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전 재밌게 보고 있는데요.
그런 글이 잘 팔리는 이유는 독자분들이 그런 글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진 전 볼만하던데요.
특히 글쓰시는 분들은 메디컬 환생의 작가분이 어떻게 글을 쓰는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막장요소와 뛰어난 글솜씨가 버무러져서 최고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메디컬 환생이 1위하는 이유는 독자들의 취향을 정확하게 찾았고 그걸 뒤받침하는 뛰어난 글솜씨가 있기 때문입니다.
독자들이 좋아할 만한 막장을 쓰기가 작품성있고 인기없는 글을 쓰는 것보다 더 어렵습니다.
전 앞으로도 메디컬 환생의 인기는 계속될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메디컬 환생 댓글란에는 개연성 좀 있게 쓰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개연성이 부족해서 올라가는 협압보다는 재미가 훨씬 큽니다.
재밌기 때문에 전 앞으로도 계속볼 것 같습니다.
아내의 유혹같은 드라마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재밌으니까요.
처음에는 그래도 나름 글에 짜임새를 부여하려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적어도 2~3화 전에는 복선을 깔아둔다든지, 그래도 납득할 만한 장면을 보여준다든지...
그런데 회를 거듭할수록 복선이고 개연성이고 점차 사라지더니 아마도 기존에 정해둔 거로 보이는 어떤 방향으로 스토리를 끌고 가버립니다.
만약 구상하는 데 시간이 촉박해서라면 양해를 구하든 계약을 변경하든지 해서 텀을 늘여야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
저도 꽤 보다가 하차했는데, 납득할 수 없는 방식으로 작가가 개입하는 글은 다음 화가 궁금하지 않더군요. 제가 어떤 식으로든 납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상상해도 그냥 개입해버려서 좌지우지하니 도대체 흥미가 생겨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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