만 존재해요.
애당초 작가님이 소설을 구상하실 때, 재미 부분에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 의도로 작성하셨기에 이 소설에서 재미는 없네요.
촣평적으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비평해달라고 하셨기에 몇 가지 조언을 드립니다.
가장 좋은 것은 제목입니다.
당장 베스트란에 들어가서 거기서 차용하는 제목과 비슷하게 제목을 만드세요. 일시적으로 조회수가 상승합니다.
예)저승사자로 재벌되기, 영혼 먹는 저승사자, 너 내가 천국 보내줄게
소개란도 바꾸고, 주인공 나이도 바꿔요.
주인공 나이 15살.
아마도 작가님이 지금 10대셔서 주인공도 10대로 잡으신 것 같은데, 25살로 잡으세요. 군대 제대한 복학생이라고 잡으세요. 여기에 대해서 설정 구멍들이 생겨날 것이에요. 아직 작가님은 군대도 안 가셨고, 대학도 안 가셨고, 복학생도 아니시니까요.
그래도 15살은 문피아에 계신 분들이 감정을 이입하기에 조금 이른 나이입니다.
그리고 주, 조연 전부 다 여자로 바꾸세요. 염라대왕도 섹시한 나이스 바디의 누님으로 바꾸고, 첫번째 저승사자로 올라가는 할아버지도 여자 연예인으로 바꾸고, 다음 번에 등장하는 사람도 평양의 김일성으로 바꾸세요.
작가의 의도만 있는 글은 소설이 아닌 일기입니다.
이 글은 일기로써는 괜찮을지 모르나, 소설로써는 전혀 매력이 없습니다.
영화, 드라마, 만화 등의 시각적 요소를 중시하는 매체와는 다르게 글이란 보다 더 상상의 영역이 거대합니다만, 이 소설은 그 상상을 통제하지않고서는 도저히 읽을 수 없습니다.
저승사자의 보편적 개념은 차용하면서도 겨우 중학생이 아무 정보도 없이 본인이 뭘 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일을 하고, 그 부작용은 대상자가 지게되는 상황설정부터가 이 글을 읽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열다섯 어린아이의 미숙함, 그로인한 실수, 이어지는 사건에서 얻는 경험 등으로 전개가 진행된다면 보다 나은 방법이 매우 많을겁니다. 쉽게 읽히는것과 쉽게 쓴글은 읽는순간 알 수 있습니다.
연기가 아닌 인지도로 촬영하는 코믹 멜로 아이돌드라마에서나 먹힐 전개라고 봅니다. 어차피 팬심으로 보는 매체는 인과관계나 개연성을 전혀 따지지 않으니까요.
즉, 이 글은 개연성이 없는 글이고, 그 끝에서 무엇을 얻건 그것은 전부 조작된 것, 억지로 그러하다고 주장하는것에 불과해지는것입니다.
코메디가 아니라면 교훈 감동 따위를 주기에는 전개는 억지입니다.
따라서 뒷부분은 읽을 수 없었습니다.
돈벌이를 위해 글을 쓴다면 윗 댓글에 전적으로 동감했다니 그렇게 하시면 될겁니다.
찬성: 
반대: 
매생매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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