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Comment ' 4

  • 작성자
    Lv.63 하렌티
    작성일
    13.06.10 21:20
    No. 1

    전에 읽어봤을 때, 제 취향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글은 매끄럽게 잘 진행하고 계시는데, 스토리는 취향좀 탈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박현민
    작성일
    13.06.10 21:31
    No. 2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다음부터는 최대한 많은 분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스토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동방존자
    작성일
    13.06.11 11:45
    No. 3

    음, 출판 경력 있으신 프로, 적어도 준프로 분의 글이기 때문에 더욱 망설여지지만, 따로 비평글보다는 댓글로 한 말씀 올릴까 합니다.
    게임소설이라고는 문피아에 연재되는 스펙테이터(사실, 철학서 아닌가 싶은..)와 폭룡왕 바하무트를 읽었을 뿐입니다만, 가족의 발견도 대단히 잘 쓰신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발상도 신선하고 필력이 받쳐주는 만큼 문장 또한 깔끔하지요.
    저 같은 경우 이 정도 수준의 글이면, 연재분을 다 따라잡은 뒤 거의 추천글을 올립니다만.. 가족의 발견은 그러기 좀 어려웠습니다.
    결정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요.
    개인적으로 장르소설의 맛은 캐릭터에의 이입을 통한 공감과 몰입 아닐까 싶은데, 그게 너무 어렵습니다.
    게임 때문에 피폐화된 가족을 되찾기 위해, 무한척살이란 극단적 방법을 선택하는 주인공..
    소개까지는 신선했습니다. 하지만, 본편을 읽으니, 주인공을 제외한 나머지는 게임을 통해 충분히 가족애를 누리고 있더군요. 현실에서도 주인공을 충분히 사랑하고 있구요. 심지어 게임이 가족의 생계 수단이었음까지 알게 되고, 정작 주인공 또한 게임이 즐겁다 말하더군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게임은 현실이 아니라는 미명 하에 무한척살 계획을 고집하고, 그 과정 또한 가족에게 경제적 손실을 끼치며 타인에게 의존하는 식이더군요. 적어도 현재까진.
    아예 주인공이 냉혈한 같은 캐릭터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공감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동생은 동생대로 형을 너무 쉽게 이해하고, 무학척살에 동참하겠다고 하네요. 두 형제가 머리 굵을대로 굵은 대학생, 고등학생인데 말입니다.
    자잘한 지문을 넣어 개연성을 보강하고자 애쓰신 게 보이지만, 첫 발을 잘못 내딛으셨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i) 가족을 극단적으로 게임에 미친 사람들로 묘사해 주인공에게 정당성을 부여하고, ii) 길드를 동원하는 게 아니라 게임의 허를 찾아 스스로 가족들보다 강해지는 과정이 그려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게 아니라면, 차라리 주인공을 아주 악인으로 묘사, 가족들을 시기해 편법을 동원하는 자로 그리는 게 더 몰입하기 쉽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인공의 심리는 사실 현실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는 봅니다. 세상에 그리 일관성 있는 사람은 별로 없지요. 이랬다 저랬다 하는 게 사람 마음이니까요. 하지만, 심리소설도 아닌 단선적 구조의 장르 소설에서 그걸 부각시키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그럴 이유도 없구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려, 이 소설은 주제의식도 좋고, 설정도 좋고, 필력도 좋지만, 결정적으로 캐릭터 설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이건 아무리 작가님이 글 밖에서 이러이러한 것이다, 라고 설명하셔도 해결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렇게 읽히는 것을 어쩌겠습니까? ^^;;
    출판까지 염두에 두시고 공을 들인 소설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왕 그렇다면, 힘드시더라도 이 글은 전면적으로 수정하시는 게 옳을 듯합니다.
    그래야 더 폭넓은 공감대를 가지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소설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임을 전제로, 조심스럽게 말씀 여쭙니다.
    그럼, 건필하십시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박현민
    작성일
    13.06.11 14:26
    No. 4

    제게 있어 너무 완벽하다고 볼 수 있는 깔끔한 비평에 너무 감사합니다^^ 역시 많은 분들의 공감대를 얻기에는 줄거리 설정과 캐릭터의 심리와 성격에 많은 문제가 있다는 것에 다시 한 번 스스로 생각해 봅니다. 제 자식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글에 이런 관심을 가져주시니 몸 둘바를 모르겠어요! 헤헤 저 또한 아직 많이 모자라는 입장이기 때문에 동방존자님의 비평을 밑거름 삼아 한층 더 도약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목록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