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초반에 배경설정과 대체적인 흐름은 나름 있고 나쁘진 않은데, 설명 문구가 너무 많고 좀
조잡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초반이 작품 이미지 및 흐름상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갑자기 부모님 회상씬으로
가는것은 독자들에게 짜증과 혼란을 일으키고,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하는 것을 분산시킵니다.
주인공의 암울한 배경을 강조하고 목표를 부여할 것이 아니라면, 조연의 회상이라던지
중심인물 전환은 최악의 악수입니다. 이런 장면은 차후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플레그를
회수하거나 배경을 보완한다던지 하는 식으로 써먹어야지 초반에 주인공 능력치를
확인하러 간 상태에서 갑자기 부모님이 만나게 된 계기, 본인 출산의 이유를 보여줄
필요는 1도 없다는 것이지요. 근데 거진 10화를 거기다 날려 먹으셧네요.
떡복이 먹으러 온 사람에게 햄버거도 맛있다고 햄버거 먹으라고 던져준 격입니다.
주인공 보러왔지 주인공 아버지 모험담 보러온 건 아닙니다만?
스티븐 시걸 보러왔는데 영화 초반에 갑자기 스티븐 시걸 아버지 회상신이 나오면서
영화 시간 1시간을 날려먹으면 관객들은 어떻게 생각을 할까요?
저는 답도 없는 글에는 시간도 아깝고 심력도 아까워 왠만해선 댓글 안다는데
초반 설정은 나쁘지 않고 노력하실려는 모습이 보이셔서 한마디 드립니다.
다른 소설들 많이 읽어보시고 경험을 쌓으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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