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탑매니지먼트
작가 : 장우산.
출판사 : 문피아독점연재.
아실만한 분은 다아는 그 소설 탑매니지먼트입니다.
연예인 매니지먼트를 소재로 한 글 중에는 탑급으로 보여집니다. 연예인 이란 직종이 인기직종이 되고 난 후 누구나 한번씩은 몽상해본 잘나가는 매니저와 미녀 연예인의 로맨스도 잘풀어낸 글이죠. 적당한 사건들로 극의 긴장감을 유지하는 것도 잘하고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으로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캐릭터의 개성도 하나하나 다 잘 살아있는 수작이라고 볼 수 있네요.
왜 이렇게 칭찬만 하나 하시는분들도 알고 저도 알고 있는 이 작품의 최대단점.
바로 연중아닌 연중입니다. 독자들과의 밀당이 장난 아니신 분이죠. 여자친구를 사귀는 것도 아니고 적당히 밀당하고 알콩달콩 지내고 싶은데, 갓 만난 연인처럼 간보는게 사람 미치게 만들죠.
팬보다 안티가 더많지 않을까 생각되는 이 작가분은 슬럼프에 빠지신 것 같은 모습을 보입니다. 편당 15000명 이상 즉, 편당 150만원(수수료포함)의 수익을 올리는 분치고는 슬럼프가 아주 길어보입니다. 작년 하반기 부터 몇주씩 잠수타는 경우가 보이기때문이죠. 거기다가 연휴는 빠지지않고 쉬십니다.
제 선작 중 회당 5천 이상의 작가분들이 연말이나 명절에도 꾸준하게 업데이트를 하시는 것과는 분명 차이가 있죠.
작가는 글로 독자들에게 보답하는게 맞지만, 글만큼 중요한게 독자와의 신뢰라고 봅니다. 슬럼프가 와서 글이 생각만큼 안써질 수도 있습니다. 내 마음에 차지도 않고 그래서 독자들에게 질타를 받을 수도 있죠. 근데 그게 무서워서 약속된 시간이 글을 올리지도 않고, 언제까지 연재하겠다는 약속을 하고도 어기고, 그런 일들이 한두번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반복됩니다. 이미 신뢰는 없다, 아니 거짓말쟁이라고 욕해도 변명할 수 없는 지경까지 왔다고 봅니다.
작가분은 슬럼프라고, 자기 생각만큼 글이 안써진다고 더이상 자신을 달콤한 말로 속이지 말고 정신을 차리세요. 몇번을 퇴고해도 안 될때는 안되는게 창작입니다. 항상 좋을 글을 쓸수도 없으며, 수정 후의 글이 수정 전의 글보다 더 좋다고도 볼 수 없습니다.
쓰다보니 감상이 아니라 작가에게 하는 말이 되어버렸군요.
어쨋든 잦은 연중만 빼면 좋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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