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뭐가 빈약한 설정이라고 비평하는지 통 이해가 안가는데요? 비평을 쓸라면 좀 책임을 가지시고 제대로 쓰시던가, 너님같은 인간들 때문에 비평란이 쓰래기통으로 여겨지는거잖아요 이.....킁. 오히려 너님이 말하는 평면적인 양판 케릭은 젊고 잘생기고 천재(예를들면 천재형 대가리에 선천적으로 마나를 축복받아or수백년에 한번 나올까말까한 육체를 지닌 뭐..죽어야 번다 주인공이 소드 마스터..안 소드 익스퍼트 상급이라도 됩니까?)가 주인공이지, 죽어야 번다의 주인공은 자기 자신의 주제를 잘알고 가족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는 주인공은 얼마 없습니다. 막말로 호싯적에 엘리트였어도 지금 개털이면 말짱 황 아닙니까? 그리고 전략에 능한 주인공의 머리는 '가치있는 죽음이란 계약을 완수하기 위한 하나의 키' 정도에 불구해요. 아무리 잘나가도 주인공의 끝은 죽음...비참 할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독자들이 주인공에게 쉽게 감정이입을 하는거고, 그래서 괜히 권이 갈수록 보고 싶은 보기드문(장르쪽에선..쩝) 소설로 평가받는게 아닙니다.
뭔가 하고자하는 의지가 없는 패배자의 모습을 나타내기 위해서라면 그러한 능력은 있되 계속 잃는 걸로 따고자 하는 의욕이 없어 보이게 한 것 같기도 하고.. 글 쓰신 분처럼 그냥 무심코 써서 앞뒤가 안 맞게 된 거라고 볼 수도 있고..
다만 뻥튀기 되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데, 주인공은 기사이지만 결국 기사로서의 능력보다 다른 능력을 더 높게 평가해서 몸 안 쓰다가 결국 포스를 잃은 걸로 나옵니다. 게다가 주인공은 종종 남들에 비해 스스로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걸로 나오기에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기초한다면 뻥튀기 된 것은 아닌 것 같네요.
과거에 잘 나가던 사람이 한 방에 무너지면 재기하기도 힘들죠. 그런 상황에서 어마어마한 액수의 달콤한 유혹이 들어온다면 덥석 물 것 같기도 하고요. 인맥같은 경우도 주인공은 영주 친구같이 자신을 절대적으로 믿어주는 친구가 있다는 것을 계약 전에는 생각도 못 했죠. 주인공이 인간관계에 있어서 자신의 생각만으로 상대방이 이럴 것이다 라고 속단하는 점을 반성하는 것도 뒤에 나오기도 하는 것 같은데... 자신에게 그런 친구가 있다는 것은 주인공이 전에 깨닫지 못 했던 것을 하나 둘씩 깨달아가는 것 중 하나죠.
초반설정을 무시한건 아니지만 무시한것같은 느낌이 납니다. 첫장의 주인고은 아들 학교갈돈도 도박으로 날려먹는 아주 최악의 인간입니다. 하지만 2권이나 3권쯤에선 그 세계 최고의 지배자층이자 무신과도같은 소드마스터가 질투를 하는 인물이죠.
갭이 너무 크다는 겁니다. 그렇게 머리 좋은 주제에 도박은 매번 가서 잃고있으니.. 그것도 납득안가구요.
도박과 머리는 다르다. 라고하기엔 영화 '21'에도 나왔듯이 머리좋음 도박도 대충 합니다. 그런걸 모두 이해시키려면 정말 극적인 변화를 보여야하는데 드래곤이 능력하나 살려줫다. 라는거 하나만으로는 좀 이해하기엔 설명이 부족해 보이는 면이 있긴합니다.
그 외에 보이는 장점들이 있어서 저도 좋게 보고있는 소설입니다. 하지만 석연치않아 보이는 부분도 있는건 사실이고 목련님이 좀..유순하게 이야기를 안하셔서 그렇지 저는 공감이 가는 이야기 였습니다.
아니 근데 인생의 대부분을... 도망간 마누라 쫓으면서 산 사람인데... 주위사람 시선 어쩌고가 왜 나오나요?
현실에 대입해봅시다.. 대기업에서 짱 잘나가던 인간이 선망하던 다른부서로 못가고 자신의 일을 마지못해 꾸역꾸역 하며 세월을 보내고 있는데 잘살던 마누라가 집을 나갔습니다...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러고 미친듯이 찾아헤매요... 주위 사람들 시선이 여기 왜 들어오나요... 이런부분에서 문제 제기 하시는분들이 더 이해가 안가네요... 님들 자기 관리 안되서 회사를 뛰쳐나가 십년정도 허송세월 보내고 다시 가보세요.. 주위사람 시선이 어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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