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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내 멘탈은 승천했어~

작성자
Lv.64 天劉
작성
12.01.17 04:09
조회
5,244

작가명 :

작품명 :  파죽지세

출판사 :

현대물입니다.

비평 끝.

하고 싶지만........... 몇 글자만 더 적습니다.

주인공 식물인간 됩니다. 그런데 전생에 무당파 검선이었대요 뿌우. 영화처럼 슬쩍 한번 엿봤을 뿐이지만 주인공이 달리 주인공이겠습니까? 심법을 꾸역꾸역 익혀서 식물인간 상태에서 벗어납니다. 그리고 파워 of 심공파워로 운동을 통해 순식간에 재활에 성공합니다.

뭐 다 상관없어요. 왜 현대물인데 현대에서 있을 법한 판타지스러운 소재를 사용하지 않고 무공이나 마법이 튀어나오는가..에 대한 의문은 이제 버렸습니다. 판타지에 오크랑 파이어볼 나오는건 당연한 거잖아요? 생각을 포기하면 편합니다.

어쨌든 그렇게 재활에 성공한 주인공은 몸써서 할만한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경호원을 하자! 라는 결론을 내립니다. 아....무공 가지고 경호원을 하자고요? ...뭐 좋습니다. 그런데 경호원을 하자고 마음먹은 이유가 '누군가를 지켜주고 싶다' ....즉 '수호'랩니다.   ........아, 이렇게 보면 아무렇지도 않은거 같네요. 하지만 여기서 제 손발은 오그라들었습니다.

이야기는 차차 진행되어 갑니다. 주인공은 쿨 시크한 성격을 보여주며 '네 이놈 무엄하도다!' 같은 연극풍 대사를 계속 날립니다. 왜 일리야드나 오디세이아 같은거 보면 나오는 대사들 있잖아요? 그런데서 뛰쳐나온 사람 같습니다. 현대인이 말하는거 같지가 않아요;;;; 그놈의 '훗...'은 얼마나 자주 나오는지 제 항마력으론 버틸 수가 없더군요.

결국 이놈은 기업에 취직합니다. 그리고 실적을 좀 잘 내다보니, 좀 더러운 일을 맡습니다. 밀수도 한번 하고~ 민간인 끌고 와서 가두고!(+a로 그 이후에 다른 놈이 고문한다는 암시도 날리고 주인공도 그거 압니다)

한참 그러던 놈이 '니 신념에 따라라' 라는 손발이 오글대는 주인공 친구의 대사를 통해 폭주하고, 깽판놔서 일을 다 망쳐버립니다. 결국 주인공은 폭행죄로 감옥가서 6개월 썩습니다. 여기서 주인공을 신임하던 것처럼 행동하던 기업체 회장은 없는죄 있는죄 다 덮어씌워줍니다. '난 존나 떳떳함!' 이라는 주인공 대사에 빡쳤을 뿐더라 일을 덮을 필요가 있었거든요.

.....그리고 감방에서 나와서 주인공은 다시 회장이 하라는 대로 일하게 됩니다. 거기서 2권이 끝나는데요.........

아니 ......... 거기서 왜 또 회장 밑으로 들어가는데? 미친거아냐? ㅡ나ㅣ르ㅏㅣㅁㄴ느아ㅣㄴ르ㅏㅣㅁㄴ으라ㅣㄴㄹㄴㄹ아ㅢㅁ

하여튼 이런 식으로 항마력을 테스트하는 연극조 대화와 이해할 수 없는 전개, 호구킹 주인공이 합쳐져 보면 볼수록 카타르시스는 개뿔 손발이 오그라들고 짜증만 나는 글이 완성되었습니다....

현대물은 이제 안 읽으려고요. 개 중에 나은 물건이 없는건 아닙니다만.... 재미있다고 느낄만한 것도 없네요.


Comment ' 18

  • 작성자
    Lv.4 pai
    작성일
    12.01.17 08:12
    No. 1

    요즘 의성어가 심기를 건드리긴 하더군요.
    제가 싫어하는게 "타앗" <<< 이겁니다요.
    무공명 외치는것 하고 타앗 이라는 외마디 소리.

    내 검을 받아라~~~! 타앗!~~
    이러면 책에서 깨어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쪽배
    작성일
    12.01.17 08:40
    No. 2

    저도 이책 읽어보고 역시 작가가 똑똑해야 소설이 똑똑해진다는것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제가 보기엔 주인공은 더도말고 딱 힘만센 초등5학년입니다.
    누구를 두둘겨 패서 힘세다는게 아니고 힘만센 멍청이란 말입니다.
    작가는 진짜 더 XX합니다. 경호원이 경호를 하러가면, 당연하게 의뢰인의 심부름은 전부 다 합니다. 범죄에 관련된거라는걸 알면서도 경호원이니까 해야된단 줄거리입니다. 이거 참. 심부름센터와 경호업을 혼동해도 유분수지..심부름센터라해도 그정도 불법청부면 몇억을 요구할텐데..경호원이니까 그냥 합니다.ㅡㅡ..
    저는 잡식성이라서 어지간한거는 그냥 읽습니다만, 이 책은 정말. 휴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애시든
    작성일
    12.01.17 08:47
    No. 3

    아니 근데 수호!!랑 저런 일은 도대체 무슨 연관성이..혹시 테러조직 잡어서 고문한걸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나무야미안
    작성일
    12.01.17 10:11
    No. 4

    숭고한 희생정신에 감사드립니다. (_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4 天劉
    작성일
    12.01.17 10:34
    No. 5

    아뇨 테러조직은 커녕 그냥 노조 파업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2.01.17 11:15
    No. 6

    루트꺼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작성일
    12.01.17 13:16
    No. 7

    10점 짜리 책인가 보네요... 비평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basma
    작성일
    12.01.17 15:14
    No. 8

    만화방에 안들어 왔음...

    들어 오면 읽어 보고 말하겠음..

    근데 물어 보니 주인이 안 놓을 거라던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0 WHeegh
    작성일
    12.01.17 19:15
    No. 9

    숭고한 희생정신에 감사드립니다. (2)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여명방랑자
    작성일
    12.01.17 22:43
    No. 10

    음 따로 말하자면 주인공의 좁은 시야로 인해 경호원 아니면 뭔가
    합당하게 사람들을 지켜주는 일이 없다고 생각해서 경호원에 집착하는
    듯한 느낌이네요...
    2권쯤에서 그런 부분이 좀 벗어나긴 했지만 전 아직도 주인공의
    행보가 이해가 되지가 않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墨歌
    작성일
    12.01.17 23:03
    No. 11

    황혼몽상가님//
    그건 당연한 일입니다.
    사람이 강아지나 고양이가 하는 생각을 알 수는 없잖아요.

    ps 비유일 뿐입니다. 결코 주인공이 강아지나 고양이보다 똑똑하다는건 아닙니다. 생물이나 무생물이나 비교하면 너무나도 미안해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마비류연va
    작성일
    12.01.17 23:46
    No. 12

    젤 이해 안가는게 해수욕장서 만나 여자 언니의 남자친구 는 경호팀장이라는 직업이 있는데도 주인공과 같이 막노동을 한다는거에요 ㅋㅋㅋ
    책 보다가 화딱지 나서 책방 사장님께 정중히 이책은 반품 입니다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앜칼리
    작성일
    12.01.18 03:30
    No. 13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야자시간에 책이나 만드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여명방랑자
    작성일
    12.01.18 15:13
    No. 14

    墨歌님 말한대로 보통 소설을 보면 주인공이 유희로 세상을 즐기거나
    아니면 목적을 가지고 행동을 하는데
    파죽지세의 주인공은 유희도 아닌 그렇다고 목적도 납득하기도 힘들
    다고 해야 하나요..그런 느낌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디비뿌까
    작성일
    12.01.20 22:03
    No. 15

    저도 2권까지 읽었는데...마지막 회장한테 다시 가는 그 부분 진짜 이해가안되는...그 회장도 첨에는 좋은캐릭인척하다가 나중에는 비열하게나오고 주변 캐릭터들이 일관성이 없는 추천 꾹~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카밋
    작성일
    12.01.28 08:01
    No. 16

    갑자기 무공배우는 부분부터 접었어요. 이해가 안되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夜雨
    작성일
    12.02.01 05:47
    No. 17

    읽을게 없어서 세권 한꺼번에 빌려왔는데 1권 2/3쯤에서 접었습니다.
    쿨시크한 주인공으로 설정하고 싶었나본데 fail.
    캐릭터의 유치함이 가히 관문 수준이더군요.
    보통 2권까지는 읽어보고 재미가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는 편인데 재미고 뭐고 닭살이 돋는 것 같아서 빠른 gg.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청고등어
    작성일
    12.03.12 19:40
    No. 18

    보통 기연이라는 것도 어느정도 인과관계가 있어야 하는데 식물인간 상태에서 꿈을꾸다 무당심법을 익혔다는게 황당하하더군요..
    그냥 깨어나서 슈퍼맨이 되었다고 하던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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