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다음

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첫 회귀를 하기 전에도 특성이 회귀자였나요
회귀하면서 기억을 포기했는데 기억은 또 왜 살아나나요
기억이 살아난건 그렇다치고 미래에서 과거로 아예 메세지를 보내고 있네요
미래에서 이것이것을 선택하셨습니다
회귀를 했다는건 모든 시간이 예전으로 돌아간다는건데 미래에 일어난 사건들이 이미 확정이 예정되어있다는 거네요
세상에 몇명 죽이고 이런것까지 알려주나요
이거 졸 타임 패러독스인데
설정에서 막혀서 하차합니다.

찬성: 0 | 반대: 0

거두절미하고 냉정하게 말하면 설정구멍 같은건 사실 조회수나 인기에 별로 영향이 없습니다. 아무리 개판으로 써놔도 결국 재밌으면 보는게 독자들입니다. 그런데 이 글은 재미를 느낄만한 독창성이 없습니다. 독창성이라 해도 뭐 거창한게 아니고, 그냥 눈길을 끌 수 있는 소재를 의미합니다. 많이도 필요 없이 딱 한가지 정도? 지금 베스트에 올라와있는 이런류의 게임판타지를 보면 쉽게 알 수 있죠. 렙업 대신 진화시킨다거나 능력흡수, 애완동물이나 쫄따구들 기르는데 집중한 소설도 있고, 뭐 죄다 그렇습니다. 진짜 이런 별것도 아닌 아이디어에 독자들이 모입니다. 참 쉽죠? 그리고 스킬이나 능력치 같은 설정에 몰두하시는데, 사실 이것도 창의력이 모자랍니다. 너무 판에 박힌 상태창이에요. 식상한 상태창이 길어봤자 재미없습니다. 어차피 상태창을 도입하실거면 독창적으로 꾸미는게 낫습니다. 이게 또 게임판타지의 참 재미거든요. 제법 괜찮은 설정에 적당한 독창성, 그리고 최소한의 개연성을 확보한 전개. 이 세 개만 있어도 충분히 수작 소리 들으며 글들 쓰시더라구요. 리메이크를 하신다면 염두에 두시길. 그리고 조언 하나 더 하자면 너무 비평에 일희일비할 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비평은 독자가 수백수천명 중 한 명의 의견입니다. 괜히 이 비평 저 비평 듣고 리메이크하다 절필하신 분만 여럿 봤고요. 떄로는 고집부릴 수도 있어야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