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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비평을 부탁드립니다.

작성자
Lv.24 강난독
작성
17.10.19 23:05
조회
595

제목 : 환생 종결자

작가 : 강난독


http://novel.munpia.com/98986


안녕하세요.

글쓰는 강난독입니다.

<환생 종결자>를 구상하고, 연재하며 지금에 이르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감사하게도 연재 초반에 계약제의가 몇 군데 오기도 했었습니다. 물론 이후 처참한 수준의 독자 유입을 보며 좌절했지만요.

지금은 그저 한 편씩 올릴 때마다 달팽이 기어가듯 오르는 선작을 보며 열심히 써 나가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가장 궁금한 것은, 제 글이 마음에 들지 않는 분들의 솔직한 의견입니다.

트렌디하지 못한 전개방식, 호흡이 긴 스토리 구성, 매력적이지 않은 캐릭터, 재미없는 서사 등등... 

이러이러한 부분 때문에 제 글이 별로다, 라는 점을 짚어주시면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으려 합니다.


따끔한 비평이든, 따스한 비평이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아무쪼록 한 번 읽어 보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Comment ' 2

  • 작성자
    Lv.78 대추토마토
    작성일
    17.10.20 03:51
    No. 1

    아. 댓글이 날아갔습니다. 슬프네요. 다시씁니다. 힘드네요. 정말 길었는데.

    글은 괜찮습니다. 잘 읽히네요. 하지만 이 비평요청글의 목적이 단점인 듯 하니 그에대해 씁니다.

    첫째. 주인공은 집주인에 의해 방에서 99번을 살았고, 매번 흰둥이가 주는 능력과 깜둥이가 붙여준 영혼과 함께 청소부가 되거나 정원사가 되어야 하는 삶을 반복했습니다. 맞습니까?
    맞다면, 1화는 어색합니다.
    기억을 잊고 '각성'할때 능력과 영혼을 받고 목표를 자각한다면, 그 목표를 강제할 방법에 의문이 들거나 주인공의 상황인식에 의문이 듭니다.


    둘째. 왜 집주인을 죽여야하는지 공감대 형성이 되지 않습니다.
    집주인의 방에 사는 모든 인간이 주인공과 현저히 다른 존재라는 답을 작가는 독자에게 주지 않습니다. 그저 주인공은 생을 살다가 어느순간 '각성'이라는 과정을 통해 능력과 조언자를 얻고, 목표가 주어집니다. 이는 특혜로도 비춰질 수 있습니다.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기에 이는 형벌이 아니고, 챗바퀴를 구른다고 확정짓지도 않았습니다. 목표는 분명한데 의식의 기반이 탄탄하지 못합니다.



    셋째. 가벼운 분위기 + 첫 에피가 학원물. 이건 호불호가 극심한 소재입니다. 모든 캐릭터는 일괄적으로 불면 날아갈듯한 성격을 보유하고있고, 단편적이며, 갑자기 튀어나온 흑막은 식상합니다. 트렌디하지 못하다고 하나요? 차라리 억지로 숨기지 않는것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넷째. 제목이 구립니다.
    환생종결자라는 제목을 봤다면 전 그 글을 절대 보지 않았을겁니다. 물론 그 이전의 제목이라 생각되는 적당히해라, 환생 도 마찬가지구요.
    비평요청글의 링크를 타고가서 봤으니 본거죠. 심지어 소개글도...

    이 글의 핵심은 환생이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이유를 알 수 없는 주인공의 적개심과 목표의식, 행동의 방향성의 근원이 환생인 것은 맞지만, 그것보다는 그저 일반적인 퓨전판타지소설로 먼저 다가옵니다. 굳이 환생에 집착할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다섯째. 권능은 보편적으로 성경에서 예수의 무엇으로 나타나거나 개인의 능력과 재능 등에 사용된다면, 권리에 마땅히 따라붙는 능력으로 보통 보다 강한 권한으로 다가옵니다.
    주인공은 여섯살배기에 남들보다 뛰어난 재능을 가졌을 뿐이고, 뒤의 에피소드에서는 위치 정도만 아는 다른기능이 있다는 것 정도만 나타납니다. '권능' 이라기에 기대한 독자에겐 맥빠지는 소리죠. 혹은, 숨겨진 기능이 언제고 작가의 뜻대로 써먹을 만능장치가 되어 흥미를 잃게 할 것이라는 우려만 만들게 됩니다.




    두개정도 더 있었던 것 같은데, 의식의 흐름과 같이 작성했던 댓글이 날아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조회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3화가 판타지라서 한번 꺾이고, 애들 많은 가족관계에서 내리막이다가 학원에피에서 또 떨어집니다. 표본이 부족하고 묵히는 사람이 있겠지만 그래보이는군요.



    여기부터는 감상입니다.

    가벼운데 별 내용 없고 지지부진하다가 흑막 등장해서 고구마주는 진행이 느린 소설은 묵혔다 보지도 못합니다. 묵혔다 보려면 이게 뭔가 싶어서 선호작 삭제, 갑자기 전과 분위기가 다른 것 같아 선호작 삭제, 가볍다 가볍다 하다보면 왜 이걸 보나 싶어서 선호작 삭제.

    분명 잘 읽히고, 보통 비평요청글을 보고 읽으러 가면 끝까지 보기 힘든데 반해 연재분을 다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글의 뒤가 궁금하기보다는 분명 뒤에 하차할 것 같아 선작을 해 둘지 말지를 고민하게 합니다.

    재미는 있는데 매력적이지 못하군요. 제게는.

    알콩달콩하지도 않고, 따스하지도 않은데다, 장르는 강제로 고정된 복수물.
    재미있지만 제 취향은 아닌 듯 합니다.

    일단 선작해둘게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4 강난독
    작성일
    17.10.20 14:13
    No. 2

    대추토마토님, 정성들인 비평 정말 감사드립니다. :)
    심지어 몇 편 읽고 내려놓으신 것도 아니고 전편을 읽어주신데다 일단 선작까지 해주셨으니, 이보다 감사한 일이 있을까 싶습니다.
    비평에 구차하게 변명하는 게 모양새는 빠지겠지만, 그저 '감사합니다.'하고 넘어가기엔 제 성격이 그렇지 못한지라 몇 줄 늘어놓아 보겠습니다. 오해하신 듯한 부분도 있어서요.

    첫째로, 주인공은 환생을 거듭하며 '능력'을 받지만, '목표'를 받지는 않습니다. 프롤로그에 언급되어 있는 부분을 인용하자면, <집주인>은 그저 '강대한 능력을 각성한 개인이 세상의 운명을 좌우하게 되는 상황'을 관망하고자 주인공을 가지고 논 것에 불과합니다. 게임 캐릭터를 만들어 두고, 그냥 아무 세계에다 툭 던져넣기를 반복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기억의 봉인을 거듭한 주인공의 영혼은 손상되었으며, 이번의 삶은 '마지막 환생 기념'으로 기억을 봉인하지 않은 것입니다.
    둘째로, 그렇기에 주인공이 집주인을 죽이고자 하는 것입니다. 지난 수천 년간, 자신이 누군가의 노리갯감으로 살아왔다는 사실을 '지금은 알고 있으니까'요. 그 전까지는 매번 봉인되었기 때문에 기억하지 못했던 부분입니다. 물론, 집주인 입장에서는 우습겠지만요.
    셋째로, 에피소드 부분은 저도 통감하고 있습니다. 스스로도 10년 전에 읽었던 양판소같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ㅠㅠ.
    넷째... 제목과 소개글이 구린 부분... 뼈저리게 느낍니다. 제목과 소개글 만들기는 정말 어려워서, 매일매일 머리를 쥐어짜내고 있습니다. ㅠㅠ.
    다섯째, 제가 생각지 못한 부분이었습니다. '권능'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능력을 설정하였다고 생각했는데, 그 부분을 강점으로 활용하지 못한 제 불찰입니다.

    애석하게도 댓글을 한 번 날리셨다니, 저도 좋은 비평을 더 들을 수 없어 정말 아쉽네요.
    대추토마토님의 댓글을 읽으며, 문장 곳곳에 스며 있는 따스한 배려심에 절로 마음이 훈훈해졌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나아지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기필코 선작 리스트에서 탈락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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