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나무야미안님의 글에 일정 공감합니다....
현 문피아는
명작 / 평작(킬링타임) / 망작
구분을 상당히 모호하게 만드는 시스템으로 감상란/비평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과도한 작가보호의 일환으로 독자들 입장에서는 작품의 옥석을 가리기 어려워지는 시스템이죠.
작가의 비교는 안된다. 작품을 별점같은 점수로 평가하지 않는다.
뭐 이런 내용이 감상란 공지에 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막상 감상란 보면... 비평란보다 더 수준 낮은 글들입니다.
비평란처럼 빡세게 제약을 가하지 않다보니 별 내용이 없이 난 재밌는데? 식의 글들이 많은 곳이 감상란입니다. 반면 비평란에서 그런 식으로 글써놨다가는 욕먹기 쉽상으로 운영하고 있죠.
감상란은 추천 기능만 있고,
비평란은 찬성/반대의 기능이 있다는게 형평성에도 어긋나죠.
이럼으로서 나오게 되는 현상이 실질 작품의 가치보다 높게 평가되는 상향 평가의 현상이 나오게 됩니다.
실질 작품은 평작은 되었다 하더라도
독자는 상향평가된 것의 기대치를 않고서 실망을 하게 되면
읽었을 때는 명작을 기대 했다가 읽고 난 후에는 너무 기대치에 못 미치게 되니 망작으로 느끼게도 되죠.
사람이 뭔가 낚였다 싶으면... 심정적으로도 더욱 과격해집니다.
이런 현상은 솔직히 문피아도 한몫 거들고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지금 이 글의 찬성/반대의 숫자만 봐도 현 상황이 어떻다는 것에 대해 너무 잘 보여주는게 아닐까도 생각됩니다.
일반적으로 관리자급이 한수 접어주고 릴렉스하자는 글이 뜨면 대부분의 싸이트에서는 이용자들도 같이 한수 접어주고 관리자를 거의다 옹호해줍니다.
하지만, 이 글을 보면 관리자가 쓴 공지글임에도 반대의 숫자 비율이 상당합니다. 이정도라면 상당히 많은 반감이 형성되었다 보여집니다.
이번 특정 사건에 한해서만이 아니라 그 동안 축적되어온 반감이 아닌가 싶습니다.
감상란을 봐도 조회수에 비해 추천 누르는 사람들 매우 적습니다.
비평란을 보면 말이 어떻다 심했다 하며 답글이 달렸어도... 찬성표들이 다수고 반대표들은 소수입니다.
이게 현 문피아의 이용자들의 마음이고,
판무를 읽는 독자들의 마음상태 입니다.
듣기 싫은 말을 자제만 요청할게 아니라
그러한 듣기 싫은 말이 안나오도록 하는데 좀 더 힘을 써야할 시점이 아닐까요.
지금이야 듣기 싫은 말들이라도 오지만 다음 수순은 아예 무답으로 향하겠죠.
독자가 듣기 싫은 말이라도 해가면서 관심 가져줄 때
가장 정신을 바짝 차리고 처신해야할 시점입니다.
나중에 가서 독자들이 마음이 떠난다면 아무리 별 짓을 다 해도 다시 돌아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파격적인 무언가를 내놓더라도 마음에서 떠난 독자는... 무얼 하고 있는지 관심도 없으니 그냥 흘려가게 되죠.
적안왕님//
이성적으로야 원색적인 비난비방은 없어지는게 당연하지만, 현실이 그렇게만 돌아가는게 아니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이면서도 감정적인 존재입니다.
자제라는 것도 누구나 참는 한계선이 있는 법입니다.
원색적 비난이 들어간 비평글임에도 많은 찬성표를 얻는 글들도 많습니다. 이게 현실이고 현재 독자들의 심리상태입니다.
원색적 비난은 나쁘다 어쩌다며 냉정한 비평을 요구하기보다는
왜 독자들이 이성적으로 판단하면 잘못된 줄 알면서 저렇게 표심이 나타나는지의 파악이 더 시급한 시점이 아닐까 합니다.
원색적 비난이 들어간 비평글의 답글들을 보면 별 내용이 없거나 원색적 비난은 안된다는 내용들이 몇몇 줄을 이어감에도 불구하고 비평글에 찬성표 동조하는 사람들이 상당하기도 합니다.
이 말은 겉으로 표출은 안했어도 속으로는 같은 마음이었다는 의미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별 말도 찬반 클릭만 하고 가는 독자들이 이 시장을 떠나기 바로 직점의 독자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한두해도 아니고 상당히 긴 시간입니다.
이젠 독자에게 무언가의 성과를 보여줘야지 아직까지 자제만 요청할 시기가 아니라 생각됩니다.
금강님 및 작가분들 노력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독자들의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어 보입니다.
노력이 전부가 아닙니다.
세상은 성과를 보여줘야죠.
세상은 이성만이 존재하는게 아닌 감정적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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