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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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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

  • 작성자
    Lv.42 7ㅏ
    작성일
    14.10.26 14:01
    No. 1

    베네가님의 작품을 직접 추천하기도 했던 사람으로서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소프트SF장르로서 포인트는 정확하게 집어서 녹였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글의 전개과정과 이를 풀아하는 부분은 마음에 듭니다.
    다만,
    1. 왜 하필 주인공인가?
    기본적으로 sf라면, 과학적인 근거는 어느정도 갖추고 있어야 하는데,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에서 이것이 빠져있습니다.
    지구라는 별 조차도 모르는 엄청나게 머나면 외계의 어느 곳에, 어떤 설명도 없이 주인공 혼자 워프됩니다. 게다가 여왕의 신랑감 후보랍니다.
    신랑감 후보의 선정기준은 둘째치고, 지구가 어딘지도 모르는 외계인들이 어떻게 알고 지구에 사는 주인공을 그곳으로 데려온걸까요?
    아마도, 작가분은 이 설정을 어떤 이유로 나중에 밝히고자 하시는 듯 합니다만...
    이미 시작부터, 과학이 빠져버린 초월적인 현상으로 이야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그 이후에 나오는 과학적인 모든 내용들이 사상누각처럼 보입니다.
    인간 하나를 초장거리로 워프시킬수 있는 기술력이 있다면, 우주선자체가 필요하긴 한건가?
    라는 의문이 들기 때문이죠.

    2. 신랑감 후보가 필요한 당위성이 보이지 않습니다.
    막강한 권력의 정점인 여왕이, 신랑감을 외부의 종족에서 찾아야 하는 이유도 설명이 되어 있지 않을뿐더러, 외계평화에는 오히려 경쟁만 부추겨, 마이너스의 요인만 가득한데.. 그럼에도 그렇게 해야만 하는 타당한 이유가 설명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신랑감 후보에게 매력적인 여승무원을 딸려보내, 바람기를 조장하기 까지 합니다. 무엇을 위한 신랑후보인지 모를정도로 말이죠.
    거기다가 이어지는 내용전개는 하렘물입니다.
    마치 우주를 무대로한 스펙타클한 총각파티같은 느낌입니다.

    3.최근 쓸데없는 기계류에 대한 설명이 과도하게 많습니다.
    소프트SF를 지향하신다는 말처럼, 그동안 기계나 기타 장치들에 대한 설명은 필요한 때에만 나와서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그냥 백화점에서 제품을 보고, 설명듣고, 구입할까 말까 망설이고... 다음제품을 또 보고 설명듣고, 망설이고.... 사지도 않을 제품까지 구구절절 지나치게 친절한 설명과 형태를 묘사하기 바쁩니다.

    작가님의 시험기간과 겹쳐 연재가 늦어지기도 했습니다만, 10월9일부터 10월 25일까지, 그러니까 실제로는 약 2주가 넘는 시간을 거의 쇼핑으로 때워버립니다.
    단 한회만 스토리 전개고 나머지는 전부 쇼핑내용으로 때우니, 가뜩이나 긴 시간을 기다렸던 독자(저입니다.)로서는 다소 실망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평이기 때문에,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작가분의 결정에 달렸습니다.
    부디 앞으로 발전하는 트랜샌던즈가 되었으면 합니다.
    어려운건 제목하나면 충분합니다.
    앞으로도 소프트하게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2 7ㅏ
    작성일
    14.10.26 14:10
    No. 2

    참고로 저는 추천눌렀습니다. 비추천 누른사람은 누군지 몰라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4 [탈퇴계정]
    작성일
    14.10.26 14:19
    No. 3

    장문의 댓글 감사합니다. 어째 테일즈로드님이 댓글 달때만 제가 접속해있는 듯 하네요 ^^;
    1, 2번은 같은 유형인 것 같은데... 사실 말씀하신대로 뒤에 서술할 내용입니다. 정확히는 이 이유를 찾아가는 것이 소설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지요. 답답하시겠지만 작품 자체의 줄거리가 그런터라... 되도록 떡밥은 최대한 회수하면서 진행하겠습니다.
    그리고 기계류는, 정확히는 '아이템' 분야겠지요. 사실 게임판타지 요소를 넣기 때문에 나오는 부분들입니다. 계속해서 그 분량을 과하지 않게 넣으려고 하고 있으나, 이번 쇼핑 파트는 과한게 맞습니다. 제가 봐도 말이죠. 하지만 어디까지나 초반의 제대로된 정비라고 할까요, 주인공이 일종의 레벨업하는 부분이니, 할 수 없이 길게 넣었습니다. 그렇다고 아이템만 나열하기에는 좀 그렇고, 몇몇 등장인물 간의 짤막한 대화까지 넣다보니 길어졌네요. 아마 앞으로는 이렇게 길게 품목들이 등장하지는 않을겁니다. 정확히는 이런 품목만 나열하는 부분은 없겠죠. 일종의 탐사에 대한 보상으로만 등장시킬 생각이니까요. (그리고 사실 이 다음에 나올 전쟁편에 대한 스스로의 부담감 때문에 늘인 이유도 있습니다. 정말 막막하네요.)
    감상평은 언제나 감사합니다. 필자가 필터 없이 받아들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귀를 막은 것도 아니니, 그냥 편하신대로 써주시면 됩니다^^; 글의 방향에 대한 책임은 작가가 지는 법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2 7ㅏ
    작성일
    14.10.26 14:35
    No. 4

    맞는 말씀입니다만... 저같이 성격급한 독자는, 떡밥풀기 전에 나가떨어질까봐.... 다소 걱정이 됩니다.. 저는.. 제가 추천을 했던 글인 만큼 끝까지 지켜보려 합니다만.....^^;;
    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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