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아니 그래도 좋은 지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도 보면서 군사 이거 바보 아냐? 대체 왜 안물어보는겨?? 그렇게나 대단한 병력이었으면 책 한권 분량의 보고서를 쓰라고 하는게 정상 아닌가?? 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게다가 보상금........ 무림맹에서도 가장 큰 세력 중 하나가 마을 하나를 몰살시켜서라도 얻고 싶어할 정도로 막대한 보상금을, 여태 뭐하느라 한 푼도 안 주다 주인공 나타나니 한번에 다 몰아주는건지 ㅠㅠ 사실 무림맹 가장 큰 세력들이 욕심낼 1만냥의 돈 따위는 맹주에게 용돈 정도의 가치밖에 없다던지?
흠. 그리 크게 재미를 느꼈던 글은 아닌지라 댓글 또 다는게 좀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작가가 기본상식이 없다는 말까지 나온지라 작가분 옹호해봅니다.
말레이온님/
자기 단체의 최고 무력부대를 일부러 죽으라고 음모를 꾸민것은 그 단체에게 굉장한 치부입니다. 그걸 일부러 기록을 남기려고 아득바득 할 이유는 전혀 없죠. 게다가 기본적으로 별로 궁금해 하지도 않을 것 같네요. 누가 어떻게 죽었는지 궁금해 할 이유도 없죠. 그냥 원하는대로 죽었으면 끝인거죠. 그리고 계약내용을 아는 사람이 당사자 뿐이었다면 보상금 지불할 필요가 없을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고, 막상 당사자가 나타났으니, 명예를 중시하는 단체라면 당연히 줘야죠. 살인멸구 할게 아니라면 말이죠.
한뫼님/
글을 안읽으신듯 해서 말씀드리자면, 맹주랑 군사 그리고 장로들의 결정인듯 합니다. 윗선들은 알지만 아래에서는 모르는 거죠. 게다가 주인공이 눈치채고 있는 줄도 모르고 있는 것 같구요. 주인공이 귀환한 것을 아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죽이려면 다 죽여야죠. 굳이 그럴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거겠죠.
동굴에서 판타지세계의 몬스터들이 쏟아져 나와 양민을 죽이고 무림맹과 마교의 정찰부대까지 전멸시키는 상황에서 합동으로 양 단체의 최고무력부대를 투입해서 10년 만에 생존자가 돌아왔는데 무림맹의 맹주와 군사라는 사람들이 별다른 질문도 없이 넘어가는 부분이 상식적이진 않죠.
토사로 동굴입구가 무너져서 그 동안 잊고 살았다고 해도 한명이라도 생환한 사람이 있다면 그 동굴의 입구가 다시 열렸다는 의미인데 대책을 위해서라도 상황을 물어본다던지 경쟁단체인 마교의 부대에선 생환자가 있는지 등등 물어보는게 맞는거죠.
혹...책 뒷내용이 차원의 게이트를 무림맹주랑 마교주가 일부러 열었고 닫는 방법도 알고있고 주인공의 생환을 어느정도 예측한 상태였다는 식의 전개인가요? 그럼 첫장면의 맹주와 군사의 무관심한 대응도 이해가 가지만...
//설파랑님 제목이 너무 과하게 느껴졌다면 죄송합니다. 이 작품이 처음 몇장만에 괜찮은 작품일 것이다라고, 기대했다가 너무 납득이 안가서 제목을 그렇게 썻습니다. 그래서 상식이 없다가 아니라 일부러 무시하는게 아니냐는 표현을 썻죠.
납득이 안가는 이유는
1. 일반적으로 어느 조직이든 복귀시 보고는 필수입니다.
2. 모두다 아는 공공연한 비밀일 경우 복수를 피하기위한 감시외에는 감시가필요없습니다. 주인공이 뭘 알든 상관없으니까요.
3. 일반인은 모르는 정도의 비밀이라면 필수적으로 보고를 받습니다.
안 받으면 다 안다는 뜻이니까요.
4. 일반인은 모르지만, 주인공은 알고, 맹주도 알고, 맹주가 알고 있다는 걸 주인공도 안다는걸 맹주가 안다면, 보고가 필요없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그런식의 대화가 전혀 오갈수 없죠.
경우의 수를 생각나는데로 따져도 거의다 보고를 받는게 당연하고, 기본상식적으로 조직에서 보고는 필수입니다. 단 2~3명이 공식적으로 조직을 만든다고해도요.
음 이건 이 책을 읽어 보신분들이어야만 이해 할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여기 댓글들만 보고 유추해서 말하자면 당연 보고 하는게 상식이었다고 생각 되겠죠? 제 입장은 5권까지 봤지만.. 흐름상 너무 이상하게 흐르는거 같아서 보다가 말았지만..저는 1권읽는데 짜증스럽게 느낄만한 요소는 없었습니다. 외려 1 2권이 제일 잼있었죠.. 정말 보고 하나때문에 이만한 댓글씩이나 달리다니... 구구절절 늘어 놓을거 없는 초반부였습니다. 괴생물체 나오는건 이미 다 알고 있었고 의문점이 왜 붕괴 시켰나 이건데 저도 이건 모르겠지만. 거기서 주인공 혼자만 생환했죠. 그런데 막상 돌아오고나서 보고 하고말것도 없죠. 다 죽은것자체가 보고죠. 또 그 미쳐버릴만한 상황을 기억하면서 보고 시키라고 할 상관도 상식으론 어긋나겠죠? 자기 동료들의 피로써 연맹해온 삶인데. 그걸 하나하나 보고 하는것도 이상하다고 생각되군요. 그냥 편하게 읽고 넘기는게 답인듯 싶습니다. 이걸가지고 하나하나 따지면 솔직히 무협이란 장르에서 따질게 한두개가 아니죠. 먼치킨 자체가 상식이 아니니까요. 글올리신 분께서 잘못하신건 아니에요. 흥분할만한 상황은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읽어 보기엔 괜찮다고 생각해서 봤는데 내가 생각하는 상식이랑 어긋난다고 이렇게까지 글을 올리실 필요는 없는 내용 같네요. 완전히 말도 안되는 내용이라면 모르겠지만요.
초출귀환님 저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 감을 못잡겠네요.
1. 작가님의 필력은 상당한 작품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문제가 크게 보였던 겁니다.
2. 제 글을 안 읽으신 것 같은데 전 보고 안한게 문제가 아니라 보고를 안 받는게 문제라는 거였습니다.
3. 힘든 일이 있던 임무에서는 보고 받는 상관이 상식이 없는 거라구요?
4. 제가 글을 쓴이유는 그 보고하는 장면이 빠졌기 때문이 아닙니다. 한참 얘기를 하는데 가장 중요한 대사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 단순히, 초출귀환님이 맹주라고 생각해보세요. 죽으라고 보냈든, 무슨 이유로 보냈든, 보낸 부하가 10년 만에 왔어요. 뭐라고 하시겠어요?
잘 돌아왔다. 살아서 다행이다. 다른 자는 죽어서 슬프다. 이건 예의상의 글입니다. 물론 진심이라고 해도 용건이 아니죠. 무슨일이 있었냐? 용건은 이것 하나입니다. 설사 속이려고 하더라도 당연히 먼저 묻고 속여야 합니다. 무슨일이 있었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안다고 해도 물어봐야 합니다. 그래야 주인공이 무얼 알고 있는지 알수 있으니까요. 그 대사가 있어야 다음 내용이 이어집니다. 대답이 있던 말든 그 대사는 필수입니다. 단, 2가지 경우를 제외하고요.
첫째, 주인공이 죽었어야 하는데 살아왔으므로 다른 사람 만나기전에 바로 죽여야할때- 감시고 뭐고 바로 죽여야 할때 꼭 즉시 죽여야 할때야만 안 물어봐도 됩니다. 조금 있다가 죽여야 겠다 할때는 꼭 물어봐야해요.
둘째, 맹주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완전히 다 알고, 주인공이 살아 지금 온이유도 알고, 또 주인공이 모든 걸 알아도 아무 문제 없다라고 생각할 때. 즉, 주인공이 벌레만큼의 영향도 못 줄때 안 물어 볼수 있습니다.
근데, 다른 얘기만 나옵니다. 차라리 아예 나중에 받겠다고, 그냥 가서 쉬어라 하면 넘어가겠는데요.
제발, 제가 부탁드리겠습니다. 그것 조금 이상한 것 같고 왜 그러냐고 하신다면, [제가 너무 예민했습니다.]라고 사죄하겠습니다. 넘어갈 수도 있는 문제를 제가 예민하게 받아들인게 아닌가 하고 저도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문제 없는 이해가 가는 장면이라고는 하지 말아주십시요.
그리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가 이글을 쓴 이유는 조금만 읽어도 작가의 필력과 내용이 아주 기대되는 좋은 작품이 될수 있을 것 같은데 아쉬워서입니다. 제가 쓴 글이 사소하게 느껴 지시는 분들은 아주 좋은 작품으로 생각되니, 즐겁게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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