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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따위너나해라 를 보면서.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7.07.27 13:43
조회
1,367

제목 : 영웅 따위 너나 해라 

작가 :  소건

출판사 : 문피아연재중.


나는 이 작가를 비난할 마음도 비판할 마음도 없다. 다만 초보글쟁이들에게 작품을 읽으며 비평가란 작자들이 어떤 점을 짚고 넘어가 는가 생각할 꺼리를 주고싶다. 물론  나는 야매니까  그냥 중상모략일 수도 있다. 


이 작품은  공국의 왕이 날뛰다가 파멸하고 남주는 후회하며 죽는다. 영웅이 되지 않겠다고 후회하는 것은 덤. 그리고 회귀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회귀하고 보니 주인공은 18세.이때는 어머니인 공왕비가 죽은 충격으로 개차반으로 살았다고 한다. 그것도 6년간.사람들이 주인공인 대공자라고 하면 눈을 찌푸릴만큼 엉망진창이었다. 남주도 참회하면서 시작하니까 여기까지는 무난한데, 남주는 강해지겠다며 수련을 하기 시작한다.


살펴보자1 : 이 주인공은 영웅이 되지 않겠다고 했는데, 누구보다 강해지기 위해 수련이 시작된다. 그게 공국을 지키는 길이라 한다. 이 주인공은 뭘 하고 싶어하는가? 독자에게 와닿는가?


남주는 3화에서 누구를 만나면서 끝난다. 그리고 4화에서 그는 대제가 되었고 가장 친한 친구로 쿠거 데 리아스라가 있다고 시작된다. 이는 이 작품의 결말을 암시한다. 


살펴보자2 : 이 결말암시는 결국 주인공은 어떤 고난이 있더라도 잘먹고 잘살며, 쿠커도 잘먹고 잘살것이란 암시가 있다. 이것이 독자에게 흥미로움을 선사하는가?


주인공은 암암리에 뒷거래를 일삼는 암매상을 찾아가서 돈을 굴린다. 미래의 기억으로 경매를 한다. 낮은 값에 가치를 몰랐던것을 찾아내 사들인다음 비싸게 파는걸로 돈을 굴린다. 마치 주식처럼.


살펴보자3: 회귀를 하면서 그런 물건들을 하나하나 다 알고 있다는게 현실감이 있는가?

주인공은 35세에 죽었고 18세로 회귀했는데 17년전의 기억력으로 경매와 상품매입으로 돈을 버는게 와닿는가?


10화에 들어 주인공은 사고뭉치였던 18세 였는데, 갑자기 환궁하는 공왕을 공경하고 어머니라 부른적이 없는 계모인 공왕비에게 어머니라 칭한다. 이에 감격한 공왕비는 눈물을 흘린다. 장소는 백성들이 보는 환영행사. 공왕은 외국귀빈과 함께였다.


살펴보자4 : 방탕아가 하루아침에 효자가 되었는데 공왕과 공왕비는 솔직하게 감격한다. 이게 선 뜻 와닿는가?


12화에서 외국귀빈인 귀족이 공국의 대공자집 앞에서 행패를 부린다. 상대는 백작이라고 한다. 공국은 말이 공국이지 독립국이며, 주권국가이고, 전력은 다소 약화되었지만 허술하지는 않으며, 하루아침에 망할 정도는 아닌 평화로운시기였다.


진행이 되면 주인공은 백작가 아들을 개패듯이 패버리는데, 공국이 압박을 받는다고는 하지만, 상대편도 전쟁은 못한다고 한다. 그리고 백작가는 이를 바득바득갈면서 암살자를 보내려 한다는 이야기로 진행된다.


살펴보자5: 다른 왕국의 백작가 귀족이 앞뒤상관없이, 그것도 대공자의 별채에 가서 아무 이득도 없는데 그냥 깽판을 친다는게 가능한가? 백작가가 무슨 이득을 얻으려 했던 것도 아니다. 이게 와닿는가?


주인공은 공왕일가와 돈독한 정을 나누려한다. 공왕도 기꺼워 가족끼리 식사를 하자며 권한다.


살펴보자6: 방탕아였던 주인공과 공왕일가는 서먹서먹했었다. 그리고 다시 신뢰를 주고 정을 나누는데 이 것이 통째로 스킵되었다. 이 스킵은 적절한가?


이야기가 진행되면 아론이라는 남자를 만난다. 엄청난 미소년이다. 그런데 미소년의 수행원은 켈커다 인데. 켈커다는 패도왕국 보이드 사람으로 거의 2인자급 인물이란다. 그리고 왕은 제이거 란 인물. 그런데 아론은 만난적이 없단다. 제이거의 제자도 아니란다.그리고 주인공은 의문시한다. 아론은 누굴까? 어째서 2인자인 켈커타가 모시고 다닐까?


살펴보자7: 일국의 2인자가 모시고 다니는데 왕의 제자가 아니다. 그럼 보통은 누구라고 여길까? 제이거의 아들이나 딸이라고 여기지를 않는게 자연스러운가? 아니면 제이거의 아들이나 딸일것이라고 여기는게 자연스러운가?


주인공은 결국 켈커타와 거하게 한판 싸우게 되는데 그 파워가 대륙급강자라는 켈커타와 거의 비등하지만 컨트롤을 하기 힘들어 주화입마 비슷한 지경까지 내몰린게  지금까지의 내용.


살펴보자 8: 주인공의 파워밸런스가 적절한가? 켈커타와 싸우는데 크리에이터가 생기고 자연재해급의 힘이 흘러가는데, 아직 주인공은 전쟁을 대비하고 강자와의 싸움을 대비하는 상태. 파워밸런스가 적절한가?


총평.


32화까지 읽으면서 패턴은 단순화 되었다. 주인공이 수련한다 - 나쁜 놈이 껄렁거린다 -주인공이 팬다- 주인공이 수련한다. 반복. 영웅담이라기 보단 후레쉬맨이나 바이오맨 같은 특촬전대물과 비슷하지 않은가 생각될 정도로 전투와 수련에 대부분을 할애하는 서술이 과연 독자에게 흥미로울까 의문점이 든다.


그럼에도 장르별베스트 3위안에 든다는 것은 무언가 있기 마련. 나는 그 점을 중후한 문체와 남자다운 묵직함. 그리고 제목의 특이함을 꼽고 싶다. 그러나 이런 진행으로는 인기소설이 되기에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작품은 무협을 중세판타지로 붙여넣은 색채가 너무 강하여. 공국을 남궁세가 쯤으로 만들고 패도왕국 보이드를 마교쯤으로 여기면 거의 완벽하게 양산형무협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물론 나는 야매니까 이것이 절대 기준은 되지 않을 것이라 여긴다.


살펴보자9 : 이 총평은 적절한가? 그냥 토리다스라는 작자가 잘난체 하고 싶어서 까는 건 아닌가?





Comment ' 6

  • 작성자
    Lv.26 여름곰
    작성일
    17.07.27 14:07
    No. 1

    아둔 토리다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6 여름곰
    작성일
    17.07.27 15:09
    No. 2

    살펴보자9의 물음은 추천/비추천 의 비율로 충분히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요?

    찬성: 8 | 반대: 0

  • 작성자
    Lv.44 필독도서
    작성일
    17.07.28 13:09
    No. 3

    좋은 비평입니다.

    계속해서 개연성 문제가 나오네요. 개연성이 없는 글은 작가가 작중 상황에 대해 심도있게 생각해보지 않고 그저 손가는대로 자판을 두들긴 결과물이라고 봅니다.

    솔직히 선작 1만 넘게 찍었다는게 좀 신기할 정도긴 합니다.

    - 눈길을 끄는 제목
    - 현대판타지의 홍수 속에서 보기드문 판타지장르
    - 무난한 문체

    정도가 강점으로 보이는군요.

    찬성: 3 | 반대: 2

  • 작성자
    Lv.97 경천
    작성일
    17.07.29 17:08
    No. 4

    전 주인공이 왜 영웅인가 싶기도 하더군요...그냥저냥 살다가 죽은거 아닌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ga******..
    작성일
    17.08.10 14:57
    No. 5

    제목보고 들어갔다가 아뜨거 하고 나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sara0814
    작성일
    17.08.30 11:28
    No. 6

    사이다물이 아니라 그냥 사이코패스물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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