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저는 탈혼경인을 읽지않고 천념검로만 읽었습니다. 전작 탈혼경과 레벨업 둘다 재미있게 보았던 저는 역시 작가님!을 외쳤습니다. 초반에 7년살이라는 소재에서 극 초반부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글에 몰입하지 못해서 어떠한 격동을 못느꼈을 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그 뒤에 전개되는 내용들 노력을 하는 둔재. 미치도록 노력을 하는 사람. 제가 갖지 못했던, 실패했던 그걸 이루어내는 주인공을 보고 이런게 소설을 통해 '대리만족' 하였다 라 생각했습니다. 전율을 얻었습니다. 저는 비뢰도를 안 읽어보았으며 사이케델리아라는 책도 안 읽어보았습니다. 천년검로만을 본 저는 매우 만족합니다.
저같은경우에는 탈혼경인에서 나오는 수많은 패러디 요소들이, 찾아내는 재미는 있을지 몰라도 작품 자체에 있어서는 마이너스적인 요인이라고 생각하는편이라 공감하기는 힘드네요.
아무래도 알만한 사람은 아는 탈혼경인인지라, 아예 잊고 천년검로를 바라보기는 힘들지 몰라도, 궂이 탈혼경인과 붙여서 보려고 하지 않는다면 아직까지는 괜찮은 수준이라고 봅니다.
3권에서 약간 처진감이 있지만 왠만한 사람들은 아는내용을 패러디한거라 주변내용 대충 생략해버리고 쓰고싶은 부분만 쓸수 있었던 탈혼경인에 비해 따로 이름을 달고 출판한 이상 주변정리도 필요한부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공감가는 비평이네요........
인기있는 작품을 패러디해서 만들고 그걸 다시 출판하는데 이 부분을
다른식으로 대처하기는 했는데 기존에 보던 작품을 천년검로에서 그
맛을 보기가 힘들죠.
그런데 여기도 또 다른 재미가 있죠..
기존작품에 인기있던 주인공들 비류연등을 어떻게 할수는 없었지만
여기서 강하나나 또 다른 대처하는 캐릭한테는 작가가 다시 부수고 만든
인물들이라 탈혼경인과는 다른식의 이야기로 갈수는 있죠.
오히려 탈혼경인에서 비류연은 유천영이 극복해야 하는 산이였다면
이 작품에서 강하나는 넘어야 하는 산중 하나인걸로 생각됩니다.
이부분에서는 작가님께서 다시 새롭게 이야기를 만들겠지만...
두 작품 을 서로 비교해서 보는 재미가 따로 있겠죠..
금원님 // 금원님의 생각은 소설상의 주인공을 강하기만하면 그만인 전투기계로 생각하기 때문 아닐까요? 물론 그런 노력을 꾸준히 해나가는것 또한 아무나 할수있는것은 아니겠지만 저라면 소설속의 그저그런 후기지수정도의 캐릭과 유천영, 둘중에 한명의 삶을 고르라고 하면 허접해도 후기지수의 삶을 살겠습니다. 인간으로서의 감정과 다른사람과의 감정적인 교감까지 모조리 버린체로 수십, 수백년을 강해지는데만 일로정진한다는걸 그냥 '너도 다른사람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강해지는거니까 다른 천재나 다를거 없음 ㅋ' 라고 일축해버리는건 너무 간단하게 정해버리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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