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취향에 맞는 글이고 잘 쓴 글이라고 생각되네요.
문피아에서 글을 보다보면 들인 노력이나 작품수준에 비해 관심을 못받는 글이 많은데
이 작품도 그 중에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일개 독자일 뿐이지만 글에 대해 감히 말씀을 드려보자면...
1. 작품이 너무 담담하게 진행됩니다. 분명 인물의 개성도 있고 전개도 재미있는데 그 과정에 너무 평이하달까요. 장르소설에서 필수적인 매력적이고 과장된 등장인물과 그들이 부딪히면서 생기는 갈등 요소가 좀 부족하다고 느껴집니다
옛날 SF 소설 분위기의 담담한 묘사와 큰 스케일이 느껴져서 전 좋기는 하지만... 최근 독자들의 취향에는 매우 심심하다고 보일 수 있습니다.
작가님의 취향과 작품관에 달린 일이지만... 조금 과장되었다 싶을 정도의 묘사를 첨가해주시면 반응이 확실히 달라지리라 생각됩니다.
2. 좀 더 미시적인 전개를 추구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띄엄띄엄 봐서 제가 실수한 것일수도 있지만... 너무 거시적 흐름 위주로 진행되는 느낌이라 등장인물에 감정이입하기가 좀 어렵다는 느낌입니다. 사실 독수리의 심장도 3배는 분량을 늘려서 진행해도 될 거 같다고 느낄정도로 전개가 너무 촘촘하게 느껴집니다. 늘여쓰는 것도 문제지만 너무 축약하는 것도 독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죠.
3. 개인적으로는 문장의 배치를 촘촘히 하는 걸 좋아하기는 하지만... 좀 더 띄엄띄엄 배치해서 가독성을 높이는게 대세 같습니다. 한번 생각해보세요^^
일단 선작했습니다.
(그렇다고 비평해 드린다는 말은 아닙니다. ^^ 그럴 능력도 자격도 없어서...)
프롤로그만 쭈~욱 내려봤는데,
세계관을 습득해야 하는 부분이라 한눈에 들어오지는 않았습니다만, 못읽을 글은 아닌 것 같아서 선작하고 시간날때 읽어보려 합니다.
일단, 읽기 전에 눈에 띤 것 2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1. 문단이 너무 길어서 한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평균 4줄에 한 문단이라 생각하고 엔터로 구분해주시면 좋겠습니다.(요즘엔 1문장=1문단 으로 구성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건 좀 오버라고 생각합니다만, 가독성이 중요한 장르문학에서 긴 문단은 잘 읽으려 하지 않습니다.)
2. 제목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하스모니아]...... 작품을 읽어보기 전에는 내용을 짐작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작품을 읽어보고 싶다는 호기심도 일지 않습니다. 뭔가 멋은 있는 것 같은데, 땡기지는 않는...
수많은 글 속에서 독자를 한눈에 끌어들이는 것은 [작가 네임벨류] OR [제목] 입니다. 네임벨류가 있다면 작가가 원하는 제목을 조심스레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만, 그게 아니라면 제목이 홍보의 80%라 생각하시고 정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저도 초보입니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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