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아 크로니클 간단한 비평

제목 : 마이아 크로니클

작가 : 길님

출판사 : 

1화에서 회상신으로 연결되는 부분이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에페르시스의 내말 들으면 사태가 이해가 될거야 한 부분을 듣고 사태를 봐도 뭐야 흔한 변명이네. 하는 부분이랄까요. 

전반적으로 의도하신 바는 알겠습니다만 인물들은 많은데 독자의 입장에서 어느정도 캐릭터를 이해할 틈도 없이 던져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주연들을 한번에 등장시키는 것 보다는 한 캐릭터를 충분히 드러낸 후에 다음 캐릭터로 넘어가는 식으로 하셨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캐릭터에 대해서도 말씀드리자면 캐릭터들이 지금까지 묘사론 30대인것이 조금 거슬린다고 해야 할까요. 쉬어는 중학생 에페르시스는 십대 후반정도로 밖에 안보여서요.

대화를 많이 잡고 만담을 하는 이상 피할수 없는 부분이겠지만 설정에 맞는 캐릭터들의 대화라기엔 아쉬운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

사실 대화문 어색하게 안쓰는게 너무 어려워서 전 그냥 최대한 대화문 줄이고 도피하는 쪽이라... 제가 지적드릴 이야긴 또 아닙니다만...

설명을 덜해도 독자님들이 이해해 주는 부분이 클리세인데, 클리세를 파괴하면서 그런 부분을 생략하는건 그만큼의 설명이 더 들어가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웹소설에서 저는 적어도 5화 안에는 이야기의 방향을 설정하고 유니크한 포인트를 짚어내야 한다고 여기기때문에, 이제 막 조사를 위해 떠나는 이야기 형태와 속도도 조금 걸리는 부분이구요.

여하간 훨씬 형님이신데 도전하시는 부분 존경스럽고 도전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건필하세요. 걸리는 부분만 지적해 드려서 비평이라 하기도 죄송하네요.

[[탈퇴계정]]

사실 갑작스러운 파견도 떡밥이라서 이건 차마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그들이 왜 갑작스럽게 파견을 가는 이유를 말한다는건 소설의 모든것을 이야기하는 꼴이라.. 제 표현방법이 안좋은거 같습니다.

일부로 '이상하다 왜 이런 전개가?' 하게 작성한것도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이런 반응을 노리고 쓴것이기도 하고요.


그런거 다 생각해서 프리퀄로 0화도 미리 써두었습니다. 이건, 완결이 나오고 올릴 예정입니다.

[[탈퇴계정]]

1화에 나온 회상신도 결말부분에서 나올겁니다. '누가' 이런 회상을 했을까? 생각하면..어떨가 싶네요.

케릭터 나이도 제가 조금 과하게 잡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 나름 딱딱한 어법은 피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제 나이대에 생각하면 20대후반~30대는 여전히 어린나이라고 생각하고..

뭐 현실세계 30대와 마이아 크로니클 세계관의 30대는 다를수도 있겠다 생각해서 크게 생각안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워낙 큰 떡밥이 서로 이어지고 있다보니 독자들에게 설명하게 되면, 제가 추구하는 '추리' 부분이 사라지는거라.. 조금 대충 설명하고 넘어간 것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목표는 읽다보면, '아 왜 이때 이런말을 했는지 알겠다' 이렇게 느끼게 하는게 목적이었거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