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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작성자
Lv.8 SwordTal..
작성
13.11.23 13:12
조회
5,897

아래 200플 넘긴 글을 보고 원래 하고 싶었던 이야기인데, 토론마당으로 가기는 그렇고, 다른 글을 비평할때 기준이 될 수도 있는 글이겠다 싶어서 이곳에 올립니다.


1. 서론
기본적으로 소설은 현실을 기반으로 한 허구의 이야기이다. 여기서 현실이라고 함은, 작가가 지니고 있는 모든 정보와 그에 대한 해석을 통칭한다고 볼 수 있다. 소설은 완벽하게 현실을 기반으로 하기에 현실에서 유리될수 없지만, 허구의 이야기이기에 현실과 완벽하게 대치되는 것도 아니다.

캐릭터와 사건 모두 작가가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소설의 모든 부분은 현실에 존재하는 작가와 완벽하게 유리될 수 없다. 다만 소설은 허구의 이야기이고, 현실에서 벌어진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이야기를 개연성 있게 지어내기 위해서는 작가가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라고 독자들이 납득하는 것 뿐이다.


결국 소설속에서 독자가 현실을 반영하는 어떤 면을 찾았고, 그에 대한 지적을 하였을때, 그 지적이 소설의 허구성과 연관지어 봤을때 옳으냐, 틀리냐는 따질 수 있어도, 소설은 허구니까. 처음부터 지적하면 안된다. 라는 논리는 옳지 않다. 작가가 아무리 허구의 영역을 넓게 잡아도 그 기반은 현실이기에 독자의 누군가는 거기서 현실의 테이스트를 맛볼수도 있는 것이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소설적 허용, 즉 상상을 통한 표현의 자유를 어디까지 용납해야만 할까.

극단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작가는 자신이 원하는 어떤 내용이던지 글로 써 낼 자유가 있다. 이것은 독자 그 누구도 방해할 수 없는 권리이다. 다만, 작가가 그러한 내용을 써내는 권리를 사용해서 타인들에게 영향을 끼쳤을 때 (즉 자신이 쓴 내용을 공개했을때) 타인이 그것을 읽고 비평, 혹은 그 내용에 따라서 비난 하는 것은 타인의 자유이다.
즉 어떤 글을 독자가 비난, 혹은 비평했을때, 작가는 당신의 비난, 혹은 비평이 틀렸다고 반론 할 수는 있을 지언정, 왜 비평이나 비난을 하느냐고 말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실질적으로 작가의 입장에서던, 독자의 입장에서던 저렇게 극단적으로 치닫는 경우는 잘 없고, 서로가 어느정도는 타협하고 살고 있기에 큰 문제가 벌어지지 않는 것이다.

본론
그렇다면, 우리는 그 문제가 되지 않는 타협의 선을 어디까지 잡아 줄 수 있을까?

흔히 어떤 소설이 소설 외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 즉, 독자들의 현실적 사고방식과 충돌이 일어나는 부분은 대부분 현실을 모티브로 한 사건이 소설속에 등장할때가 아니다.
독자들과의 충돌 영역은 바로 소설 속에서 일어나는 어떠한 사건이나 인물에 대한 해석을 [어떤 방향]에서 [어떻게 표현]하는 가이다.

그렇다면 독자의 입장에서 우리는 어디까지 그 작가의 해석을 옳다고 판단해 주어야 하는가?

1. 소설속의 사건이나 인물이 현실세계와 직접적이거나 구체적으로 추론 가능한 표현들의 연관성이 강하게 있다면 독자 역시 현실적인 가치판단을 바탕으로 소설에 개입하여 비판할 여지가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표현]이다. 작가가 모티브를 따왔다고 사건이, 혹은 인물의 캐릭터 상이 꼭 현실을 상기시킬 정도로 구체적으로 디테일 할 이유는 없다.

예전 사마달 소설 중에 [대도무문]이라는 소설이 있었다. 광고를 정치풍자소설이라고 했었는데, 소설 전면에 대놓고 당시 3김(DJ, YS, JP)얼굴을 캐리커쳐한 캐릭터들이 떡하니 놓여 있는 그런 물건이었다. 그런데도, 실질적으로 대도무문은 모티브를 소설 외적으로 (당시 신문이나, 광고, 책표지등을 통하여) 작가가 미리 알려주니까 이 캐릭터가 저 사람에게서 따온거구나. 라고 알 수 있지, 그러한 사전정보가 없이 순수하게 소설로만 읽는다면, 전혀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없는, 그냥 잘 쓰여진 무협소설에 불과하다.

배경도 중원이요. 한국전쟁은 정사대전으로 바뀌었고, 핵폭탄은 천멸이라는 독(毒)으로 치환되었다. 남과 북의 이념싸움은 정파와 사파의 이념싸움으로, 중국과 러시아는 새외문파로, 미국은 황궁으로, 일제시대는 원나라로 사상, 단어등이 모두 [무협소설의 배경에 맞게 어레인지] 되어 표현되었다.
김영삼 총재를 모티브로 한 주인공은 섬에서 태어나 전쟁의 혼란기를 겪고, 내부적 정치싸움을 한뒤 나중에 특정 지역의 맹주가 된뒤, 독재에 맞서싸우다가 고난도 좀 겪고 난뒤 탑이 된다. 라는 인생의 큰 흐름만이 비슷할 뿐. 나머지는 무협적 세계관의 인물로써 무협세계에 맞게 행동한다.

즉 위에서 예를 든 대도무문 처럼, 독자가 현실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도 직접적이던, 간접적이던 모티브가 된 현실과의 연관성이 전혀 표현되지 않는 소설은 소설 내부적으로 완결된 독립성을 지니고 있고. 그렇기에 독자가 현실의 가치판단을 기준으로 소설내부의 가치를 판단하기가 어렵다.

즉 중요한것은 현실을 얼마나 비틀어서 소설속의 세계관에 알맞는 표현들로 [어레인지]하여 현실의 색체를 지워낸 뒤 사용하는가가 모티브의 쟁점인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작품들은 대부분 이런 고려가 되어 있지 않다.

특히나 [어레인지]할 부분이 거의 없는 (실제로는 가장 신경써서 세밀하게 어레인지 해야만 하는) 현대판타지류를 작성하는 작가들이 도마에 오르는데.

예1) 중2명 데이즈 괴벨스 찬양사건 처럼 [직접적]으로 현실의 인물을 소설속에서 언급한다던가.
예2) 세계 제일의 여동생님 마루타 사건처럼, [실존]하는 영역인 북한의 정치범수용소, [실제] 731부대에서 행해졌던 [마루타 실험사건의 개요]들을 묘사한다던가.
예3) 문피아에서도 한번 거론 되었던 이계만화점 운지 사건이나, (주 : 운지는 그 단어 자체에 현실에 존재한 특정인물과 연관성이 있었으며, 고인능욕에 대한 편향적인 뜻도 내제하고 있었다.)

예4) 혹은 별명이 쥐, 이메가와 같이 현실에서 특정인물을 [직접적으로 연상]시킬 수 있는 [포인트]적인 현실 표현을 그대로 소설속 표현으로 사용한다던지.

이러한 예시들은 모두 현실세계와 직접적인 혹은, 그 표현에 있어 누구나가 당연스럽게 [소설적 장치]가 아닌 현실의 어떤 사건 혹은 인물을 강하게 다이렉트로 연상시킬 수 있게 되기 때문에, 독자로서는 허구의 영역에서 현실의 영역으로 사고를 확장하여 받아들일 수 밖에 없게 되고, 현실의 가치판단을 기준으로 소설을 비판할 수 있는 당위성이 생긴다.

만약 소설에서 이러한 사건이나, 캐릭터의 연관적 표현에 의하여 독자의 판단 기준이 허구 -> 현실의 영역으로 넘어가게 된다면, 이미 소설이 지닌 허구성은 상당부분 훼손되고, 독자 VS 작가는 50%이상 성립된거라고 봐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2. 편향적인 서술이나 기만적인 서술이 있다면, 당연히 비판의 영역이 존재한다.

독자가 소설의 특정 부분에 대해서 완벽한 허구의 이야기가 아닌, 설령 현실을 눈가리고 아웅하듯이 허구라고 주장만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할 지라도, 그러한 모티브적 표현 자체가 그대로 문제와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진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그러한 독자가 현실을 반영할 수 밖에 없는 모티브적 사건, 인물들에 대한 작가의 직접적인 작중 [묘사]나  [서술]이 특정방향으로 편중되어 있을때, 혹은 기만적인 서술이 있을때 독자들은 작가와 충돌을 빚을 수 있다.

기만적인 서술이라 함은, 작가가 자신의 직접적 서술을 피한채 캐릭터를 이용하여 교묘하게 편향적으로 서술하는 것을 뜻한다. 단 여기서 독자들이 혼동하지 말아야 할 것은, 캐릭터의 캐릭터 성을 잡기 위한 묘사로써의 용법과. 캐릭터를 통하여 드러나는 사상과는 별개의 문제라는 것이다.

기만적 서술과 캐릭터성을 위한 묘사를 예를 통해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 보자.

1. 캐릭터 성을 위한 묘사.

이시이 :
"우리 대 일본 제국의 의학 발전과 무기 개발을 위해서 중국인,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생체실험을 해야 겠다."
" 한국인이나, 중국인은 우리 일본인 보다 못한 2등 인간이므로 이렇게라도 제국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


위 캐릭터의 대사는 한국인 독자로서 불쾌할 수는 있지만, 악역 인종차별주의 지배민족 의 선민사상 논리를 지니고 있는 일본인 캐릭터라는 설정이 있다면, 얼마든지 내뱉을 수 있는 대사다. 아니 역으로 이러한 대사를 내 뱉음으로서, 이 캐릭터가 인종차별주의자 이고, 지배민족 선민사상을 극단적으로 지니고 있다고 독자에게 인식되어 질 수 있다. 이 정도는 (그 내용의 거북함은 잠시 내려놓고서) 당연히 소설적 허용으로 봐야 한다.


2. 기만적 서술
문제가 되는 기만적 서술은 주로 다른 사고방식을 지닌 2인 이상의 캐릭터가 이야기를 나누는 영역에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발생한다. (주로 주인공이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 들 중 한명이다.)
 
1. [편향적인 해석]이 다른 사고방식을 지닌 타인들에게 [인정받는다.]
2. [편향적인 해석]이 [부정]되거나 [반박]되지 못한채로 이야기가 끝나버리는 것.

간단한 예는 다음과 같다.

1.
이시이 : "전쟁 동안 일본의 한국 지배는 정당했으며, 한국인들과 중국인들의 희생으로 인류의 의학진보가 이루어졌다."
동준 : " 그 시대는 그런 시대였으니 옳은 소리다."
2.
이시이 : "전쟁 동안 일본의 한국 지배는 정당했으며, 한국인들과 중국인들의 희생으로 인류의 의학진보가 이루어졌다."
유미 : ...(그런 가능성도?)


같은 캐릭터가 같은 내용을 내뱉지만, 독자가 비판을 가할때는 캐릭터성을 위한 묘사를 위한 영역의 서술인지, 아니면 작가의 기만적 서술인지를 명확하게 구분해야만 한다.

이러한 편향적 서술이나 기만적 서술이 부분적인 영역,

즉 개인에 따라 가치관이 다른 영역 - 정치관, 경제관, 역사관, 종교관 등에 따라 나뉘는 부분이라면, 그에 반대되는 생각을 지닌 사람들에게서만 비판받겠으나,

인간의 도덕성이나, 국민성, 사회가치  같은 큰 틀의 영역에서 어긋난다면 많은 비판을 불러일으킬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본디 냉철한 작가나, 독자라면, 완벽한 소설속에서도 편향적이거나 기만적인 서술을 하지 않고, 그러한 서술을 찾아내서 비판하는 것이 옳은 것이다.


단 독자의 판단 기준이라는 것을 어디에 놓느냐에 따라서 비판의 중점을 둘 수 있는데,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영역을 어느정도 잡느냐에 따라서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 예를 들어 같은 큰 틀이라고 해도, [한국인]과 [세계인]의 기준은 다르다.


간단히 예를 들자면, 대체역사물들은 위 1번의 영역을 상당히 위반하고 있는 영역의 소설들이다. 역사를 다루기에 현실을 끌어 올 수 밖에는 없다. 즉 독자와 작가의 사상적인 부딪힘이 많을 수 밖에 없는 구조를 지닌 소설이다.
대체역사물의 비판에는 여러가지 방향이 있지만, 큰 틀에서 정말 중립적인 판단으로 드라이하게 바라본다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현재 출판되었거나 연재되고 있는 상당수의 대체역사물은 [한국식 제국주의와 패권주의]에 다름 아니라는 점이다.


그러므로 대체역사 소설들의 대부분은 우리가 비판하는 일제시대 자체를 비판할 수 없는 영역에 있다.  그러나 우리가 그런 [모순점]에도 불구하고 그것에 대해서 크게 문제삼지 않는 것은 그러한 작품에 대한 독자의 해석이 허구의 영역을 상당수 벗어나 있고, 보편적인 가치관에도 충돌이 생길 여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이라는 카테고리 영역에 있어서는 [복수], [부러움]의 정서를 바탕으로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다만 그 소설이 피해자가 되는 [중국인]이나 [일본인]들에게주어졌을때 거세게 비판받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즉 독자는 현실을 기반으로 하여 비판을 할때도 자신의 비판점에 대한 포인트를 정확하게 잡아야 한다는 뜻이다. 일본 제국주의 찬양하는 극우물에 대한 비판이 한국이나 중국에서는 옳은 것이지만, 일본에서는 틀릴 수도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러므로 독자는 현실을 반영할 수 밖에 없는 영역의 편향적인 서술 혹은 기만적인 서술이 용납가능한 것인가? (즉 개인마다 가치관이 다른 영역 - 즉 나는 용납못하지만 다른 독자는 용납할 수 있는 영역인가?) 아니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용납불가능한 영역인가?를 생각해서 비판해야 하며, 작가는 의도적으로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서 서술하는 것이 아닌한, 가능한 중립적인, 혹은 독자의 대다수가 당연히 받아들일 수 영역으로 글을 전개, 혹은 서술해야 된다.

결론
독자가 작가의 과도한 모티브나 현실적 소재의 직접적인 차용 자체를 문제삼을 수는 없다. 그러나 그러한 과도한 모티브나 현실적 소재를 다룸에 있어서 작가가 어떤 가치중립적인 영역을 벗어났다면, 그것을 지적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서론에서도 밝혔듯이 등장인물의 성격과 사고방식, 스토리전개는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자연발생 한것이 아닌, 작가의 머릿속에서 나온 것이며, 이는 독자가 발견한 편향적 사고에서 작가가 완벽하게 유리될 수 없음을 뜻한다. 다만 독자 역시 그러한 편향적 사고를 지적할때, 작가가 정확하게 소설적 허용의 선을 넘었음을 증명해 주어야 할 것이다.


Comment ' 35

  • 작성자
    Lv.28 EHRGEIZ
    작성일
    13.11.23 13:25
    No. 1

    좋은 글입니다.
    하지만 '장르 일반에 대한 글'은 금지라고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SwordTal..
    작성일
    13.11.23 13:30
    No. 2

    특별한 카테고리가 없더군요. 그래서 일단 일반으로 적어 놨는데,

    제가 쓴 글은 장르 일반하고는 좀 다르죠. 장르 일반은 요새 나오는 판타지들 보니 돌아가는 분위기가 어떻고 저떻고.. 무협소설 보니 어떻고 저떻고.. 대여점 체제가 옳니 그르니 하는 이쪽 판 전체를 일컫는 거고.

    위 글은 장르 비평 총론에 가까운 거라서요. 독자가 비평할때는 이런 점을 기준으로 요기를 포인트로 잡고 하자. 뭐 이런 내용이라..개인적으로는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일단 문제 생기면 저한테 연락 오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김연우
    작성일
    13.11.23 13:36
    No. 3

    댓글 논쟁이 번질까 걱정되네요. 글 자체는 비평란에 어울리나 동기와 맥락을 고려한다면 토론마당이나 한담 쪽이 더 적당했을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SwordTal..
    작성일
    13.11.23 13:39
    No. 4

    음.. 제일 위에 공지를 미처 안봤네요.
    장르일반에 대한 공지만을 보고. 장르 비평 일반이니까 괜찮지 않을까 했는데..
    쩝 실수 했네요. 지워야 되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SwordTal..
    작성일
    13.11.23 13:41
    No. 5

    근데.. 첫번째 공지가 [리뉴얼 전까지 한시적]으로 라고 했는데.. 리뉴얼 했으니까.
    괜찮은거 아닐까요? 글 내용에 대한것도 아니고 공지 위반으로 얘기하고 있으려니 웬지
    허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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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SwordTal..
    작성일
    13.11.23 13:50
    No. 6

    허 참.. 본문에 몇마디 덧붙이려고 했더니, 신고 된 글이라고 뜨네..
    이게 신고할만한 글인가... 좀 애매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그렇게 공지위반도 아닌것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EHRGEIZ
    작성일
    13.11.23 14:12
    No. 7

    성문법처럼 글의 신고버튼도 함부로 누르지 못하게 '무고죄'같은 규정이 있으면 좋겠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3.11.23 15:20
    No. 8

    작가에겐 표현의 자유가 있습니다.
    단지 정말 꼭 쓰기 원하면 거기에 모든 걸 거셔야겠죠.
    독자에게 비평을 넘어 비난을 할 자유가 있습니다.
    그 비난에 작가로서의 인생이 무너질수도 있으니까요
    ( 비난이 당연히 돼죠 , 그 비난이 공개된 글이니 역시 역비난이 될수 있다는 걸 안다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바둥
    작성일
    13.11.23 16:24
    No. 9

    윗분이 잘 정리해주시네요. 맘대로 써라. 그러나 일단 썼으면 책임질 각오를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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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9 에크나트
    작성일
    13.11.23 17:35
    No. 10

    밑에 댓글 대전은 왜 일어난건가요? 누가 요약해 주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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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3.11.23 19:04
    No. 11

    '소설과 현실은 무관하다'라고 주장을 한 인물이 있고, 다른 분이 어떤 예를 들어 반박했습니다
    주장한 분이 화를 내셨고 거기서 제자리 걸음한 결과가 아래 게시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Brock
    작성일
    13.11.23 20:04
    No. 12

    좋은 글인데 신고라니... 이상한데서 엄격한 곳이네요 문피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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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9 주판알
    작성일
    13.11.23 21:50
    No. 13

    비평을 하던 비난을 하던 비평란 공지나 좀 지켰으면 하네요.
    전에는 볼만한 비평글도 많았는데..요즘은 뭐..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SwordTal..
    작성일
    13.11.23 22:13
    No. 14

    제 글이 주판알 님이 볼만한 비평글이 아니라서 아쉽지만,
    다시금 공지를 읽어 봐도, 제가 그리 잘못한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12년도의 첫번째 공지는 [리뉴얼 될때 까지 한시적]이라는 단서가 붙었고, 현재 리뉴얼 되었으니 공지 자체만으로 봐서는 제가 잘못 한게 없는 것 같네요.
    그리고 [장르 일반 비평]이 아니라, [장르 비평 일반글]이니까. 공지글에 장르 비평 일반글은 괜찮다고 되어 있으니, 역시 제가 공지를 크게 어긴것 같지 않구요.
    이게 이글을 쓴 제 현재 입장인데, 제가 깨닫지 못한 어떤 공지를 어겼는지 알려 주시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9 주판알
    작성일
    13.11.24 14:44
    No. 15

    테일님 글에 관한게 아니라 요즘 올라오는 비평글에 관한겁니다.문제가 된 글도 이게 비평글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딴 이야기로 댓글이 200개가 넘어가니 여기가 비평란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죠. 오해하게 해서 미안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요삼
    작성일
    13.11.23 22:23
    No. 16

    매우 공감이 가는글입니다. 어려운 부분인데 정말 잘 정리된 아이디어로 정연하게 써주셨군요. 좋은 글 일독하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진리의용사
    작성일
    13.11.23 23:12
    No. 17

    훌륭한 작가는 독자들의 비평에 담대해야 합니다.,,,,,,,,마음이 정직한 자와 곧은 추신은 담대합니다. 바른 생각으로 글을 썻다면 그 어떠한 것에도 담대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의연하게`` ``담대하게`` 마음이 비뚫어진 독자의 비평은 웃어 넘길 수 있어야하고 다만 자신이 바르지않게 글을 썻는지는 양심에 물어보아야 하고 하늘에 물어보아야 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진리의용사
    작성일
    13.11.23 23:25
    No. 18

    소설 안에도 정종무공과 마공이 있고 백마법과 흑마법이 있고 정직한 주인공과 패역한 주인공이 있슴니다!,,,,,,,,,,,,,,작가의 심상대로 골라서 스토리를 만들겠지요! 추잡한 소설을 쓰는 작가는 정직한 독자에게 비난을 받고 ~ 정직한 내용의 소설을 쓰는 작가는 마음이 비뚫어진 독자가 미워하겠지요 때론 교화도 되지만~ 과거부터 지금까지의 책들의 베스트셀러는 선하고 정직하고 권선징악적인 내용으로 된 책들이었다고봅니다. 주인공이 악하거나 잔인하거나 무정하거나 쫌팽이거나 바르지않커나 소인배거나 불의하거나 음란하거나 정직하지않으면 베스트셀러가 되기 어렵슴니다. 바둑도 정직한 길을 찾아서 가야 9단이 됩니다. 마음이 비뚫어진 자는 9단에 이르기 어렵지요! 그들은 끝없이 바른 길을 찾아서 연마하다가 9단에 이른 것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반집승부가 많이 납니다. 대성하려면 작가 자신의 그릇을 닦아야 할 것입니다. ``의인은 악인을 미워하며 악인은 의인을 미워한다는 내용이 성경 잠언에 있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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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아나키즘
    작성일
    13.11.23 23:25
    No. 19

    '장르일반에 대한 글 금지' 항목을 특정한 작품에 대한 비평만을 허용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계신 분들이 많아서 신고가 들어가지 않았을까 합니다. 저도 방금전에 읽어보기 전까지는 그런 줄 알았구요. 별로 신경 안쓰셔도 될거 같습니다.
    글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자면...개인적으로 논리정연하게 쓰여진, 이견이 있기 어려운 일반론에 가까운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아나키즘
    작성일
    13.11.23 23:30
    No. 20

    근데 뭔가 댓글들이 핀트가 좀 어긋나 있기는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FAD
    작성일
    13.11.24 13:39
    No. 21

    매우 공감가는 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갸릉빈가
    작성일
    13.11.24 15:27
    No. 22

    자유라는 말은 논쟁의 그거로 쓰일만한 말이 아니죠. 제 기억으로는 초등학교때 우리는 자유는 책임이 따른다는 말을 배웠습니다. 그게 없으면 방종이죠. 즉 무슨 행동을 하던간에 그것으로 오는 피드백에 자유라는 변명을 대는건 자유가 무슨 뜻인지도 모른다는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북북이
    작성일
    13.11.25 14:39
    No. 23

    문피아는 공지를 확실히 고지 하지 않아서 사람이 헷갈리게 되죠
    동의합니다
    썻으면 읽는사람이 있는건데 거기에 대한 피드백이 싫으면 일기나 쓰라고 하고 싶군요
    물론 독자의 피드백도 책임질말만 써야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통곬
    작성일
    13.11.26 21:13
    No. 24

    좋은 글이네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설앙군
    작성일
    13.11.28 03:42
    No. 25

    아주 좋은 글입니다. 작가의 입장과 독자의 입장과 관계를 잘 정리해주고 있는 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아몰랑랑
    작성일
    13.11.30 05:56
    No. 26

    비추천 5인은 대체 누굴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오후의녹차
    작성일
    13.12.01 13:17
    No. 27

    SwordTale 님 애독자입니다. ^^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권리에는 의무가 따르고 자유에는 책임이 있습니다. 작가가 글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세상에 보였다면 그것에 대한 세상의 반응 역시 거부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일방적인 숭배, 찬양이나 매도, 비난이 되지 않도록 근거는 있어야 하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초보Miya
    작성일
    13.12.01 18:00
    No. 28

    2008즈음 한창 이mb니 쥐새끼 출판작에서 조차 대통령 까댔었죠. 지금도 현대배경물에서 새누리당 및 그 구성원들 인신모욕 수준으로 대차게 까이고 있고요. 그건 현실풍자로 넘어가면서 운지 오오미 절뚝이 뇌물이라는 고인모독에 인성 덜된 작가의 배설글 취급하는게 에러란 생각 안하시는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2.01 18:41
    No. 29

    본문에서 딱히 그런부분에 대한 언급은 없는것 같은데 댓글이 조금 쌩뚱맞은것 같은데요.;

    그리고 예로드신 단어들이 풍자의 범주에 들어가기엔 에러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옐리아
    작성일
    13.12.02 01:19
    No. 30

    생뚱맞다기보단 예를들어 질문을 한거같네요. 문제는 에러란 생각안하시는지라는 어투가 이건 에러자나라며 비꼬는 걸로 보이긴 합니다. 저는 현실풍자는 인신모독 수준이어선 안된다 생각합니다. 이메가니 쥐새끼 이런건 인신모독 수준으로 보이며 예를들어 예전에 반값어쩌구한 약속으로 사람들 속여 이장된 사람있었는데 나중에 자긴 그런소리 한적없다카더라 머 이런 거라면 풍자로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밑에 운지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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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67 로얄밀크티
    작성일
    13.12.15 18:49
    No. 31

    같은 드립을 치더라도 뒤쪽은 일베라는 디버프가 있죠.
    많은 커뮤니티에서 일베는 상종 못할 부류로 분류됩니다.
    회원수가 많고 보통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뽐뿌 디씨(정사갤 제외) 파코즈 오유 소드 쌍코 등등 수많은 커뮤니티에서 일베를 어떡게 보시는지 아시면서 무슨 의도로 이런 댓글을 다셨는지 모르겠네요.

    작가가 전대통령을 비난하는 것은 소설의 문제지만 일베용어를 썼다는게 문제지요.
    설마 그 사이트가 정상적인 사람들이 이용하는 사이트라고 생각하시는거라면 황당할 다름입니다.
    대충 검색만 해봐도 왜 사이트가 정지안되는지 이해가 안갈 정도로 혐오스러운 사이트인데요.
    누나 엄마라는 단어로만 검색해봐도 이건 유해사이트로 밖에 생각이 안됩니다.

    작가가 사용한 단어가 일베라서 문제가 된것이 크죠.

    제가 알기로는 일베쪽 쉴드는 오직 일베만 하던데...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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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SwordTal..
    작성일
    13.12.02 01:51
    No. 32

    본문을 보고 저한테 질문을 적으신 글 같으니 답을 달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윗 글은 정치적 편향성을 가지고 어느쪽 편을 들기 위해 쓴 글이 아닙니다.
    예시 3, 4를 보시면, 초보Miya님께서 말씀하신 양쪽 다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이미 예를 들어 놓았습니다.
    에러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본문에 답을 했기 때문에 따로 답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럼 남은 밤 잘 지내시길.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옐리아
    작성일
    13.12.02 02:28
    No. 33

    비평글 자주 좀 올려주세요. 비평글 보며 찾아서 읽는 글, 많은 도움이 되고있습니다. 그렇다고 뭐 꼭! 제글 해달란 얘기는 아닙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허벌란
    작성일
    13.12.04 13:32
    No. 34

    상당히 긴 비평문임에도 불구하고 간만에 정독하면서 읽어보는 글이네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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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5 환상과인생
    작성일
    15.04.09 01:01
    No. 35

    이건 비평수준을 넘어서 글 쓰는 방식에대한 금언인데....... 이런것도 금지임?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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