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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연은 어플을... 미리니름 많음

작성자
Lv.92 land
작성
12.02.17 06:12
조회
3,638

작가명 :

작품명 : 기연은 어플을 타고

출판사 : 파피루스

1권만 읽었습니다. 2권은 도저히 손이 안가기에...

스마트폰에 이상한 어플을 설치한 뒤 무협세계의 마교교주와 판타지세계의 9서클대마법사와 연결이 되어 무공과 마법을 전수받는다는 설정입니다. 주인공이 능력을 얻는 건 아무리 짜내봐야 억지스러우니 왼만하면 다 넘어가니 이 작품도 그냥 넘어갑니다. 주인공이 능력을 얻고 어떤 사건이 이어지며 어떤 행동을 보이느냐를 더 중요시하게 되더라구요.

일단 글초반에 능력얻기 전에 집에 불이 나서 여동생이랑 도망나오고 나서 여동생이 갑자기 불난 집에 다시 들어갈려고 뛰다가 위에서 불똥이 튀는데 주인공이 그걸 보고 대신 뒤집어 써서 얼굴에 화상을 입는데요. 그 뒤로 둘은 아주 사이가 좋습니다. 흠 저라면 당시에는 급한 맘에 그럴수도 있다지만 그 뒤엔 여동생이 원수같지 않을까요? 그것도 친 여동생도 아니고 재혼한 새엄마의 딸인데... 딸랑 1살 차이나는 여동생의 어이없는 불난집 되돌아가기도 이해 안 가기는 마찬가지지만...

아버지의 가족을 지켜라는 유언?때문에 억지로 일단 넘어갑니다.

중간까지는 그럭저럭 볼만은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릴때부터 동창이였던 여자아이가 등장을 하면서부터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조직의 중간보스정도가 운영하는 룸에 고등학생이 일하는데 그것도 에이스다??? 어디 양아치소굴도 아니고 쩝...

어쨋든 그 여자애가 자기여동생을 협박해서 같이 일하자고 합니다. 일진 시켜서 주인공 괴롭힌 것도 자기가 한 건데 더 괴롭힌다고 말이죠. 주인공이 그걸 알고 그 술집에 손님인척 찾아가서 그 여자애랑 파트너가 된 다음에 그러지 말라고 겁줍니다. 그 여자애는 갑자기 옷을 찢고서 소리칩니다. 당연히 조폭과 싸우고 이기는 주인공이 되겠습니다. 저 여자애가 어떤 식으로든 이해가 가시나요? 주인공은 더 이해가 안 갑니다. 그 사건이 있은 뒤에 그 여자애가 빚을 못 갚아서 끌려가는데 주인공에게 살려달라고 문자를 하고 주인공은 당연하게도 구하러 갑니다. 그리고 그 여자애대신 다치기까지...

그 외에 술집에서 싸웠던 cctv동영상이 있는데 주인공이 휙휙 3명을 물리치는 장면이죠. 그 동영상은 흐릿해서 누군지 알아보기 힘들다고 나옵니다. 여자검사가 그걸로 주인공을 찾아옵니다. 어찌 찾았는지도 의심되는 수준이죠. 열혈검사정도로 표현하던 검사가 주인공에게 너 싸움 잘하니 내가 시키는데로 하라고 합니다. 주인공이 자기 아니라고 하자 검사가 그럼 주인공삼촌회사 세무검사 시키고 주인공에겐 장학사 불러서 불이익을 줄것처럼 협박합니다. 고등학생에게 협박하는 검사 멋지죠??? 뭘 시키냐면 고등학생애한테 조폭두목을 상대하라고 시킵니다.

뜬금없이 대기업외손녀이며 또다른기업의 딸이기도 한 여자애도 나옵니다. 주인공을 미치도록 사랑한다죠.

지금까지 나온 여자들 당연히 다들 예쁩니다. 주인공이 화상입었을때 치료하던 여자의사도 당연히 예쁘고 주인공이랑 친분도 있죠.

일진은 아침등교시간에 주인공여동생을 길가에서 맛있겠다며 끌고갈려고 하기도 합니다.

미리니름이 심하긴 한데 여러분은 이 내용을 보고 2권이 손이 가시겠슴니까?

요즘 현판의 문제점들만 모아놓은것 같습니다.

대기업딸, 일진, 조폭등등...


Comment ' 22

  • 작성자
    Lv.88 사심안
    작성일
    12.02.17 08:01
    No. 1

    설정이 설정이 아니다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A는 이런 사람이다. 라는 설정이 있으면 이런 사람답다는 느낌이 들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부족한거 같고요.
    설명이 부족한 뜬금없는 행동도 소설을 손대기 싫어지게 만들고요.

    예를 들어, 열혈검사라는 설정이라면, 무슨 협박이나 어려움이 생겨도 근성을 가지고 돌파하는 듯한 행동을 보여주는게 적당한데 말이에요.

    비평글만 가지고 판단하면 좀 위험할지도 모르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그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land
    작성일
    12.02.17 08:56
    No. 2

    아 달랑 한명 있는 친구는 독보적인 해커입니다.
    여검사와 여동창캐릭이 때려부술 악녀캐릭이라면 몰라도 주인공이 휘둘리는 걸로 그려지니 이해하기가 어렵더라구요. 설명은 된장녀이자 몹쓸 여동창, 일은 잘할지 몰라도 고등학생협박이나 하는 여검사인데 주인공이 휘둘리는 걸로 나오네요.
    그냥 주인공은 대인배에다가 마음이 아주 넓다라고 설정하면 몰라도 그것도 아니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land
    작성일
    12.02.17 10:01
    No. 3

    조아라연재작인데 한번 출판계약했다가 깨지고 다시 나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딱 초보연재작으로 느껴지던데 그냥 연재로 끝내는게 나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더군요. 작가지망생의 초보연재정도라면 이해할수도 있지만 출판이라면 많은 면에서 아쉬움이 남는 수준이라서... 연재시에는 반권분량정도 봤던걸로... 책으로 나오니 부족한 부분들뿐이네요. 단지 1권만 읽어본 거지만 말입니다. 설마 2권까지 읽고 비평해야 하는 건 아니겠죠? 1권후반부 참 힘들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미즈료우
    작성일
    12.02.17 11:45
    No. 4

    요즘 현대물들 정말 쓰레기로 불려도 될만한 글 천지입니다..
    마굴 조xx에서 글보다가 정말 내가 써도 이거보단 낫겠다 라는 글이 있었습니다.. 근데 그게 출판이 되더군요..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다크우드
    작성일
    12.02.17 11:52
    No. 5

    조아라에서 보고 접었던 소설인데 출판되었군요.
    조아라에서는 나름 인기가 있었던 소설인걸로 기억합니다만
    도대체 왜 이 소설이 인기가 있었는지 정말 이해가 안갔습니다.
    조아라에 볼 소설이 그만큼 없었던게 아닌가 생각도 들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2.02.17 12:02
    No. 6

    이건좀 아닌듯..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한뫼1
    작성일
    12.02.17 13:13
    No. 7

    후우 나무가 불쌍해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이게뭐야
    작성일
    12.02.17 14:06
    No. 8

    저도 설정오류니 개연성부족이니 이런건 다 참겠는데 캐릭터에 대한 기본 개념조차 없는 글은 도저히 못보겠더라구요...그렇다고 설정오류 개연성부족이 좋다는건 아니지만 말씀하신 저런 글은 작가의 기본 개념탑재 유무가 의심이 가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레이필리아
    작성일
    12.02.17 16:33
    No. 9

    일진은 아침등교시간에 주인공여동생을 길가에서 맛있겠다며 끌고갈려고 하기도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무야 미안해..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까막까치
    작성일
    12.02.17 16:43
    No. 10

    연재당시에도 인기 있었던게 아니라 시스템의 허점을 노려 몇번 투베 오르고 끝... 이었을걸요? 요즘은 노블들에 파묻혀서 그런것도 잘 안보이긴하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악종양상
    작성일
    12.02.17 19:08
    No. 11

    뭐 이런 소설이 다잇나요 ..ㅋㅋ 작성자님 글만 봐도 소설의대한
    호감도가 뚜꾸뚜뚜뚜구뚜뚜뚝 떨어지는 느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4 Dainz
    작성일
    12.02.17 23:32
    No. 12

    허.... 이 나라의 장르계가 어찌 되려는지 참으로 걱정이로구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메이빈
    작성일
    12.02.17 23:48
    No. 13

    장르문학 좋아하시는 팬분들은
    이번 식목일에 나무 심읍시다
    꼭 두 그루씩 심읍시다.
    나무야 미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레비니크
    작성일
    12.02.17 23:56
    No. 14

    진짜 나무한테 미안하다 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일
    12.02.18 07:59
    No. 15

    대여점 카페가보면 반응 좋다고 하던데... 역시 문피아는 시대에 뒤쳐지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인가봅니다. (그래서 동질감이 팍팍~)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애시든
    작성일
    12.02.18 17:39
    No. 16

    얼른 현판의 시대가 저물어야 하는데...
    판타지, 무협때는 읽어보라고 권하기라도 했는데...나몰레 책볼까 겁나는 소설들이 많음..이건 뭐 성인소설도 아니고...숨기고 봐야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zzup
    작성일
    12.02.18 20:13
    No. 17

    이런건 작가가 문제라기보다 출판사가 문제고 결국 독자가 문제인 겁니다.
    조아라나 문피아 같은 인터넷 사이트에 얼마든지 글 올릴수 있습니다. 근데 거기서 조회수좀 나온다고 해서 습작 수준 밖에 안되는 글을 덥석 출판을 시켜주는 출판사가 잘못하는거고, 그런 책을 또 읽어주는 독자가 잘못하는거죠.
    국문과를 나오거나 혹 글쓰기에 대해서 제대로 공부한 사람만 글 쓰라는 법은 없지만, 정말 작가가 갖춰야할 최소한의 기본기도 없이 그냥 상상력만 펼쳐놓은걸 무려 책으로 출판한다는게 참 어이가 없을뿐입니다.
    좀 심하게 말하자면 요샌 진짜 개나 소나 다 작가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念願客
    작성일
    12.02.19 07:12
    No. 18

    이런 젠장......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레듀미안
    작성일
    12.02.20 18:56
    No. 19

    이것도 패스군요.비평란을 자주 활용해야겠습니다.
    요즘 무개념작이 판을 치네요.아니 무개념 출판사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자유하늘
    작성일
    12.03.07 17:15
    No. 20

    조x라의 베스트 시스템의 특성을 이용해서 투베 몇번했고 그 이후에 뭍힌글 아니였나요?? 천마 만나는거 이후로 글 보는거 접었드랬는데..
    출판을 시켜주는 출판사도 이상하긴 하지만....
    할말은 아니지만... 종이와 잉크가 아까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바톤
    작성일
    12.07.13 19:15
    No. 21

    아.. 이건 나만 그런게 아니군요.. 빌리고, 1권 중간에 아 젠장..

    그리고 문피아에서 비평란 검색.. 역시...

    이건 막장마공서... 요즘 현판은 다 쓰레기에 가까움..

    어떻게 이게 6권까지 나왔을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탈퇴계정]
    작성일
    13.01.15 13:08
    No. 22

    심지어 9권까지 나왔습니다...허참.ㅋㅋㅋ;;;
    책읽다가 화나서 육성으로 욕하고 책을 던지게 했던 유일무이한 책,,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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