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비밀 댓글입니다.
주인공이 아니라면 많이 등장합니다. 없는게 아니죠. 또한 주인공도 등장합니다.
일상물. 치유물. 성장물 .개그물 이런쪽에선 그런 주인공 심심치 않죠. 이쪽 주인공은 딱이 뭘 해쳐나갈 필요가 없습니다. 실패해도 용납이 되지요.
하지만 모험물. 정치물. 전투물 이런 곳에서 어리벙벙하면 죽어요. 미숙한 모습은 잘 해나갈 수 없다는 증명이지요. 독자가 신나는 모험. 완숙한 정치. 짜릿한 전투라는 기대치를 가지고 책을 읽는데, 어리벙벙해서 헛발질이나 하는 주인공은 기대치를 접게 만드는 일이 됩니다.
그러면 곧 수동적일 수 밖에 없고, 수동적인 주인공은 모험.정치. 전투등의 영역에선 질질끌려다니는 것 말곤 보여줄게 없죠. 그러니 독자가 '발암발암' 외치게 됩니다.
독자가 미쳐서 그런게 아니죠. 기본 베이스로 깔고 가는 기대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다만 일상물, 치유물, 성장물.개그물인데 '발암 발암' 하는 것들은 미쳤거나, 전개가 너무너무 수동적이어서 갑갑하다는 뜻이거나 둘중에 하나일 공산이 크지요. 주인공이 어리벙벙하더라도 수동적이지 않게 그릴 수도 있었는데 그게 아니니가 갑갑하다는 뜻일 수도 있으니까요.
하나의 경우라도 상황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Commen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