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이유를 들어 개연성없고 내용도 없는 소설이다 비평했더니 몇몇 광팬분들 이유없이 감싸고 우기기만 하네요.
예전에 단전마법사라고 양판소 불쏘시개급 글이 있었습니다.
적의 음모로 함정에 빠져 차원이동당한 대마법사가 한국의 산속에서 몸을 치료하고 돌아갈 방법을 찾던중 주인공을 만나서 주인공에게 단전호흡을 배워 마법과 융합해 주인공에게 가르쳐주죠.
이후로 내용은 막장을 달리고 이 소설 읽어본 거의 대부분의 독자가 지뢰불쏘시개임에 동의한 소설이지만 이책의 발단은 뜬금없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최소한의 이런 장치조차 없이 그냥 "내 평생의 비원 차원통신 ㅋㅋㅋ 아싸 성공, 어라 너랑 연결됬네 너한테 내가 다 가르쳐줄게~" 이런건 진짜
뜬금없다고 하는겁니다.
이런게 정말 개연성있다고 느껴지시면 왜 그런지나 좀 설명해주시든가요.
뛰어내렸더니 이계더라 하면 뜬금없는거 맞습니다.
하지만 뛰어내릴때 하필이면 태양의 흑점폭발과 때마침 불어오던 초속 160m의 태풍의 소용돌이 바람과 마침 근처의 연구시설에서 실험중에 생긴 고단위 자기장 폭발과 겹쳐서 차원게이트가 우연히도 생성되어 이계로 넘어갔다 하면 뜬금없지 않지요.
뜬금없다고 재미있는 소설이 재미없어 지지는 않습니다. 뜬금없이 시작해도 재미있는건 충분히 재밌게 읽어볼수 있어요.
하지만 60억분의1은 뜬금없기도 한데다가 재미까지 날려버렸으니 제 기준으로는 똥망작이지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뜬금없다고 책 안보지 않아요. 거참 사람들하고는..
....별것도 아닌 일로 댓글이 이렇게나 길어지며 싸우다니;;; 개연성없는 소설에 무엇을 바라시는지... 시작할때만 해도 차크라 수련을 널리 알리라고 전승자가 당부했는데 어느새 주인공의 비인부전이 되었죠.
무슨 정신이 어쩌구 물질이 어쩌구 하던 처음의 도 닦을듯한 내용은 어느새 사라지고 주인공은 멍청이같이 여기저기 대주면서 털리는 토나올것 같은 스토리; 결정적으로 친구 두놈이 자기 가게에서 번 돈 다 털곤 심지어 가게를 담보로 대출까지 받은 상황에서 그냥 친구라는 이유만으로 용서한다는 내용을 보곤.... 우엑!
차라리 안보느니만 못했습니다. 종이값이 아깝더군요. 이런건 지뢰라고 하지 작품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해당 소설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댓글이 재밌네요.
만약 마법사가 주인공에게 차크라를 전수해줄때,
한두 페이지 가량을 할애해서 노마법사가 거의 죽기 직전인데 지식들을 죽음과 함께 가져가긴 아깝다..라던가,
노마법사가 성정이 남에게 대책없이 퍼주는 성격이라 지금까지 여태 고생해왔던 이력을 나열하고 지금의 처지를 설명하던가,
하는 등의 장치가 없었다면 뜬금없는 건 맞는거같네요 ㅋㅋ
길가다가 마주친 생판 모르는 사람이 자신에게 악수를 청하면 뜬금없지만,
길가다가 마주친 생판 모른느 사람이
자신을 동창생으로 오해하고 악수를 청한 것이라면 뜬금없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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