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Comment ' 4

  • 작성자
    Lv.32 늘별솔
    작성일
    17.11.22 05:11
    No. 1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Lv.17 김프레인
    작성일
    17.11.22 08:57
    No. 2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30 굉장해엄청
    작성일
    17.11.25 03:00
    No. 3

    안녕하세요, 야매비평가 사후세계입니다.

    [Warning! : 야매비평가의 비평이므로 너무 심각하게 새겨듣진 마실 것! ]
    [Warning! : 다수의 스포일러가 있는 내용입니다. 열람주의! ]

    귀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오래간만에 현재 무료 연재 중인 소설 중에서 제 기준으로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이었습니다.

    스토리 전개는 일단 개연성이 있어서 좋았고, 약간이라도 반전의 요소들이나 눈치 채지 못할 요소들을 넣었던 것도 마음에 들었고 오탈자도 거의 없는데다가 캐릭터들도 각각의 개성이 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현재 주요 캐릭터는... 다섯 정도인 듯 한데...
    우선 제가 파악한 캐릭터는 이렇습니다.
    여기서 전위, 후위는 앞에서 싸우냐 뒤에서 싸우냐의 포지션 정도.

    에린(女) : 죽음의 기사에 의해 전염병으로 사라진 마을의 유일한 생존자이며 마법사. 극 초반부에 주인공에게 시간 역행의 마법을 써 주는 인물. 라프리스(라프넬)에 의해 마지막 성녀로 알려지게 됨. 가장 중요한 마법을 주인공에게 써준 것을 보니 주인공을 마음에 두고 있었던 듯(메인 히로인). 내성적인 성격.

    드라시아(男) : 주인공. 극 초반부 에린의 마법 발동을 위해 최후의 결사대를 이끌었던 장본인. 에린의 마법 발동이 시간 역행인 것을 성녀 라프리스(라프넬)로 인해 알게 됌. 에린을 마음에 두고 있으며 전위에서 싸워야 하는 전사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파티 구성에서 가장 약한 설정인 듯. 적극적이며 계산적이고, 밝은 성격.

    파르(女) : 27살의 유능한 마법사로 초반부에 알려지나, 의문의 수첩과 함께 떡밥이 투척된 듯. 상대를 매료시키는 아름다운 외모의 소유자로 나무 괴수와 싸우는 편에서 기다란 귀를 보여줌으로써 종족의 정체는 엘프로 밝혀졌으나 아름다운 외모와 의문의 수첩, 나이 대에 맞지 않는 유능한 마법사라는 떡밥으론 엘프를 뒷받침하기엔 역부족. 계산적인 성격.

    르스카네(男) : 주인공의 제자(?), 원래 클래스는 전사였으나 타고난 체질로 마법사 생활 시작. 초천재 마법사로 마법들을 단기 속성으로 돌파하여 배우며 공격 마법의 위력도 대마법사 급. 나중에 대마법사가 된다는 미래의 떡밥이 존재. 그런데 인간(르스카네)이 엘프(파르)보다 너무나도 마법에 타고난 것이 너무 마음에 걸림. 허당 끼가 있으며 뭔가 부족하지만 사기적인 설정에 의해 강함.

    라프리스(女) : 성녀, 사제 클래스, 공격마법도 어느 정도 잘 다룸. 가명은 라프넬. 주인공이 범상치 않은 기운을 가지고 있음을 감지한 인물. 후에 이 인물에 의해 주인공이 시간 역행 마법의 존재와 성녀의 능력에 관한 것을 알게 해 줌. 주인공에게 자주 얼굴을 붉히는 것으로 보아 아마 작가 분은 이 인물을 서브 히로인으로 설정한 듯 보인다. 주인공을 잘 믿고 따름. 순수하며 부끄럼을 잘 타는 성격. 에린의 성격에 비하면 적극적이라고 봐도 될 듯.

    작가 분 曰 : “그래도 초반 흐름이 어떤지, 인물들의 밸런스가 맞는지 캐릭터가 잘 잡혀있는지, 이야기 전개 과정은 무리가 없는지, 문장은 적당한지 등, 적은 양이라도 감상할 수 있는 부분에서 비평을 받고 싶습니다.” 라고 하셔서 관련적인 비평을 해보자면...

    일단 어느 RPG에서나 전사 1 마법사 2 사제(부직업-마법사) 1은 화력은 정말 막강합니다. 회복 마법을 쓰는 사제도 있으니 괜찮은 듯 보이구요. 하지만 일단 마법사는 어떻게 마법을 쓰냐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겠으나 일단 작중에서는 아직까지 후방에서 원거리 공격을 펼치는 직업군입니다. 그나마 사제는 근접에서도 공격 마법을 선보이기도 하였지만... 일단 앞에서 탱킹하는 역할이기도 하고 딜링하는 역할이기도 한 전사(주인공)이 파티 내에서 가장 약하다는 것은 파티 조합 밸런스 상에서 맞지 않다고 봅니다.

    적수가 매우 많아지면 아무리 강력한 화력도 일단 앞에서 버텨주고 지켜줄 누군가가 있어야 됩니다. 그런데 하물며 적수도 많으면서 그것들이 강력한 존재들이라면? 이 파티는 산산조각이 날 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가장 안정적인 것은 전사 2 마법사 1 사제 1, 그 다음으로는 전사 2 마법사 2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단 표현력이라던가 문장에 있어서는 제 입장에선 거의 시원시원하고 편하게, 그리고 빨리 읽을 수 있었으니 좋은 실력을 갖추셨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실 부럽습니다...)

    다만... 파르 라는 인물이 엘프였다는 사실을 밝히기엔 떡밥이 좀 부족했을 지도 모른다는 게 제 생각이구요, 하물며 마나를 잘 다루는 엘프보다도 더 마법을 잘 쓰는 인간... 이 있다는 거에서 신박한 설정이면서도 다른 독자들에게는 수긍이 잘 안 될 수도 있는 설정인 것 같네요.

    그리고 드라시아가 파르에게 1만 골드 중에서 수중에 8천 골드를 쉽게 빌려주는 장면에서 드워프 대장장이였나 걔한테 100골드를 주는 장면과 엇갈리면서 좀 안타까운 점이 있는데... 작중 언급상 보통 사람(주인공 포함) 1년에 버는 금액 = 350골드 인데 수중에 1만 골드 중 8천 골드면... 350 x 23 = 8050골드. 여기서 시간 역행해서 과거화한 주인공은 29살. 그럼 29살 빼기 23살은...? 6살부터 용병일을 한 거라면 뭐... 가능하긴 합니다만... 사실 좀 말이 안된다고 봐도 과언은 아닌....

    대부분의 설정은 수긍이 가는데 선명하게 수긍이 안 가는 부분들은 이 부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떡밥 회수는 잘 하셔서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결론 3줄 요약
    1. 현재 캐릭터 전투력 쪽, 파티 조합 밸런스는 안 맞음.
    2. 가끔씩 앞뒤가 안 맞는 설정과 떡밥이 부족.
    3. 작가의 말 스포일러 자제. (힌트는 괜찮아요.)

    입니다.

    아침 한 6시엔 일어나야 되는데 비평을 쓰는 지금 시각이 오전 3시가 다 되어가네요. 글렀습니다... 가 아니지...

    이상으로 야매비평가였구요.
    제 미천한 비평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야매비평가이기에 흘러 들으셔도 됩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7 김프레인
    작성일
    17.11.25 15:07
    No. 4

    평가 고마워요. 늦은 밤에 재밌게 봐주셨다니, 다행입니다.
    사후세계님 얘기는 대부분 동의하는 이야깁니다.

    내용에 덧붙이자면, 파르의 엘프 암시는 수첩이나 나무귀신이랑 싸우기전에도 여러개 있긴 했는데, 중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게 넣어놔서 눈치채지 못했을 수도 있어요. 예를 들면 후드를 항상 뒤집어 쓰고 있다는 거나, 놀의 숲, 밤에 드라시아와 엘프에 대해 한 이야기 등... 하지만 조금 부족했나보네요.
    파티의 기형적인 구조는 ㅎㅎ... 어쩌다보니 마법사가 너무 많아졌네요... 동료가 더 생기면 해결되겠죠...?
    스토리와 설정은 어느정도 잡고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전체적으로 조금 부족한 감이 있네요. 마법 쪽에서 구멍이 제일 커서, 설정이 정리가 되면 다시 써야할 것같아요.
    추가로, 드라시아가 350골드를 벌었던 건 훈련사로 변할 때 번 돈이에요. 샤이어 동굴 개척
    의뢰도 있고, 용병일때는 더 많이, 열심히 벌었다는 설정입니다만... 훈련사 땐 용병보다 덜 벌었다고만 설명했지, 얼마나 더 벌었는지는 묘사하지 않아서 헷갈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설정집에서는 2. 화폐에서, 전투직은 생명수당 포함 1달에 60골드를 손익분기점으로 한다는 설정을 남겨두기도 했는데, 작품상에 어떻게든 묘사해주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일요일에 차분하게 정리해봐야겠어요.

    다시 한 번, 읽어주시고 평가를 남겨주셔서 감사하고, 아침에 제때 일어났기를 바랍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목록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