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욤귀욤 곰돌이 뀨우 비평 부탁드립니다.

제목 : 귀욤귀욤 곰돌이 뀨우

작가 : 초원의꽃

출판사 : 없음

안녕하세요. 초원의꽃입니다.

이번 공모전 참가작인데 일반연재로 승급할 분량이 쌓여서 이번 기회에 제3자의 시선으로 평가 받고 싶어서 비평란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 글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아마 여러 부분에서 지적이 들어오겠지만 절대 상처받지 않습니다! 더 나은 창작의 세계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을게요!

그러니까 가감없이 냉철한 비평을 부탁드리겠습니다.

http://novel.munpia.com/91270

[[탈퇴계정]]

안녕하십니까. 야매비평가입니다. 먼저 이 비평란에는 저보다 더 대단한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특정인을 지칭하는 이 글 제목은 좀 바꿔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야매입니다. 정석도 아니고, 절대기준선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얻으실 것이 있으면 취하시고, 없다면 버리시기 바랍니다.

문피아에는 두가지 소설이 있습니다. 20화이상 연재하면 1화 조회수가 1천쯤 찍히는 소설과, 안찍히는 소설이지요.

덧글로 계속 반복되는데요. 1화의 조회수는 읽지 않은 사람들이 클릭하여, 처음으로 소설에 들어가는 조회수로서 글의 완성도, 캐릭터, 필력, 이런게 아무상관없습니다. 즉 소설의 본문 내용과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그러면 뭘 어필하여 1화가 클릭될까요?

먼저 장르. 그러니까 판타지냐, 무협이냐 이런 장르가 있겠죠.

두번째가 제목, 소개글, 표지가 있을테고요. 얼마나 자주 연재했는가 하는 연재주기가 있겠고, 비정기 연재인 자유연재냐, 정기연재인 일반연재냐가 있겠지요.

이것들이 모여, 독자에게 어필되느냐 마느냐가 곧 1화의 조회수입니다.

외부적으로 살펴본 바. 차마 말이 안나와서 질문으로 대신합니다.

1) 제목 : 귀욤귀욤 곰돌이 뀨우
뭘 어필하고 싶었습니까? 어필하고 싶었던 것이 제대로 전해진다고 보십니까?
그러면 하나 급조해서 만들어 보겠습니다. 다음의 제목은 뭘 나타낸다고 생각하십니까.

[뿌잉뿌잉 냥냥이 뾰옹]

뿌잉뿌잉 냥냥이 뾰옹은 어떤 소재라고 생각하십니까? 어떤 장르이며, 어떤 느낌을 주고, 어떤 매력이 있습니까?

제목 : 귀욤귀욤 곰돌이 뀨우 와 [뿌잉뿌잉 냥냥이 뾰옹] 은 서로 지향점이 다릅니까?

2) 소개글을 보겠습니다.
[살인으로 인과를 비튼다. 소년에게 주어진 운명은 그러하다.

수백 개의 원망의 집념이 뭉친 칼끝이 고아한 미소를 뽐내는 학살자를 겨냥한다.

폭력에 물들면서도 그 맑은 이성만큼은 침범되지 않기를 바랐던

어느 고집스러운 소년의 사활을 건 슬픈 투쟁기가 시작된다.]

이 소개글은 뭘 어필하고 싶었습니까? 어필하고 싶었던 것이 제대로 전해진다고 보십니까?

3. [뿌잉뿌잉 냥냥이 뾰옹]에 대한 소개글도 급조하겠습니다.

[모든 것은 인과응보를 가진다. 소년의 얄궂은 운명도 그러하다.

피눈물로 얼룩진 한자루 검신이 혈마의 얼굴에 드리워진다.

작은 행복을 위하여 해맑은 미소를 지니기를 바랬던

어느 풍운아가 될 수밖에 없었던 소년의 투쟁기가 시작된다.]

이 소개글은 뭘 어필하고 싶은 것 같습니까? 어필하고 싶었던 것이 제대로 전해진다고 보십니까?


4.각기 제목과 소개글의 어필에 대하여 생각하셨을 것입니다.
[귀염귀염 곰돌이 꾸우] 는 제목과 소개글을 견주어 생각해볼 때.어떤 소설일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보기를 드리죠.

1. 러브코미디. 2공포. 미스터리. 3. 추리물. 4. 모험물. 5. 경영물. 6. 재벌물. 7. 알수 없음.

5. 제가 급조해서 간단하게 베껴 쓴 [뿌잉뿌잉 냥냥이 뾰옹] 을 제목과 소개글을 견주어 생각해 보았을 때. 어떤 소설일 것 갓습니까? 똑같이 보기를 드리죠.

1. 러브코미디. 2공포. 미스터리. 3. 추리물. 4. 모험물. 5. 경영물. 6. 재벌물. 7. 알수 없음.

6) 어째서 귀하의 소설 [귀욤귀욤 곰돌이 뀨우]는 1화를 클릭하지 않았을까요?

7) 제가 님의 글을 보고 바로 급조해서 베껴 쓴 [뿌잉뿌잉 냥냥이 뾰옹]. 은 1화를 클릭했을까요?

혹시나 몰라서 이 급조한 것을 보기 삼아 써놓겠습니다.

*

제목 : 뿌잉뿌잉 냥냥이 뾰옹
소개글 :

[모든 것은 인과응보를 가진다. 소년의 얄궂은 운명도 그러하다.

피눈물로 얼룩진 한자루 검신이 혈마의 얼굴에 드리워진다.

작은 행복을 위하여 해맑은 미소를 지니기를 바랬던

어느 풍운아가 될 수밖에 없었던 소년의 투쟁기가 시작된다.]

*

이것을 님의 제목과 소개글에 나란히 두고 생각해보세요.

제가 드릴 말씀은 여기까지 입니다. 더 말씀드리기에는 괴로운 말 밖에 없어서 삼가겠습니다.
저는 야매입니다. 야매니까요. 얻을 것이 있다면 취하시고, 없다면 버리시기 바랍니다.

p/s : [귀욤귀욤 곰돌이 뀨우] 와 이 덧글에서 나온 [뿌잉뿌잉 냥냥이 뾰옹]을 잘 비교해보시고 답을 내려보세요. 얻으실게 생각보다 많으실 겁니다.

외부적으로 보았을 때 살짝 충격적이었던 지라. 글내용까지는 다루지 않겠습니다. 비평란에 멋진 분들이 많으니, 그분들이 해주시지 않을까 싶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탈퇴계정]]

p/s2 : 혹여 다른 분이 보신다면 노파심에서 말씀드립니다만. 저 위에 있는 [뿌잉뿌잉 냥냥이 뾰옹]과 그 소개글은 이 작가님의 작품을 베껴써서 급조한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쓴 것이죠.

만약 저렇게 써놓고 소설을 올린다면 쇠고랑 찰 수 있으니, 어디까지나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초원의꽃]

장문의 비평 잘 읽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토리다스님의 말을 듣고 보니 독자들 입장에서 귀욤귀욤 곰돌이 뀨우는 별로 클릭하고 싶어하지 않는 제목이겠더군요. 그리고 소개글도(제 딴에는 나름 간지난다고 생각했습니다만ㅜㅜ) 독자들 입장에서는 '저게 뭘 말하고 싶은 거냐?'라고 물을 법합니다. 아마 토리다스님은 좀더 직관적으로 알기 쉽게 쓰라고 하신 거겠죠.

혹시 시간 괜찮으시다면 1화만이라도 읽어주실 수 있나요? 제목과 소개글이 문제라는 것은 이제 알게 되었으니 필력과 흥미유발에 대해 비평 받고 싶습니다.

정말 장문의 글로 섬세하게 비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칼튼90]

토리다스님의 의견 같이 제목, 소개글과 같은 외적인 부분도 고려를 해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그와는 별개로 1화를 클릭해서 읽었는데요.

단순히 자기 만족을 위해 쓰신다면, 현재의 글로도 별다른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독자를 모으고, 혹시라도 상업적인 성격을 지향하신다면 문제가 많다고 해야 합니다.

투데이 베스트 란에 올라오는 작품들 혹시 보셨나요?
당장 1화만 읽어도 다른 점이 눈에 보이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문장이 과하게 길어지면 집중력이 흔들리기도 합니다.
필요하다면 짧은 의성어로 주의를 돌리거나 환기 시켜야 합니다.

서술 자체가 최근 장르소설과는 다릅니다.
이는 제가 말주변이 없어 표현이 어렵지만, 다른 분들 작품을 읽어보시면 깨달을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지극히 개인적 의견이니 참고 바랍니다!

[초원의꽃]

칼튼90님의 비평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1화까지 읽어보셨군요. 예. 칼튼님 말대로 저는 처음에 자기만족으로 글을 썼습니다. 1화만 보셔도 느낌이 오셨을 텐데, 예, 그 느낌이 정확합니다.

그러나 뒤로 갈수록 문체의 변화가 생깁니다. 이건 제가 독자분들을 의식하고 있다는 증거일 것입니다. 단문을 많이 쓰고 사소한 장면에 카메라를 매어두기 보다는 과감하게 이야기 전개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칼튼님 말씀대로 다른 작품을 읽어 보고 여러 기법들을 익혀야겠습니다. 사실 제가 문피아에 와서 다른 작품을 고정적으로 읽어본 적이 없습니다. 이것이 제가 트랜드를 따라가지 못한 큰 이유가 된 것 같습니다.

칼튼님의 객관적인 비평 감사드립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