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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퓨전 판타지는 킹왕짱

작성자
글꽝
작성
09.10.24 06:20
조회
4,912

작가명 : 코쟁이

작품명 : 미   상

출판사 : 미   상

꽤 오래 전에 도서관에서 본 책이다. 작품명이 미상인 이유는 책이 너무 오래되서 표지가 너덜너덜한 것도 모잘라 반이나 찢어졌다. 그래서 제목을 모르겠다.

오히려 더 눈에 띄었다.

번역은 그다지 눈에 거슬리지는 않았는데. 문제는 내용이다. 문체가 딱딱한 것은 그렇다고 치자.

스토리가 너무 유치하다.

주인공이 하이스쿨에 다니는 고삐리이다. 갈색 머리에 적당히 주근깨나고 키도 작고 체격도 왜소하고 체력도 저질이다. 그런데 럭비부소속이란다.

아버지가 지역 유지이다. 그 아버지가 문제다. 전형적인 마초로서 젊었을적 유망한 럭비선수였단다. 그래서 아들의 의견을 묵살한채로 강압적으로 입부시킨다.

감독은 주인공을 싫어한다. 어거지로 받았기 때문이다.

능력없는 놈이 빽으로 들어왔으니 당연히 써클에서도 냉대를 받는다.

주인공 이넘도 전형적인 병찐이다. 그런 주제에 학교의 퀸카 치어리더 리더를 짝사랑하는데 자기를 괴롭히는 럭비부 주장이란 찐한 사이다.

암틈 대충 양키냄새 물씬 풍기는 내용이다.

타 지역 학교 팀이랑 예선시합 때문에 럭비부와 치어리더애들이 버스를 타고 가던 도중 갑자기 땅이 푹꺼진다. 이유 따위는 없다.

판타지 세계로 넘어왔는데

버스는 움직이지 않는다.

이때 스켈레톤에 습격을 받는다. 대부분 죽거나 포로로 잡혔고 럭비부 주장과 함꼐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덕 부원과 치어리더 리더를 포함해 세명 그리고 찌질이 주인공과 함께 도망을 간다.

한숨 돌릴 새도 없이 스켈레톤에게 따라 잡히는 순간

노마법사가 나타나서 스켈레톤을 없애고

이들에게 대륙을 구하는 영웅이 되라하고...

주인공만 빼고 다 납득한데

'호오 흥미롭구먼' '와아 재밌겠는데' 이런 무뇌아들

지 친구들이 죽은지 한시간도 안됐다.

주인공은 막 울며불며 집으로 가고 싶다고 떼쓰다가 다구리한번 당하고...

노 마법사가 손가락 몇번 퉁기자...

이들의 모습이 바뀐다. 촬쟁이 전사 기사 용사 법사 같은 차림으로...

그리고 갑자기 강해진다.

역시 이유는 없다.

스켈레톤을 다 쓸어버린다. 그리고는 마초스럽게 껄껄거린다. 그리고 잡혀있는 친구들을 구한다고 또 깝죽거린다.

무슨 마왕의 성으로 가는데...

마침 마왕이 출타 중이었다.

오크랑 고블린 스켈레톤이 리자드맨들 득실거리고 중간 중간 데스나이트들이 와우에서 트롤들이 타고 다니는 공룡같은 거에 타면서 이들을 지휘한다.

럭비부 주장이 꼴통이다.

바이킹 같은 복장에 양날도끼를 무기로 썻는데 한마디 외치고 돌격한다.

"알렉스 핫도그보다 끔직하게 생긴 것들"

알렉스는 럭비부 주장 똘만이중에 한명이다. 흑인임.

그리고 막썬다. 럭비부와 치어리더들은 흡사 게임이라도 하듯 이 상황을 즐기고 마법사 차림의 주인공은 무서워서 도망간다.

여기서 화면이 바뀌어 마왕이 나오는데 출타한 이유가 여동생을 처단하기 위해서 나오는 거란다.

여동생도 마족의 핏줄이라 한가닥 한단다.

둘이 싸운다.

한참 힘겨루기 하다가 둘다 양패구상당한다. 그런데 역시 오빠인 마왕이 약간 기력이 남았는지 거칠게 숨을 몰아쉬고 여동생을 죽일려고 천천히 다가선다.

주인공이 여기까지 도망치다가 돌뿌리에 걸려서 넘어지는데 지팡이가 땅바닥에 떨어졌는데 지팡이에 달린 붉은 루비에서 불덩이가 나오는데 재수없게도 개피 상태인 마왕의 등에 작렬하여 마왕이 기절한다.

자기를 구해줬다고 마왕 여동생이 주인공에게 호감을 갖게 되고 나중에는 짝사랑이 되는데...

찌질이 주인공이 치어리더 리더 좋아하는 걸 눈치채고, 질투심에 죽일려고 들려고 한다.

이방인들에게 빈집털이 당한 마왕도 열받아서 이들을 없앨려고 하는지라 남매가 이번에는 손을 잡는다.

그리고 또 3의 세력이 등장하는데... 리치킹이 봉인에서 풀려난다. 마왕이 여동생과 싸워서 힘이 약해져서 마력도 약해졌다. 그래서 예전에 봉인한 리치킹이 잠에서 깨어나고...

잃어버린 힘을 되찾기 위해... 이방인들을 잡아먹음으로서 힘을 되찾을려고 한다.

리치킹이 부활하니까는 스켈레톤들과 데스나이트가 배신한다. 열받은 마왕이 오크랑 리자드맨과 함꼐 배신자들과 싸우는 틈에 이방인들이 도망칠려고 한 찰라...

마왕 여동생이 공격한다.

이때 노마법사가 등장해서 마왕 여동생과 싸운다.

이방인들이 다시 도망친다.

이때 리치킹이 두 손이 땅에서 솟아나서 이방인중에 별로 비중없는 캐릭 세명 정도로 잡아먹는다.

잃어버린 힘을 되찾은 리치킹이 마왕에게 복수할려고 자리를 뜰려고 하는데... 갑자기 찌질한 주인공이 각성한다.

자기를 괴롭혔던 놈들이 잡아먹혔다고 분노하는 것은 전혀 이해가 안간다.

잡아먹힌 애들이 떨군 무기들 중 검을 쥐어든다. 한손에는 검을 한손에는 마법지팡이를 들고... 마검사가 된다. 이유는 없다.

리치킹과 주인공이 열라 싸운다.

이때 마왕이 배신자들을 다 죽이고... 헉헉 거리며 살아남은 부하 몇몇을 이끌고 현장에 도착한다.

리치킹의 생기있는 모습에 깜작 놀란 마왕. 도망갈지 말지 갈등하고 있는데...

주인공과 거의 비등하게 싸우는 리치킹의 모습을 보고 비열한 미소를 짓더니, 토사구팽을 노린다.

여기까지가 읽권 분량이다.

4권까지 있었는데 완결은 아닌듯 하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읽어보시기를...

진짜로 없던 애국심도 솟아오를것이다.


Comment ' 24

  • 작성자
    Lv.67 ee22
    작성일
    09.10.24 08:54
    No. 1

    드래곤라자 같은 수자평을 받는 작품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일반적으로 졸작 취급받는 작품도 우리나라에 많기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엘모
    작성일
    09.10.24 09:47
    No. 2

    어느 나라나 수작이 있고 졸작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외국으로 번역되어 수출되는 작품들이 대부분 수작이듯이, 외국에서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수입되는 작품들도 대부분 수작인거죠. 물론 그 중의 지뢰작도 있을 수 있는거구요.
    총 지뢰작의 개수는 아무래도 외국 쪽이 더 많지 않겠습니까? 그만큼 시장도 크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천년늑대
    작성일
    09.10.24 10:01
    No. 3

    그나저나 비속어가 너무 많이 보이는군요. 여러연령대, 여러사람이 보는글인데 조금 자제를 해주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게다가 작가명, 출판사, 제목중 한개라도 제대로좀 써주셨으면... 뭔가 문피아나 비평란에 마음에 안드는게 있으셔서 이런식으로 쓰신거 같은데 그렇다고 이런 방식은 아니라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레니우스K
    작성일
    09.10.24 10:05
    No. 4

    외국에도 그런 비범한(?) 작품이 있을 줄이야.-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브라우니
    작성일
    09.10.24 10:18
    No. 5

    미국에도 망작 상당히 많습니다.
    현재 주니어 하이 스쿨 도서관 사서인데 가끔가다가 하나씩 집어보기도 한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虛空亂舞
    작성일
    09.10.24 10:46
    No. 6

    비범하네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루루딘
    작성일
    09.10.24 11:32
    No. 7

    한국으로 치자면 양판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09.10.24 18:46
    No. 8

    이런게 넘쳐나니 빡쳐서 디스크 월드 같은걸 썼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Nowpiele..
    작성일
    09.10.24 23:34
    No. 9

    ㅋㅋ 왠지 보고싶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리하이트
    작성일
    09.10.25 01:21
    No. 10

    서양에도 양판소 어~~~~~~~~~~~~~~~~ 엄청 많습니다
    그 쪽은 개념작이 많은 만큼 양판소 수도 우리보다 우월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Chrome
    작성일
    09.10.25 07:53
    No. 11

    외국인이 한국 소설을 봤다.
    그 소설 제목이 '이세계의 드래곤'이었다.
    이~드를 읽은 외국인이 자기나라 네트워크에
    글을 남겼다.
    '한국 퓨전 판타지는 킹왕짱'

    이것과 다를게 뭔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BIN123
    작성일
    09.10.25 10:05
    No. 12

    여기서 중요한건 저런 내용을 번역씩이나 해서 출판 했다는거 .....'그러고 보니 귀여니도 중국에 출판 했었다는데 이쪽은 번역하면 서 이모티콘 싹 정리해버려서 정상적인 내용이 됐다나 어쨌다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벽글씨
    작성일
    09.10.25 12:14
    No. 13

    아 ㅋㅋ 우리나라에 변역 되어 오는 소설은 '수작 이상'이 아니라, 그 나라 청소년, 이나 아가들이 많이 읽어서 '베스트셀러'가 된 소설이란 걸 아는 사람들이 별로 없네. 한 번씩 판타지 소설에서 수작이 나오면, 꼭 나오는 평 하나. 내가 어른이라서 아쉽다나 뭐라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09.10.25 12:48
    No. 14

    소라와오이님이 말씀하시는 소설의 대표적인게 바로 트와일라잇 같네요.... --; 읽으면서도 남자입장에서는 성질나던 소설. 차라리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같은건 비슷한 계열이면서도 재미나 잇었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제로빅
    작성일
    09.10.26 12:35
    No. 15

    비,비범해 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김갑환
    작성일
    09.10.26 14:51
    No. 16

    이거 감상글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겟타로봇
    작성일
    09.10.26 23:56
    No. 17

    이렇게 내용을 적어줬는데도 아무도 제목을 모른다는건가...흔하게 볼수있는책은 아닌듯..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면피용
    작성일
    09.10.27 18:08
    No. 18

    아~ 우리만 이런게 아니구나
    새삼스럽지만 반갑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9.10.28 15:16
    No. 19

    비범하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별빛시계
    작성일
    09.10.29 22:45
    No. 20

    비''범하네요'''. 그래도 '''' 재밌어 보이긴 하지만 별로 읽고 싶진 않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화씨
    작성일
    09.10.31 00:06
    No. 21

    우린 양판소로 부르지만 외국에선 이런소설들을 뭐라고 부를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잣같은놈
    작성일
    09.10.31 22:43
    No. 22

    이런식의 글은 비평란 말고 다른데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5 귀환자
    작성일
    09.11.03 01:53
    No. 23

    그게몬지 한번 보고싶구만 참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낙원의등불
    작성일
    09.11.08 07:00
    No. 24

    먼가 엄청나지만 딱히 보고십은 생각이 안나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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