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R은 가즈나이트 쓰기 지겨워서 작가가 세계관 자체를 갈아 엎고 마무리 지으려는 걸로 보이더군요.
가즈나이트는 이경영 작가의 출세작이지만 한편으로는 업보이며 한계죠. 인기가 좋은 작품 혹은 캐릭터의 이미지로 피본 작가, 배우가 한둘이 아닌걸 보면(스타워즈의 루크 스카이워커 이후 그저그런 행보를 보인 마크 해밀이 대표적인 사례죠.) 이경영 작가는 R을 통해서 자신에게 드리워진 가즈나이트의 한계를 극복하려는거 같아요.
사실 이경영 작가가 가즈시리즈말고 레드혼, 비그리드, 셰델크로이츠 등등 쓴게 몇개 있지만 가즈나이트의 후광에 묻혔잖습니까... 안타까운 일이죠.
음 공감가는 말씀이네요.
하지만 전 이게 가즈나이트 시리즈의 마지막이 되지않을까 하는면에서 세기말적인 r의 느낌이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또 작가 자신이든 작품이든 10여년전에 비해서 성장했지만 캐릭터는 (가즈나이트 처음을보면 참 오글오글 하죠) 그대로일 수 밖에 없으니.. 성장통이라는 것이 있을수밖에없고 그것이 파괴후 재생이라는 코드로 R에서 쓰여 졌다~~ 라고 하면 어울리지 않을까요.
물론 기존의 케릭터를 사랑하는 분이라면 이건 아니야 라고도 할 수 있지만요. 개인적으로는 작가의 애증이랄까.. 그런것도 보여서 이해는 가는것같습니다. 그리고....가장중요한 점. 전 재밌어서 좋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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