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생사고락 : 생존
작가 : 전장범
링크 : http://novel.munpia.com/93566
현재 일반연재란에서 연재중인 저의 작품입니다. 다양한 피드백을 받아 작품의 질을 높이고 싶으나 아직 이렇다할 피드백을 받아보지 못해 조금은 답답함이 듭니다.
비평란이라는 좋은 제도가 있기에 한번 요청을 드려봅니다.
더 좋은 질의 글을 쓰고 싶기에 이렇게 요청드립니다.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제목 : 생사고락 : 생존
작가 : 전장범
링크 : http://novel.munpia.com/93566
현재 일반연재란에서 연재중인 저의 작품입니다. 다양한 피드백을 받아 작품의 질을 높이고 싶으나 아직 이렇다할 피드백을 받아보지 못해 조금은 답답함이 듭니다.
비평란이라는 좋은 제도가 있기에 한번 요청을 드려봅니다.
더 좋은 질의 글을 쓰고 싶기에 이렇게 요청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겉절이 야매 비평가입니다. (겉절이..OTL..) 어쩌다보니 잡혀와서 글을 남깁니다.저는 야매니까요. 얻으실 것이 있으시면 취하시고, 버릴 것은 버리시기 바랍니다.
먼저 님의 소설을 외부적으로 보자면, 선뜻 이해가 가질 않네요.
소설을 가장 먼저 선택하는 것은 장르입니다. 귀하의 장르는 SF, 현대판타지 입니다.
[현대판타지, SF] 하고, [SF, 현대판타지]는 완전히 다른겁니다.
전자는 현대판타지고요. 후자는 SF죠.
사람이 미어터지는 현대판타지를 버리고, 잠재독자 몇천대 SF로 가셨는데요.
소개글의 키워드는 좀비. 이 좀비물도 매니악의 영역이죠. 잠재독자 몇천짜리입니다. 그러면 SF와 좀비 독자가 볼까요? 아니요. 서로 밀어냅니다. 그래서 다시 SF밀어내서 수백. 좀비 밀어내서 수백. 합쳐서 잘해봐야 3천을 찍으면 잘나온 셈이죠.
그럼에도 1화가 1천대가 찍힙니다. 최대를 3천으로 보았을 때. 1천이면 생각보다 잘 나온 셈이죠.
그것도 40대로요. 40대는 상징성이 크게 없습니다. 이들은 뭐든지 잘 읽어요. 편식조차 거의 없죠. 그와중에 가리는 것은 또 가립니다. 좀비나 SF로도 굴하지 않아요.
그래서 이들이 뜻하는 키워드는 [작품매력어필] [글의 지속성에 대한 기대] [애독할만한 가치] 따위가 있습니다. 이들은 [생존게임] 이라는 소재에 끌렸다는 뜻입니다.
제목이 생사고락 : 생존이면 키워드는 생존게임이니까요.
40대외에 타세대가 그저 그런것은 SF와 좀비의 벽이 크다는 뜻이 있습니다.
그것을 제외하고도 20대 전멸인 것은 부담된다는 뜻이고, 30대가 적은 것은 어디서 많이 봣다는 뜻이며, 50대가 그럭저럭는 있다는 뜻은 무겁다는 뜻이죠.
즉 님의 작품에 대한 기대감은 [생존게임] 이라는 소재어필은 확실히 했으나, 특기할 만한 무언가는 보이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다만 워낙에 좁은 SF존 이라서 이게 잘 먹힌건지는 애매하네요.
즉 외부적으로 보았을 때는 좁은 SF영역과 좀비를 감안할 때. [어느정도는 먹혔다.] 말할 수 있고요. 다만 그것은 소재빨. 특기할 만한 무언가는 없어서 아쉽다. 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나 선방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참고로 소개글을 작가님의 말씀을 쭈욱 쓰셧는데요. 작가의 말 써놓고 성공한 소설이 극히 드뭅니다. 차라리 없는게 낫죠. 작가의 생각따위 독자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외부적으로 보는 것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내부적으로 보면, 저는 이렇게 평하고 싶습니다.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미쳤다.]
저는 두 장면이 인상 깊습니다. UFO가 공중에 가득 있는데, 거기서 주인공이 월세방을 들먹이며 귀찮다고 담배를 피우는 장면. 굉장히 재밌었네요.
마치 주말에 교회에서 '좋은 말씀 전하러 왔습니다.' 문 두들기니까 담배태우며 짜증내는 것마냥, UFO보면서 넋두리 하듯 하는 장면은 정말 재밌게 보았습니다.
두번째 장면은 좀비가 된 어머니에게 아들이 절하는 장면, 잘 그렸더군요.
사실 저는 좀비물을 아주 싫어합니다. 그럼에도 몰입력이 높아서 몰입을 끊고 살펴보는게 힘들 정도였어요.이 점이 좋은 의미로 '미쳤다.' 는 겁니다. 미친 흡입력을 자랑합니다.
개연성을 따져보자면 정부는 뭐하고 개인이 날뛰고 대비한다는 것, 그것이 그냥 느낌이 안좋아서라거나, 국가시스템이 전무한 것등, 구멍이 여기저기 널려있습니다.그럼에도 흡입력이 어찌나 좋던지, 그게 안보일 정도에요.
다만 님은 아직 '소설작가' 가 아닙니다. 문장은 어설픕니다. 대표적으로 서로 연락을 주고받는데요. 이런 연락을 주고 받죠.
-나 : 이러이러 하냐?
-00 : 응?
나: 이러이러 하냐고.
이정도면 소설파괴죠. 효과음 처리도 안좋습니다. 전투시 효과음은 그렇다지만, 비전투시 효과음은 완전히 겉돌죠. 대표적으로 1화 시작의 웅성웅성이 있겠네요.
단어 선택도 조금 쌩뚱맞기도 합니다. 1화의 '몹시 큰 원반 모양'은 위화감이 있죠.
정리한다면 님은 미친 흡입력은 가공할만 합니다만, 아직 소설문장이나 그 쓰임세. 전체줄거리의 전개등에 상당히 미숙합니다. 전투를 할애하다보니 전개가 뒤로 밀렸어요. 그래서 윗분의 지적도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필요하느냐 물으시는 것이죠.
아직 갈길이 좀 멀고요. 다만 흡입력이 미친수준이라서, 하나하나 다듬는다 생각하시고, 살펴보시면서 문장을 갈고 닦으신다면, 발전은 저절로 이룰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직은 이런저런 소설을 참고하시면서 조용히 수련해야 할 듯합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저는 야매입니다. 야매이니 만큼 얻으실 것이 있다면 취하시고 없다면 버리시기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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