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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과 끝 사이에서..

작성자
Lv.8 SwordTal..
작성
13.11.18 19:03
조회
3,718

끝과 끝 사이에서..

작가 : 123123123님

문피아 연재작

 

오래간만에 문피아에 들러서, 잠깐 댓글좀 달다가 간만에 새로운 비평요청 글이 있길래 한번 읽어보고 짧은 실력이지만, [개인적인 평]을 해 볼까 합니다.

 

추신 : 아르헨티나 편까지 읽고 글을 씁니다.

 

1. 컨셉

끝과 끝 사이에서(이하 원작)은 배경적으로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만, 내용적으로는 포스트 아포칼립스와는 별 관계가 없는 글입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이라면 일반적으로 생존을 둘러싼 갈등, 이기주의와 이타주의의 대결, 인간본성에 대한 고찰, 절망적인 상황에서 느껴지는 공포, 그에 대처하는 용기등이 주 테이스트인데, 원작에서는 생존의 이야기는 주인공의 사고방향에 큰 영향을 끼치는데 그치고, 그 뒤에는 부패하고 혼란스러운 사회상과 권력투쟁, 음모론으로 향하는게 보이거든요.

 

물론 초능력자, 흡혈귀 등이 나오지만.. 이건 포스트 아포칼립스 배경을 빼면 전형적인 전쟁 직후 혼란스러운 제국, 각지의 반란군, 기와 마법을 이용하는 초인들. 권력을 잡고 세력을 꾸미는 주인공, 전세계의 뒷편에서 암약하는 비밀세력으로 그대로 치환될 수 있어서.. 모처럼 제대로 잡은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소재가 아무런 힘을 못쓰고 있다는 게 단점입니다.

 

2. 장점

원작의 장점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을 꼽아 보자면.

1. 포스트 아포칼립스 물은 아니지만, 그래도 판타지, 무협, 겜판, 현판을 벗어났다.

2. 캐릭터들이 비교적 내부 사상과 행동이 일치하는 부분이 있다.

3. 작가분이 가능한한 앞뒤로 논리적으로 설명하려고 노력한다.

4. 일반적인 양판소에 비교하면 캐릭터의 심리묘사 부분은 비교적 충실한 편이다.

정도가 있겠네요.

 

음 비평이니까.. 일단 원작을 보면서 제 눈에 띄였던 것, 장점이 아니었던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죠.

 

3. 장점이 아니라고 느껴진 것들.

1. 오타

음.. 여기서 비평요청하시는 분들이 한번씩은 들으시는 오타. 이글도 오타가 많습니다. 잘못 사용한 단어(예 : 변의 -> 변이)부터, 죽었던 사람이 살아돌아오기도 하고(이름의 혼동), 그외 잘못쓴 오타는 수두룩 합니다. 거의 1편에 1개 이상 발견했어요. 그리고 한글은 동음이의어가 많기 때문에 해석이 어렵거나, 일상적으로 쓰이지 않는 표현은 한자를 덧붙여 주세요.

사상자는 한글로 써도 큰  의미 손상이 없지만,  사 10명, 상4명 이렇게 쓰지는 않잖아요. 사망자 10명, 부상자 4명 이렇게 쓰지. 굳이 쓰시려면 사(死)10명, 상(傷)4명 이렇게 쓰시던가.

 

2. 포스트 아포칼립스(배경)에 대한 낮은 고찰.

원작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상황을 배경으로만 깔아 놓기 때문에, 배경과 현실 묘사가 안맞는 부분이 많습니다. 원작의 배경은 3차 대전 이후 약 12~3년 뒤가 이야기의 현재(주인공이 다 커서 활약하는 시점)인데. 사회상의 혼란도 없고, 불과 10여년 전에 핵무기와 GOD 무기가 날아다녔는데, 10여년 만에 무기수준이 2차대전 수준으로 확 줄어들었다가, 또 헬기도 나왔다가.. 종잡을 수 없는 상황을 보여줍니다. 배경설정이 미숙한게 보여요. 유라시아가 전멸(!!!)하고 사람이 살수 없는 땅으로 변해버렸는데, 아프리카는? 호주는? 경제라던가 이런건 완벽하게 개발살(?) 나고 사회도 엉망진창일텐데.. 어떻게 박살났는지, 그 혼란은 어떻게 수습되었는지, 어떤 사상이 대두되는지등등의 문제가 전혀 없죠.

배경에 대한 심도 있는 고찰이 없다 보니, 이야기 진행 도중 뭔가가 허전합니다. 세계3차 대전이라면 전 세계가 격변한 것일텐데.. 그냥 삼국지 게임에서 땅따먹는 듯한 느낌이랄까.

 

3. 답답한 문체.

이상하게 비평요청작들의 글들을 보면, 글이 읽기가 상당히 부담스럽다는 느낌을 받을 수 밖에는 없는데, 아쉽게도 원작도 제 입맛을 만족시키기는 어려웠다고 볼 수 있네요.

다만, 대부분 글들이 뼈대만 남아 있는 글이라면 이 글은 벼대가 없고 살만 있는 글이라고 할까요..

 

전지적 작가 시점인데.. 문제는 전지적 작가시점이 어느순간 부터 전지적 1인칭 작가 시점이 된다고나 해야 하나.. 캐릭터의 행동 하나하나를 작가가 개입하여 서술합니다.

캐릭터들이 처리해야 될 정보가 있는데, 작가가 그것까지 다 독식해 버리는 거죠.

비유를 하자면 배우들을 불러 놓고 실제로는 나레이션이 다 얘기해 버리는 거죠. 우리는 배우의 연극을 보러 온거지, 배우의 나레이션 낭독을 들으러 온건 아니잖아요?

 

원작 1-11편의 흡혈귀 연구소 습격사건의 경우.

작전의 개요는 캐릭터들이 스스로 주고 받아야 되는 영역이죠. 즉 캐릭터들이 정찰하고 나서 "연구소의 위치는 여기고.. 방어는 어떻고.. 대충 무장은 어떻고.. 하니 우리는 이런 작전을 짠다.."
"공격팀은 이렇게 움직이고.. 다음은 어떻게.." 이런식으로 가야지

작가가 독자에게 작전의 개요를 브리핑해버립니다. 독자가 흡혈귀 연구소 습격 작전의 개요를 [직접]알 필요는 없는거 아닙니까. 즉 나와야 될 내용은 맞는데, 그걸 극중에 넣느냐, 아니면 작가가 직접설명하는가?의 균형점이 한쪽으로 완벽하게 치우쳐져 있다고 보입니다. 이게 뒤로 가면 갈수록 심해져서 나중에 가면 캐릭터들의 대사까지 모조리 작가가 다 말해버리죠.

 

본디 작가가 전달해 주는 정보는 캐릭터들이 알수 없는 전지적인 영역의 정보이던가, 캐릭터들일 설명할 수 없는 묘사같은 부분에 할당되어야지. 캐릭터들이 얼마든지 설명할 수 있는 정보, 캐릭터의 대사, 심리묘사까지 작가가 하나하나 모두 지문으로 설명해 버리면, 캐릭터들의 생동감은 줄어들고, 캐릭터의 움직임을 설명하는 보고서 같은 느낌의 글이 되어버리기 쉽상입니다.

 

간단히 이 글에서 캐릭터들의 대사 분량과 작가의 설명 분량을 비교해 보십쇼. 대사는 전체의 10%(편에 따라서는 5% 수준)도 되지 않습니다. 나머지 모두가 작가의 설명부분이에요. 아무리 전지적 작가시점이라도 해도, 캐릭터에게 생동감을 주기 위해서는 캐릭터가 움직여야 하죠. ""와 ''는 괜히 존재하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꼭 뭐랄까 1인칭 소설을 쓰다가 그게 3인칭 전지적 작가시점과 짬뽕된 느낌이에요.


4. 설명은 일부로 계획한게 아니면 그때 그때 부탁드립니다.

대부분의 아마추어글 에게서 많이 발견되는 부분 중하나로, 작가 자신은 알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용어나 단어에 대한 설명이 늦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글도 GOD 탄이라는 용어가 나온지, 몇회 뒤에서나 GOD 탄이 중국이 개발한 변형된 핵무기의 일종이라는 사실이 소개되었죠. 뭐 때로는 새로운 용어나, 단어의 정의 같은것이 후에 중요한 복선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있어서 일부로 감추어야 할 때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작가가 적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럴 경우 독자는 스스로 상상을 하거나, 글을 이해하지 못한채 강제진행하거나 하는 불쾌한 선택지를 강요받게 됩니다. 독자가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글일 수록 더 좋은 글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사건이나 인물의 행동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마르케스 군이 반군이 아니라 도적떼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내부적으로는 묘사되지만, 직접적으로 인정하는 것은 한참뒤의 일입니다. 아르헨티나의 왕녀가 갑작스럽게 주인공에게 결혼하자고 말하고, 그 심리적인 이유는 뒤에 나옵니다.

 

이건 전형적인 결과론적 서술법이죠. 중점이 되는걸 먼저 던지고, 그게 왜 그렇게 되었는가? 무엇때문에 그렇게 되었는가? 이러한 서술 방식은 논문이나, 설명문등 어떤 사건을 분석하는 류의 글들에서 매우 많이 보이는 패턴인데, 앞의 임펙트가 뒤의 설명을 흥미진진하게 해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소설 구조가 아닌 소설의 설명이나 묘사부분에서 사용되면 어떻게 될까요?

 

예를 들어,

* * *

왕은 자신의 눈앞에 놓여진 죄수를 바라보았다. 가증스럽게도 만민이 평등하다는 얼토 당토 않은 주장을 하며, 감히 이 나라 모든 이들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자신에게 경칭도 아니고 [네 이놈 XX]이라고 말한 이 녀석이 가증스러워서 참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와 함께 이 녀석을 하루 빨리 죽이지 않는다면, 더 많은 무지한 이들이 이녀석의 생각에 동의한다면 무언가 잘못될 것이라는.. 여태까지 거친 정치세계에서 굴러 먹고 있던 자신의 육감이 급박하게 비명을 지르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 끌고 나가 이녀석의 목을 베어 죽여라. 시체는 그대로 장대에 매달고, 옆에 이녀석의 죄목을 적어라. 이녀석을 위해 우는 자는 모조리 참해라."

 

왕의 말에 병사들이 죄수를 끌고 나갔다.


* * *

왕은 죄수를 바라보았다.

 

" 끌고 나가 이녀석의 목을 베어 죽여라. 시체는 그대로 장대에 매달고, 옆에 이녀석의 죄목을 적어라. 이녀석을 위해 우는 자는 모조리 참해라."

 

왕의 말에 병사들이 죄수를 끌고 나갔다.

 

---- 다른 내용 잠시 추가 ----

 

왕은 끌려나간 죄수에 대해서 생각했다. 가증스럽게도 만민이 평등하다는 얼토 당토 않은 주장을 하며, 감히 이 나라 모든 이들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자신에게 경칭도 아니고 [네 이놈 XX]이라고 말한 녀석의 모습이 가증스러워서 참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와 함께 그를 하루 빨리 죽이지 않는다면, 더 많은 무지한 이들이 이녀석의 생각에 동의한다면, 무언가 크게 잘못될 것이라는.. 여태까지 거친 정치세계에서 굴러 먹고 있던 자신의 육감이 급박하게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짧은 글이라, 설명이 바로 뒤에 따라 붙기 때문에 예문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가 크게 안와 닿을 수도 있는데.. 

중요한 점은 2번째 글의 --- 다른 내용 --- 부분이 길어진다면(이런 포인트 중심 방법 서술은 작가가 정신을 차리고 있지 않으면 잠시 이야기가 옆으로 샐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독자들은 앞의 내용에서의 의문점 [왕은 왜 죄수를 죽였지?]에 의문을 갖게 되고, 의문이 재빠르게 해소되지 않는다면.. 글이 이상하다, 혹은 [저 왕은 이상하다]라고 평가하게 됩니다. 이러한 결과론적 묘사법은 처음부터 치밀하게 계획되어 사용되어야만 나중에 독자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겨줄 수 있지, 단순한 캐릭터의 심리묘사나, 설명에 이런 방식을 사용해 버리면, 독자는 짜증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독자는 소설을 읽으며, 이야기를 듣고 싶은 것이지, 하나하나 [저 캐릭터는 왜 저럴까?], [이건 뭘까?]를 생각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독자가 소설을 읽으며, 깊게 생각할 부분은 [재미]와 그 소설을 관통하는 [주제]면 충분하지, 그외 나머지 부분에서 독자가 [소설]을 읽으며 굳이 머리아프게 자신의 상상력과 논리력을 풀로 동원할 필요는 없는 것이죠.

 

참고로 저도 처음 GOD탄이란 단어가 나왔을때 그게 뭔지 마음에 걸려서 한참뒤에 설명이 나올때까지 짜증을 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소설 플롯적으로 별로 중요한 내용이 아니었죠? 이러면 실패한 거죠. 그래도 뒤 늦게라도 앞의 이야기에 정합성을 맞추려고 노력하는 작가님의 모습 자체는 훌륭한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5. 플롯

원작의 플롯은 꽤나 훌륭한 편입니다. 주인공의 사고방식에 맞춰서 그에 알맞는 장면으로 신이 넘어가고 주인공이 활약하거든요. 다만 중간 중간 의미없는 부분들이 있죠. 이건 조금만 더 신경쓰면 될 것 같습니다. 1-10편의 샬롯의 회상은 전체적 구도상 주 스토리에 아무런 의미가 없는 거거든요. 1-10편은 통째로 빼버려도 원작을 감상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죠. 그렇다고 1-10편이 원작 플롯의 흐름과 일치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요.

 

6. 고증

음.. 이건 이야기를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좀 많이 고민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부분이라서, 하지만 저한테는 좀 걸리니 일단 이야기해보도록 하죠. 혹시라도 지금 글을 읽으시는 분이 소설인데 뭘 고증씩이나.. 라고 한다면.. 제대로 된 디테일이 소설을 맛깔나게 하기 때문에 라고 답해드리겠습니다. 

 

추신 : 이건 개인적인 부분이 많기 때문에 조금 제멋대로 문체(?)를 사용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에 심각한 얘기들을 1시간 가까이 시간 들여 쓰다보니 저도 피로해져서 회복이 필요합니다.

 

배경을 제외하고, 이 소설의 고증의 문제점은 주로 군사적인 면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사실 사회적인 면이나 경제적인 면도 없는 건 아니지만, 그쪽은 구체적인 묘사가 없기 때문에 저도 너그럽게 넘어가도록 하죠.

 

1. 음모를 위해 313이 톰 대장을 죽이는 장면.

무려 대장이라구요? 4스타!! 높으신 분들 중 한분!! 그것도 3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장군!!! 그렇게 자기 집무실에서 부관이 지멋대로 처리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니까요? 그것도 무려 본국의 허락을 받았어! 그냥 막 죽여놓고 유탄 오폭으로 처리하래!!

근데 그게 OK 되었어!! 그 사람 작가님의 묘사에 따르면 무려 4스타임에도 불구하고 국가에서 시키는거 열심히 일한 사람이에요. 허드렛일도 마다않고. 그런데 그냥 죽여! 그럴꺼면 그냥 사령관 교체하면 되잖아!! 미국!! 다 망해 가는데 인재가 남아도냐?

 

2. 1-11편의 흡혈귀 연구소 습격 사건

수비조라니!! 수비조라니!! 분명히 마르케스 군이 연구소를 습격하는 상황인데, 공격자가 수비조를 남기고 떠나다니! 반군 53명중에 8명을 수비조로 뺐어! 전력의 15%를 빼다니. 여유만만 반군 게릴라. 물론 실제로도 후방조가 없는건 아니지만, 현실의 후방조는 퇴각을 맡거나, 지휘, 통신을 담당한다거나 아군의 습격을 외각에서 조공으로 지원하거나 한다구요? 그런데 아무일도 안해!! 공격할때는 수비조라서 남아있고, 작전이 실패하면 신호탄 보고 제일 먼저 퇴각해! 이게 무슨 수비조? 분명히 3차 세계대전 이후의 병사들이라면서요. 일본출신 장군도 있드만!

 

3. 민폐 캐릭터 샬롯

샬롯의 이타주의적 사상에 대해서는 논하지 않겠지만, 장군의 딸로 태어나 전쟁터에서 10년 넘게 굴러먹었는데, 전술적 사고방식이 제로야!! 특기가 권총사격인데 공격조에 속하고 싶어해! 거긴 아군 적군 전부다 소총들고 싸운다고? 소총 VS 권총 누가 이길것 같냐? 야 이 멍청한 아가씨야! 거기다 뒷편에 보니 니 권총 화약 반으로 줄이고 탄두 둔한거라 사람 못죽인다며!!!

 

4. 진짜 사무라이? 사고방식 대박. 가토장군

1-10 습격편의 끝에 정찰 하고 난뒤, 웬지 수상쩍은 분위기를 느낀 가토 장군. 습격직전 다음과 같은 명언을 남긴다.

 

“총검을 장착하라.”

 

야! 분위기가 싸하면 정찰을 더하거나, 후퇴하거나, 작전을 새롭게 더 검토하거나 해야지. 총검을 장착하라니.. 역시 일본출신!! 반자이 어택을 자신도 모르게 추구하는 거냐?문제는 이아저씨가 3차 대전 당시 일본군을 이끌었던 대장이었다는 사실.

 

일본군 출신 가토 장군. 흡혈귀인 주인공에게 이런 명언을 던지심.

“네가 총검으로 목뼈를 꿰뚫은 걸 보고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란 걸 알았다.”

야! 총검에 체중실어서 제대로 찌르면 일반인도 갈비뼈 같은거 다 날려버릴 수 있거든? 경추는 마디로 이루어진 부분인데다가, 움직여야 하고, 주변에 충격을 분산할 부분도 그다지 없기 때문에 뼈중에서도 약한 축에 들어가거든? 적어도 사람이 한짓이 아니라고 할 정도면 일격에 목을 잘라내버리거나, 두개골을 완벽하게 으깨버리거나, 허벅지뼈를 일격에 박살내거나 이정도는 되어야 놀랄만하지!

 

마지막을 장식하는 명언.

“접근할 수만 있다면, 건물이나 숲에서는 검이 총보다 유리하지. 자네는 흡혈귀니까 검을 배우게. 접근할 수 있을꺼야. ” 야! 너 진짜 이럴래? 흡혈귀라서 접근이 쉽다면, 그냥접근해서 더 빠르고 정확하게 총을 쏘게 해! 총알만 뒷받침된다면 검은 총을 못이겨!

 

5. 도대체 여기 병기는 어느 수준?

중간 묘사로 미군의 소총은 m1으로 5mm 탄환에 20발 탄창, 1초에 1발 발사.

아군 무기는 A10으로 m1과 비슷하되, 4mm 탄환. 거리 좀 짧음.

아니 3차 세계대전이 끝났는데 왜 2차 대전 무기가? 미국은 이겼잖아!! 새 무기 만들 돈으로 그냥 있던거 써! 게릴라도 아르헨티나 군에서 반란을 일으킨거니까 아르헨티나 군 무기일텐데. 왜 얘들도 2차 대전 무기? M4는 아니라도, 치장물자 M16같은거 어디갔어? 그리고 1-12의 총격신에서 왜 총연이 무성해? 주인공 눈이 이상한거 아냐? 머스켓 쏘냐? 요즘 소총/기관총 연발로 갈아대도, 냄새는 나도 연기 크게 안나! 설마 흑색화약쓰는거냐!!! 무연화약도 2차대전시에 사용됬다! 그리고 상대방과 내가 쏜 총연 때문에 연기가 무색하다니!! 내총에서야 연기가 나지만, 200미터 가까이 있는 상대방이 쏜 총의 연기가 내가 쏘는 곳에 까지 흘러들어오냐!

 

6. 0.5초의 미스테리

주인공은 흡혈귀기 때문에 자신의 육체를 믿고 연습겸 전공도 좀 세울겸 과감하게 적의 바리케이트를 뛰어넘어 적진으로 돌진한다. 첫발로 3명의 미군중 하나를 죽이고, 두번째를 죽이려는 찰나.. 아 다음 내 총의 발사시간은 0.5초 남았지. 어쩔수 없지 총검술이닷!. 그래. 전투상황이야 그때 그때 상황에 따른거니까 총검술을 쓸수도 있지. 그런데 주인공아 다른 이유도 아니고 0.5초란 시간이 너무 길어서 총검을 쓰는건 좀 아니지 않니? 0.5초라고 해봤자 총구 겨누고 쏘면 딱 맞아 들어가거나, 시간이 더들어 갈텐데? 설마 0.5초 안에 총검으로 적을 찌르고 빠질수 있을 정도로 거의 동작이 눈에 보이지도 않는 수준의 육체능력이 있는거니..너 묘사 된거 보니 그정도는 아니던데? 찌르나 쏘나 시간이 같다면 그냥 쏴라. 0.5초 아까워 하다가 그 뒤에 몇십초 날리는 수가 있다. 직접 경험해 봤잖아? 총검으로 찔른 뒤에 총 못빼서 3번째 미군은 총버리고 근접전..

 

어쨋건.. 원작 자체는 작가분이 꽤나 성의있게 이것저것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이는 글이긴 합니다. 다만, 많은 활자에 압박을 받으시는 분이라던가.. 저처럼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낚인 뒤 분노(?)를 불어 일으킬 수 있으니 비추.

대신 주인공의 목적있는 명확한 사고방식 스타일이 좋다! 이러신 분은 추천. 주인공 캐릭터는 매력있음. 논리와 상황에 딱딱 맞아떨어지는 스타일.

 

아 1시간 30분 걸렸네요. 지난번 보다 30분 정도 더 걸린듯. 그럼 다들 좋은 저녁보내시고 다시 언제 시간 나면 새로운 글 읽어보고 또 글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Comment ' 43

  • 작성자
    Lv.1 월하단야
    작성일
    13.11.18 19:27
    No. 1

    비평 정말잘쓰시네요....저도 아직 올리진않았지만 소설시작했는데 좀 되면 비평부탁드리고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어둠의조이
    작성일
    13.11.18 21:14
    No. 2

    0.5초의 미스터맄ㅋㅋㅋㅋ 아 정말 이건 좀 너무하네욬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12312312..
    작성일
    13.11.18 23:26
    No. 3

    감사합니다 그런데 혹시 멕시코편을 비평해주실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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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포대기
    작성일
    13.11.18 23:31
    No. 4

    전 좀 무섭네요.
    디테일이 쩌십니다.
    저도 개연성에 맟춰 쓰려고 노력하긴하는데 글쎄요. 너무 디테일 하셔서 자신없긴 하네요.
    근데 도전 정신도 생긴다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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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3 엄청느림
    작성일
    13.11.19 13:23
    No. 5

    오오... 제 잉여 소설은 지나가다 폭 쓰러질 정도로 위험한 디테일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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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3.11.19 17:24
    No. 6

    무섭고 정확하게 비평하셨네요. 작가분에게 도움이 될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12312312..
    작성일
    13.11.20 23:55
    No. 7

    연기는 총에서 나오는 화약이 아니라 벽이 부서져서 나는 연기고(물론 정활성명을 자세히 설명하지 않아 다르게 해석 할 수 있으나, 요즘시대에 총에서 연기나는 일은 없기에 당연히 벽이 부서지면서 나는 연기라 생각, 묘사를 안 했습니다)

    m1은 2차세계대전 때 쓰던 m1이 아닙니다 평행세계관이라 이름만 맡고 성능 외형은 전혀 다릅니다 (추가로 m16 ak는 없습니다다 이세계에선. 평행세계라 쓰는걸 깜빡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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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7 12312312..
    작성일
    13.11.20 23:59
    No. 8

    총칼과, 0.5에 대해 말하자면.
    m1이란 총의 성능은 1-2차 세계대전에 쓰이던 소총보도 약간 좋은 정도 입니다.
    총검돌격이 사라진 이유는 기관총과, 권총의 발달 덕분인데, 연구소 병력은 그런 무장이 없었습니다.
    기관총 권총등 근접 살상무기가 빈약할 때, 의외로 총검돌격 검술이 먹히는데, 이는 일본의 반다이 어텍과 프랑스식 개돌이 성공한 사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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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7 12312312..
    작성일
    13.11.21 00:06
    No. 9

    의외로 요즘 이 시대에서도 근접전은 빈번히 일어나느데, 한국 전쟁 때 프랑스군 터키군
    그리고 2004년도에 영국군이 반다이 어텍에 성공한 사례가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 12312312..
    작성일
    13.11.21 00:12
    No. 10

    아 이 답글은 반론이 아니라
    혹시 독자들이 오해할까봐, 이 자리를 빌려, 덧붙여 설명한 것입니다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 12312312..
    작성일
    13.11.21 04:12
    No. 11

    추가로 보통 부대는 전투병과 비 전투병과 비율이 1대1입니다. 옛날에는 1대 5까지 가는 경우도 있고요
    물론 마르케스군은 비정상적인 게릴라 부대라 비전투병과 전투 병과 경계가 모호하지만
    병력 차이와 질을 봤을 때 필승을 장담 할 수 있는 전투에, 굳이 의료병같은 비전투병과를 투입하지 않는 건, 별로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샬럿 보호 뉘앙스도 있으니말이죠.
    313과 무기 장비에 대해선 후에 추가적인 설명이 있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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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7 12312312..
    작성일
    13.11.21 04:36
    No. 12

    이 소설은 여러 요소를 짬뽕한 소설입니다
    아포칼립스 요소는 2부부터
    초능력자, 흡혈귀, 인간의 종의 갈등은, 1부 후반부터 중요한 요소로 다룰 예정입니다
    다루지 않았던 건, 지금까지 등장한 인물들이 비정상적이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정상적이고 평범한 인물이 등장함에 따라 위 두 요소는 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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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SwordTal..
    작성일
    13.11.21 05:36
    No. 13

    음.. 작가분이 댓글을 달아두셨으니.. 저도 잠깐 첨언을 하자면..

    m1이 2차대전때 쓰인게 아니라도 문제가 됩니다. a10이 나올때 부터 m1이 2차대전의 m1이 아니란 사실은 알고 있었습니다만, 성능자체는 2차대전의 m1과 별 차이가 없기에 2차대전 수준이라고 얘기한겁니다.

    세계관 자체가 처음부터 우리세계와 다른 과학기술을 지니고 움직였으면 모르되, 3차대전까지는 같고, 그 이후가 다르다면.. 역시 이해가 안되죠. 분명히 우리는 현재 m1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자동소총들을 보유하고 있고, 3차대전에 그러한 무기들을 사용할게 뻔하니까요.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전쟁이 나면 군사 기술이 발달하면 발달했지 퇴보할리는 없거든요.

    평행세계관이라고 하시려면, 독자분들을 위해서 처음부터 현실과 뭐가 다른 세계인지 미리 언급을 해주시는게 낫겠죠. 아무런 언급이 없으면 독자들은 그냥 현실을 기반으로 이해할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총검돌격 얘긴데.. 총검돌격이 망했어요(?)가 된건, 기관총과 권총의 발달이 결정적인 방점을 찍기는 했지만, 이미 소총의 발달과 함께 사그라들고 있었습니다. 즉 전술적으로 확실히 유효했던건 전장식소총때, 그리고 라이플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즉 소총이던, 기관총이던 간에 방자가 화력을 집중하여 연속적인 탄막을 칠수 있느냐의 문제점이지, 무엇으로 탄막을 치느냐는 중요한게 아닌거든요. 그런데, m1 정도 수준이면 거기에 돌격하는게

    1. 아군의 확실한 수적우위가 있던지
    2. 상대방이 민병대 수준이라 사기나 훈련도가 오합지졸이던지
    3. 개활지나 숲같의 야간기습과 같이 접근성이 좋은 면이 있던지
    4. 탄약이, 혹은 수적우위가 부족해서 전투 도중 이판사판으로 적이 예상못한 행동 중 하나로써 밀어붙이는 거든지(성공한 총검돌격은 대부분 이 사례들이죠)

    이렇듯 무언가 전술적으로 총검돌격를 하는 이유가 있어야 되는데, 소설의 장면에서는 전투시작 전부터 총검돌격을 준비한단 말입니다. 현실에서도 성공한 예도 대부분 전투도중에 불리한 상황을 역전시키기 위해서 죽기살기로 충격과 공포작전 처럼 이판사판으로 밀어붙여 성공한 경우들이지. 처음부터 총검을 끼우고 백병전을 펼칠 생각을 하지는 않는 다는 겁니다.

    전술적으로 처음부터 총검돌격을 선호하면 어떤꼴이 나는지는 일본군이 잘 보여줬잖습니까. 이미 현실의 2차대전에서 전술적 선택으로 총검돌격을 선호하면 어떤꼴이 나는지 모두가 잘 알고 있는데, 3차대전을 거친 이후에도 전투의 처음부터 총검돌격을 준비한다는게 말이 안된다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어느 부대가 전투병과 비전투병이 1:1 비율인가요... 자동차가 나오고 수송이 발달하면서 대부분의 전투부대는 전투병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비전투병이 1:1 수준이었을때는 옛날 무술을 익힌자와 안익힌자의 차이가 크고, 인간의 힘으로 보급품을 날랐을때의 일이죠. 개인화기가 발달하면서 부터 비전투병이란게 있을수가 없어요. 그냥 보직과 주특기가 있을뿐이지, 기본 분류자체는 모두가 전투병입니다. 취사병이던 메딕이던 적군과 맞닥뜨리면 총들고 싸웁니다. (메딕은 실제로 후방이 아닌 최전선에서 싸웁니다.)

    애초에 안전한 후방에 있으면 모를까, 최전선에 나갔는데 왜 안싸웁니까? 애시당초 최전선까지 들어가서 그렇게 수비조로 놀것 같으면 안전한 후방에 있는게 100배는 더 효율적인겁니다.
    안그래도 마르케스 군은 반군도, 게릴라도 아니라 단순한 도적떼다 라고 이야기 하려고 했는데, 한참뒤에 설명이 나오길래 관뒀습니다만.

    전투에 투입할 수 없을 만큼 샬롯이 중요하다면 샬롯을 그런곳에 애시당초 안데리고 가면 되는겁니다. 최전선까지 데리고 가서 샬롯을 보호하기 위해서 15%나 되는 병력을 뒤로 뺄 이유가 있나요? 차라리 샬롯 1명을 안전한 후방에 두고 100%의 전력을 투입하는게 란체스터의 법칙에 따라서 훨씬더 유리한 일일텐데요.

    쉬는 병력이 아니라 의미없이 노는 병력이 생긴다는 것 자체가 제대로된 전술가의 생각은 아닌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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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7 12312312..
    작성일
    13.11.21 10:44
    No. 14

    3차 세계관 전까지도 다릅니다 언급했는데 수정하다 삭제했나봅니다

    1. 아군의 확실한 수적우위가 있던지(우위맞습니다)
    2. 상대방이 민병대 수준이라 사기나 훈련도가 오합지졸이던지(사기 훈련이 낮은데다 마르케스군은 특수부대 수준입니다)
    3. 개활지나 숲같의 야간기습과 같이 접근성이 좋은 면이 있던지(연구소는 숲에 있습니다)
    4. 탄약이, 혹은 수적우위가 부족해서 전투 도중 이판사판으로 적이 예상못한 행동 중 하나로써 밀어붙이는 거든지(공성전을 하는데 당연히 돌진해야죠? 1차 세계대전 때 참호돌격을 하지 않습니까? 누가 유리한 고지에 있는 적과 원거리 사격전을 할까요? 게다 총검을 장착하라 했지, 딱히 반자이 어택을 하라 하진 않았습니다 작전상 전투거리가 짧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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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7 12312312..
    작성일
    13.11.21 10:51
    No. 15

    마지막으로.. 어느 부대가 전투병과 비전투병이 1:1 비율인가요... (최첨단 미군도 민간기업까지 유치하면서 33% 비율을찍었습니다...정비반까지 합하면 50%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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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7 12312312..
    작성일
    13.11.21 10:55
    No. 16

    전투병과는 지금 시대에서도 많으면 70%까지 밖이 못찍습니다
    왜 샬럿을 대려 갔냐는
    능력이랑 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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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7 12312312..
    작성일
    13.11.21 11:02
    No. 17

    물론 비전투병과도 적이 오면 싸우긴 싸웁니다만, 우세한 전투에서, 굳이 특기 있는 자를 최전방에 보낼 이유는 없습니다. 특히나 게릴라 군처럼 맘대로 인원보충을 할 수 없는 곳에서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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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7 12312312..
    작성일
    13.11.21 12:41
    No. 18

    한마디로
    돌격 작전이라 총검을 장착했지, 반자이공격을 하려 장착한건 아니다
    특정 상황에선 총검술 검술은 여전히 유효하다
    돌격소총이 없는 세계관 특성상, 육박전이 잦다
    전력이 우위에 있고 신속하고 빠른 작전 특성상, 굳이 귀한 비 전투병과를 전투에 참여시킬 이유는 없다. (마르케스 군 특수성도 한 몫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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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1.21 08:27
    No. 19

    글쓴이의 노력과 정성이 보이는군요!~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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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SwordTal..
    작성일
    13.11.21 16:52
    No. 20

    그러니까.. 그 미군도, 33%, 50%는 후방보급, 정비부대까지 모조리 포함한 영역이라는 거죠.
    대얘네들은 애초에 안전한 후방에 위치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건, 전투가 벌어지는 최전방에서 병력을 놀리는게 잘못된 거라는 겁니다. 작가님의 설명을 들자면, 전투병과 비전투병의 비율이 1:1이라면, 비전투병을 작전지역까지 데리고 오면 안된다는 거죠.

    지금은 굳이 비전투병을 최전방까지 데리고 와서 놀게하는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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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7 12312312..
    작성일
    13.11.21 17:21
    No. 21

    작전지역까지 데려온 이유는 작중에도 나왔지만, 노획한 물자 수송을 위함이죠.
    빠르게 공격하고 이탈해야 하는데, 노획한 물자를 전투 끝낸 병사가 다 이고 가긴 힘드니까요
    샬럿이야 샬럿의 능력과 군대의 사기 진작을 위해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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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7 12312312..
    작성일
    13.11.21 17:24
    No. 22

    총검 장착은 돌격할 때
    혹시 모를 육박전에 대비해서 장착하는 겁니다
    멀리 있을 땐 필요 없으니 장착 안 하다
    돌격할 상황이 됐으니 장착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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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7 12312312..
    작성일
    13.11.21 17:46
    No. 23

    미숙한 작품이라 고증에 문제가 많지만, 연기 검드립 총검 그리고 수비조는 큰 문제가 없다 생각합니다
    총기 검드립에 대해 반박하는 이유는, 주인공격 인물의 무기가 검이기 때문에, 주인공이 검을 든 타당한 이유를 대야 하기 때문입다
    절대 비평에대한 개인감정이나 불만을 갖고 반박하는게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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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SwordTal..
    작성일
    13.11.21 17:51
    No. 24

    연달아서 쓰던 중간에 엔터를 잘못 눌러서 글이 넘어가 버렸는데.. 양해하시고.

    즉, 설령 총군대의 전투병과와 비전투병과의 비율이 1:1이라고 치더라도, 최전선에는 전투 병과 부대만 투입해야지, 최전선에 비전투병과를 투입하는 사령관이 개념이 없는거죠.
    PMC 중 특수임무부대가 아닌 후방지원부대는 비교적 안전한 후방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민간인임에도 불구하고 그일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 사람들 보고 최전방에 나가라서 작업하라고 하면 할것 같습니까?

    그런데 마르케스 군은 최전선에 비전투병과(후방보급, 정비부대등등)를 투입해서 아무것도 안한채 놀려두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 아닙니까. 설령 무언가 이유가 있어서 투입했으면 무언가 일을 시켜야지 놀려두고 있는 이유가 이해가 안간다는 겁니다.

    비전투병과는 속칭 말하는 2선에 있으면 되는거지, 굳이 위험한 최전선에 데리고 가서 놀게 놔둘 이유가 없다는 거죠. 제가 윗글에도 적었잖습니까.

    쉬는 병력이 아니라 [[의미없이 노는 병력]]이 생긴다는 것 자체가 전술가의 생각이 아니라고.

    전투력이 떨어져서 투입을 못하는 것 같으면, 애시당초에 최전선에 접근을 시키면 안되는 거고. 전투력은 괜찮은데 가서보니 적이 만만하다고 투입을 안한다면, 란체스터 법칙같은 기본적 군사작전 개념도 모른다는 겁니다.

    본문묘사를 보면 절대로 수비조는 예비대의 개념으로 운영된게 아니거든요.

    많은 병력을 투입할수록 아군이 한명이라도 안다치고 살아남을 확률이 높아지는데, 일부로 아군 병력을 놀게 만들어서 전투에 투입되는 아군의 사상률을 높힐 이유가 어디있습니까? 현실은 게임처럼 몇대 맞았다고 HP좀 빠지고 멀쩡한게 아닌데요.

    총검돌격은 만에 하나를 위하여 총검을 장착만 하지, 총검돌격을 처음부터 생각한건 아니었다. 라고 하신다면 뭐 할말은 없군요.

    그래도 소총에 탄이 있는데 왜 근거리에 들어서기도 전인 원거리 전투시작 전부터 총검을 결합하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개인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설령 근접전을 생각한다고 해도, 총검을 결합하는건 원거리에서 교전을 주고받으면서 근접전 거리까지 들어간뒤에 상황을 보고 결합해도 충분합니다. 왜 굳이 무거운 총의 무게를 더 늘려서 뛰어다녀야 되는지는 개인적으로 이해가 잘 안되네요.

    그리고 총검을 미리 결합해 두었기 때문에 주인공은 2번째 병사를 죽일때 당연히 총검을 사용했다가 총을 못뽑아서 버리고 무기있는 적과 더 위험한 맨몸 근접전을 해야만 했죠. 총검이 없었다면 개머리판으로 후려치거나, 그냥 총으로 쏴버리거나 했을테니 장기적으로 보면 이쪽이 훨씬 더 유리했던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총검돌격은 위의 상황이었을 때 선택지 중 하나로 고려할 수 있다는 거지. 꼭 그것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것도 아니고. 그 선택이 옳은것만도 아니죠. 화력의 발달 이후 성공사례보다는 실패사례가 압도적으로 높다는건 이미 알려진 얘기고,

    그리고 1차대전 당시 공격자로써 참호를 향해 돌격, 특히나 엘랑 비탈의 근성론을 교리로 받아들여 열심히 총검돌격했던 프랑스 애들이 어떤 꼴이 났는지는, 그리고 그걸 받아들였던 일본애들의 반자이 어택이 어떤 꼴이 났는지는 머,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겠죠.

    즉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총검돌격을 준비한게 문제가 아니라, 다른 대안을 찾는것 이전에 총검돌격과 근접전을 제일 먼저 생각한 장군의 사고방식이 문제란 겁니다. 총검돌격이나 총검술은 분명 그 성공사례가 존재하긴 하지만, 성공사례보다 실패한 사례가 훨씬 더 많고, 그렇기에 정상적인 지도자라면 선택의 여지가 없을때나, 성공확신이 있을때 고려해 볼수 있을 지언정, 전투에 들어가기 전부터 전술의 우선순위 선택지로 골라서는 안된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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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SwordTal..
    작성일
    13.11.21 18:07
    No. 25

    제가 굳이 총검이 전술적 우선순위 선택지로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하는 이유중에 하나는 우리 역사에서 총검돌격의 전술적 효용성이 많이 퇴색된 것도 있지만, 근접전의 급박한 상황일수록 심리적으로는 선택지가 적을 수록 반응속도가 좋기 때문입니다. 선택지가 많으면 많을 수록 인간의 반응속도가 느려지게 되고, 이는 전쟁터에서는 치명적인 결과로 돌아올 수 있게 됩니다.

    상황에 맞게 총과 총검을 나누어 쓰겠다. 이 생각은 그때 그때마다 상황이 총을 사용하는게 맞는지 총검을 사용하는게 맞는지를 선택하는 판단시간이 필요합니다. 또한 탄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총검 사용으로 인하여 총이 파손될 염려도 있고요.

    이런것보다 총알이 있으면 근접전이던 아니던 무조건 총으로, 총알이 다 떨어지면 총검으로, 총검을 쓸때 주변에 적군이나 아군의 총이 떨어져 있으면 그걸 주워서 새로운 총으로 써라.

    이런방식은 단순하고 미련해보이지만, 지금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판단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내가 총알이 있으면 쏘면되고, 총알이 없으면 총검으로 베면됩니다. 그리고 주변에 널린 총이나 총알이 있으면 주워서 다시 총을 쏘면 됩니다. 총검파손으로 인하여 총이 발사 안될 확률도 없습니다.

    이런점도 있기에 3차대전 이후라는 시대배경을 놓고 보았을때 총검의 전술적 도태와 함께 총검돌격을 전술적 선택 우위에 놓는 사고방식을 이해할수 없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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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SwordTal..
    작성일
    13.11.21 20:45
    No. 26

    저도 작가님에 대한 개인적인 사견은 없고, 의견반박에 대한 내용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틀리게 이해하는 것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다만 주인공의 주무기가 검이고, 그것을 최대한 현실적으로 개연성 있게 만들려는 시도는 배경에 총기가 나오기 시작하면 어렵게 됩니다. 1차대전 수준만 가도 보통 인간에들에게 있어서 총이 검보다 너무나 효율적이라서요.

    검 사용자가 총 사용자 보다 뛰어나기 위해서는

    1. 주인공의 움직임과 검속이 총알속도 보다 빠르다.
    2. 주인공은 원거리 무기에 데미지를 입지 않는다. 혹은 극히 적게 입거나, 회복력이 빨라서 데미지 회복이 금방된다.
    3. 스타워즈의 제다이들 처럼 총알을 쳐낼 수 있다.
    4. 총의 수준이 낮아서 연사속도가 느려서 검사용자가 첫공격을 회피하면, 검쪽의 공격이 끝날때까지 두번째 발사가 안될때..
    5. 특수처리된 공격이 아니면 방어가 가능하다. 원거리무기는 특수처리가 안된다. 등등

    밖에는 생각해 낼수가 없군요. 총 사용자들 가운데, 검액션을 스타일리쉬하게 펼치시려면 지금보다 더 주인공의 스펙을 발전시키시거나, 아니면 총기나 기타 과학물품들의 수준을 떨어트리셔야 당위성을 가지고 그럴듯 해 보일겁니다. 지금은 주인공의 흡혈귀로써의 신체적 강함도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고, 총기의 파워 자체도 생각보다 너무 강하다고 느껴지거든요.

    굳이 총과 검을 비교해 봤을때 검의 메리트가 없는 거죠. 용자검법(?) 1초식 처럼 멋을 위한 장식이 아니라,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았을 때, 더 빨리 움직여 총을 쏘는게 유리해보이면 이미 주인공이 검을 잡는 이유가 없는 거거든요. 주인공의 신체적 강함 묘사나, 총기의 파워 다운묘사같은걸 추가하시는게 원하시는 구도를 그리는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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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12312312..
    작성일
    13.11.21 22:16
    No. 27

    비전투 병과를 근처에 대기시킨 이유는 둘이 있는데, 1은 샬럿 보호와, 2는 물자 노획 운반입니다.
    보호는 말할 필요 없겠고. 노획 운반 경우는, 게릴라 군의 보급 수단은 주로 노획입니다. 노획이 주 보급 루트라면, 한 탕 크게 챙겨가야죠. 그래서 위험하지만, 비전투병을 근처에 대기 시킨겁니다.

    그래도 소총에 탄이 있는데 왜 근거리에 들어서기도 전인 원거리 전투시작 전부터 총검을 결합하는지에 대해서는 (칼이 엄청 무거운 것도 아니고, 위험을 무릅스고 전투 도중에 칼을 장착하겠다는게 더 이상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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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7 12312312..
    작성일
    13.11.21 22:27
    No. 28

    총검이 없었다면 개머리판으로 후려치거나, 그냥 총으로 쏴버리거나 했을테니 장기적으로 보면 이쪽이 훨씬 더 유리했던거 아닌가 (물론 그렇게 생각 할수 도 있으나, 아직 총검은 쓰이니 쓰임세가 없다 할 수 없고, 아무래도 개머리핀보단 칼이 근접전에 더 유리합니다, 사거리 때문이죠)

    근접전의 급박한 상황일수록 심리적으로는 선택지가 적을 수록 반응속도가 좋기 때문입니다. 선택지가 많으면 많을 수록 인간의 반응속도가 느려지게 되고, 이는 전쟁터에서는 치명적인 결과로 돌아올 수 있게 됩니다.(신참 병사경우는 그렇지만 잘 훈련된 병사에겐, 선택지가 많을 수록 좋습니다, 실제로 용병이나 노련한 병사가 쓰는 총은 많은 개조나 옵션을 붙입니다. 선택지가 많을 수록 불리하다면, 옵션을 줄여야겠죠. 솔직히 잘 훈련 되지 않은 병사라 해도, 옵션을 붙여주면 예를들어 스코프나 유탄발사기등, 반응때문에 뒤질 가능성보단, 다양한 가능성을 활용해 생존할 가능성이 더 높다 봅니다. 그런식으로 따지면 자동 반자동 옵션은 방응속도를 느리게 하니 없애야겠군요? 실제로 복합소총을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는 중이니 이말은 좀 잘 못됐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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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7 12312312..
    작성일
    13.11.21 22:33
    No. 29

    즉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총검돌격을 준비한게 문제가 아니라, 다른 대안을 찾는것 이전에 총검돌격과 근접전을 제일 먼저 생각한 장군의 사고방식이 문제란 겁니다. (적은 사거리가 길고, 건물이 있습니다. 게다 마르케스군은 공격군, 누가봐도 돌격해야합니다. 돌격해 들어가면 건물 안인데, 건물안은 비좁고 어디서 코를 부딪칠 지 모릅니다. 당연히 육박전을 대비해야 합니다. 총검은 옵션이자 대지책이지 어딜봐도 총검으로 반지이 하란 말은 없엇습니다. 실제로 주인공은 총으로 첫놈을 쏴죽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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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7 12312312..
    작성일
    13.11.21 22:36
    No. 30

    아마도 장군이 일본인인데다 이미지 때문에 반자이!를 외칠법한 사람으로 오해하셨나 본데, 건물에 있는 적 상대로 은밀하고 신속하게 돌격하고, 혹시모른 근거리 전투를 대비하는건 당연합니다
    실제로 테러진압때 쓰는 총은 파괴력이 강한 총이 아닌 휴대하기가 편하고, 짧고 연사가 빨라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잇는 총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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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7 12312312..
    작성일
    13.11.21 22:42
    No. 31


    주인공의 신체적 강함 묘사나, 총기의 파워 다운묘사같은걸 추가하시는게 원하시는 구도를 그리는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아직 부족하다 생각해서, 추가적으로 더 많은 설정과 살을 덧붙일 예정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 12312312..
    작성일
    13.11.21 22:59
    No. 32

    그리고 전투 땐, 시대보단 상황을 봐야한다 생각합니다
    3차세계대전 중이라 하던들, 적과 아군 손에 몽둥이가 무기라면, 현대 전법 보단 옛 전법이 더 어울리겠죠
    m1이란 총은 볼트액션 소총 Gew98의 업글 느낌인데, 적 아군 양측 다 m1만 갖고 있을 경우 1차세계대전 전법 내지, 나폴레옹 때 전법까지 먹힐 가능 성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SwordTal..
    작성일
    13.11.21 23:01
    No. 33

    제가 예를 들때 근접전의 급박한 상황이라고 한정지어 놨을텐데요.
    더욱이 스코프, 유탄발사기등의 옵션이 근접전에서 사용되는건가요? 원거리에서 거리적 여유를 가지고 사용하는 옵션들이지.

    복합소총의 옵션들은 근접전에서 사용되는게 아니죠. 적어도 100여미터의 기본거리는 가지고 싸워야 적당할텐데요. 너무 근접하게 되면 스코프나, 유산탄이나, 포병화력지원이나 옵션의 의미가 없죠?

    OICW 같은 복합소총이나, 옵션을 단 소총들은 원거리의 멀티툴을 달으므로써 총검공격이나, 근접전투 같은 급박한 상황은 애초에 포기하는 겁니다. 옵션의 무게 때문에 무거워서 할수가 없죠. 대신에 원거리, 중거리의 화력을 늘리는 거죠. 그야말로 제말대로 선택이 명확하잖습니까.

    급박한 근접전의 상황에서 총을 쏠까(사격)? 이걸 휘두를까(격투)? 생각하는거랑.
    근거리는 애초에 포기하고 원거리나 중거리의 엄폐물 뒤에서 어떤 탄을 쏟아부을까(어떤 탄이던 모두 사격)생각하는거랑 같다는게 더 이상하지 않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SwordTal..
    작성일
    13.11.21 23:25
    No. 34

    헉..! 작가님과 제가 서로를 이해할 수 없었던 가장 큰 이유를 깨달았습니다.

    Gew98을 기본으로 하시는 총에 왜 M1이라는 이름을 달아놓으셨나요? 볼트 액션의 Gew98하고, 반자동 소총인 M1하고. 같은 시대의 전장에서 싸운 소총이지만, 두 총간에는 화력차이가 꽤 많이 나는데요.

    적들이 볼트액션 소총이라면 흡혈귀의 스피드를 이용한다면, 근접전의 메리트도 있을 수 있죠.
    적이 다음 총알을 발사하기 위해서 노리쇠 후퇴장전하는 시간이 있으니까. 적이 소수이고 적의 무기가 볼트액션식 소총이라면 총검돌격을 고려하는건 의미없는 일은 아니죠. 총알 장전의 딜레이가 크니까요. 일본군의 반자이 어택도 일본군의 소총이 볼트액션식 소총이란 것도 한몫했으니.

    하지만 M1계열의 반자동소총만 되어도 그 시간이 없기 때문에 총검들고 덤비면 그냥 조준해서 쏴버리면 그만입니다. 서로 다른 무기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니 이해못하는게 당연할지도.
    꼭 연합군과 추축군이 서로 무기가지고 교리 싸움한거나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총검얘기는 볼트액션 소총이라면 소설적 허용이 가능하리라고 보기에 더이상 말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그렇다면 무기에 대한 소설적인 묘사를 더 정확하게 해주시던가, 이름을 좀더 고민해서 지으시는게 좋을 겁니다. 작품에 나온 소총에 대한 설명만 가지고는 m1이라는 이름을 보면 누구나가 미국계열 소총 M1 개런드나 카빈을 생각할수 밖에 없는 겁니다. 하다못해 볼트액션 소총이라는 것만이라도 명확하게 밝혀 두셨으면 좋았겠죠?

    네이밍 센스라는건 매우 중요한 겁니다. 예를 들어 아무런 설명 없어도 김갑돌이란 이름을 보면 한국인, 나카무라 라는 이름을 보면 일본인이라고 판단하듯이. 설명없이 실은 김갑돌이 일본인이고, 나카무라가 한국인이야 라고 한다면 독자 입장에서는 ??? 이라고 밖에는 할 수 없죠.

    그리고 비전투요원이 진짜 비전투요원이라면 (그런 묘사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일단 비전투요원이라고 하시니) 근처에 수비조로 빠져 있다가 작전이 성공하면 들어가고, 실패시 신호탄을 보고 후퇴하는게 아니라, 처음부터 멀리 안전한 곳에 있다가 신호탄을 보고 성공했을때에만 접근하는게 더 나을겁니다.

    어차피 성공해서 들어가는건 근처에 있다가 전투결과 보고 들어가나 좀 멀리 있다가 신호탄을 보고 들어가나 아군이 이긴상태기에 별 차이가 없지만, 만약 아군이 전투에서 밀려서 탈출할때는 비전투 요원이 근처에서 도망을 시작하는게 나을까요.. 그래도 좀 떨어진 곳에서 도망을 시작하는게 나을까요.. 싸움 못하는 비전투요원이라면 도망칠때도 조금이나마 더 먼곳에서 출발하는게 안전한 거겠죠.

    전투가 가능한데 수비조로 빠지는 것 같으면 아까 말했듯이 그냥 같이 전투하고 같이 짐을 나르는게 훨씬 더 나을 거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SwordTal..
    작성일
    13.11.21 23:36
    No. 35

    네 다시금 확인해 봐도.. 묘사가 이상합니다. 오해할수 밖에 없어요. 주인공의 총은 미군과 동일한 M1이었죠? 그리고 지금 M1은 Gew98을 베이스로 한 볼트액션식 소총이라고 하셨고.
    지금 확인 해본 결과 원 소설에는 볼트액션이란 얘기는 없고요.

    그런데 볼트 액션임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이 적진에 뛰어들어 첫발을 쏘고, 두번째 미군을 상대할때 장전하는 묘사가 없어요. 그냥 다음 발사까지 0.5초. 이렇게 나올뿐. 볼트 액션이라면 직접 손으로 노리쇠를 당기는 묘사가 들어가야죠? 장전을 하던 안하던 간에, 시간을 재려면 당기는 묘사가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저렇게 묘사 없이 바로 다음 발사까지 0.5초 이렇게 적어버리면 반자동, 혹은 자동소총을 생각할 수 밖에 없죠. 왜냐? 현실의 2차 세계대전에 한발 쏘고 자동으로 알아서 장전되는 이름과 제원마저 비슷한 M1이라는 소총이 있으니까.
    묘사를 보충하시던지, 아니면 네이밍을 다시금 생각해보시는게 좋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 12312312..
    작성일
    13.11.21 23:39
    No. 36

    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옐리아
    작성일
    13.11.22 15:00
    No. 37

    부럽습니다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아몰랑랑
    작성일
    13.11.30 05:27
    No. 38

    글을 안읽어봐서 끼어들수가없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sk******
    작성일
    13.11.30 19:10
    No. 39

    정말 진정한 소설가가 이 세상에 존재할까. 싶은 글들입니다. 개연성이라던가 설정이라던가 나름대로 현실과 가까운 설정을 가지고 글을 쓰기 위해서는 거기에 합당한 지식이 필요하지요. 끝과 끝 사이에서라는 소설을 제대로 쓰기 위해서는 1차, 2차 세계대전의 배경에 대해서 나름대로 알아야 하고, 그 당시 무기에 대해서도 전문가까지는 아니라도 어느정도 알고 있어야 하구요. 또한 배경이 시간이 감에 따라서 기술이 발달한다고 가정할시 작가분께서 어느정도 과학에 관해 배경지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한 총기류를 사용한 전쟁? 전투?가 많이 일어난다면 기본적인 용병술에 대한 지식 또한 필요하다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서도란
    작성일
    13.11.30 22:20
    No. 40

    제 작품에 대한 비평이 아닌데도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분량 좀 생기면 부탁드리고 싶지만 멘탈 붕괴 올까봐 무서워서 그건 못하겠어요..ㅋㅋ 아무튼 정말 잘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TrasyCla..
    작성일
    13.12.02 11:39
    No. 41

    이거야 원 작가 vs 비평인가!
    글과 덧글 모두가 흥미진진하군요 헣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再善
    작성일
    13.12.09 05:41
    No. 42

    오랜만에 보는 좋은 비평과 토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SCream
    작성일
    14.01.02 20:27
    No. 43

    ㅇㅁㅇ... 제가 하루에 소설쓰는분량보다 훨씬더 쓰신것 같네요... ㅇㅅaㅇ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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