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연재 게시판에 판타지 소설, 워록사가를 연재중인데
이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인기가 없어서 여러모로 우울합니다. 그동안 너무 연중을 많이 해와서, 이번에는 연중하기 싫어 비축분을 왕창 쌓아두고 연재하는데 이 모양이니 너무 꿀꿀하네요.
글의 컨셉은
‘폐인스러운 인간이 자기 먼치킨 게임캐릭터에 빙의’
‘그런데 원체 폐인이라 깽판은 고사하고 활발한 활동조차 보여주지 못함’
인데요.
저는 전통적인 이고깽 팬입니다. 따라서 이 소설은 이고깽을 비난하거나 조롱하기 위한 소설이 아니라 이고깽을 약간 비튼 버전으로서의 재미를 추구했는데... 그런 원초적인 재미는 고사하고 다음 편을 읽어야할 이유가 없는 글이 돼버린 것 같아서요.
저는 작품성있는 글이라든가 뭐 그런 것보다는 재미있는 글을 더 좋아합니다. ‘재미’에 초점을 둔 비평이면 좋겠습니다. 왜 재미없는가, 가독성은 좋은가, 문체가 읽기에 거슬리지는 않은가 등등이요.
저는 이미 제 글이 문제가 엄청나게 많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비평의 강도는 얼마든지 세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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