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현 상황에서 분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뭔가 주인공에게 위기가 필요한데 마땅한 아이디어가 없으니 그런 식으로 전개해 나가는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주인공의 냉철하고 과감한 행동력에 반해 여태 읽고 있습니다만 권수가 늘어갈수록 어째 점점 이야기가 개연성이 떨어지고 초기 주인공의 명확했던 캐릭터가 모호해지면서 산으로 가고 있다는 느낌이 저만 드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주인공 행동에 일관성이 없는게 아니라 스토리의 방향성이 없는 느낌이 꽤 있습니다.
처음 측근이 죽은 것에 대한 복수를 한 다음 10년(?) 정도를 은거하는데 전 이유가 뭔지 아직도 모르겠더군요. 뭐 그동안 무공을 닦았다고 보기에 무공향상이 미약하고...뭐 그냥 시간보냈다라. 그러면 그렇게 길게 은든한게 스토리전개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리고 장님되기 전에 무공을 얻는 과정에 일어난 꿈속의 꿈 에피소드도 지극히 현실적인 주인공을 고려하면 좀 심한 괴리감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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