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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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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6.23 12:11
    No. 1

    글솜씨도 있으시고 구성도 깔끔합니다.
    그런데 느낌은 없네요.
    소재 자체가 별로에요.
    저는 이 소재는 기본적으로 싫어합니다. 장르소설이 다뤄서는 안 될 소재라고도 생각해요.
    자기가 뭘 쓰는지도 모르고 마구 휘갈겨대는 작가님들이 꽤 있습니다.
    그런데 작가님은 기본적인 배려는 해주셨어요.
    그 부분은 칭찬할만하다고 봅니다.
    최소한 주인공이 피해자 입장을 공감해 주는 모습은 정말 보기 좋았어요.
    하지만 역시나 해결책은 누군가에게 권해주기에는 무리스럽더군요.

    저는 일단 이런 문제를 소재로 다룬다고 판단되면 안 봅니다. 작가님 작품은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역시 마찬가지에요.
    장르문학은 기본적으로 웃거나 울거나 하여간 즐기자고 봅니다.
    그런데 그런 문제를 생각없이 즐기기에는 좀 찝찝하더군요.
    결론을 내리자면 작품의 완성도는 꽤 높은 편이지만, 소재 자체가 별로입니다.
    차기작은 학원물이 아니라면 기대해 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1 gungs
    작성일
    16.06.23 17:20
    No. 2

    정성스런 비평 너무 감사드립니다.
    정말 기다리던 댓글이라 몇번을 읽어 봤습니다.
    누군가와 제 글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건 참으로 기쁜일인것 같아요.
    그리고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남겨주신 글에서 궁금한게 있는데요,
    1) 불편하신 소재라고 하시는게 학원 폭력 / 왕따에 관한 내용이신가요?
    2) 피해자 입장에서 공감해줬다는게, 아들이 받은 폭력을 알고 분노하는 내용을 말씀하시는건지요?
    3) 추천하기 힘든 해결책이라는게 상대를 무너뜨리는 복수에 관한 내용인지요?

    비평란에 문의를 하고 한동안 달리지 않는 댓글을 보면서,
    다른 글에 비해 더디게 올라가는 선작 및 추천을 보면서,
    제 글의 부족함은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한 요인을 지적해주신 너무 현실적이고 제한적인 소재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제 감정을 많이 투영하다 보니 공감하시는 분들 나이대가 조금 높은 것 같아요.
    아무래도 아이의 아빠의 관점에서 글을 써서 더 그런것 같습니다.

    사실 이 글은 제 일기같은 글이라 제 감정이 그대로 들어가있습니다.
    대부분 겪었던 일들이고 그리고 마음속으로 꼭 하고 싶었던 내용이지요.
    아들의 학교에가서 아들을 괴롭히는 놈들을 혼내주는거요.
    아직까지는 제가 겪지 않는 일을 써내는 능력은 되지 않아 제가 주인공에 몰입되는 글 밖에는 쓸 수가 없네요.

    이 글의 1부는 이제 곧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2부에서는 주 장소가 바뀌게 되니 1부에서의 복수 보다는 아닌 사람과의 관계와 자아실현을 위해 벌이는 사투가 내용을 이루게 될 것 같아요. (이 내용은 독자님께 불편한 소재가 아니였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다르게 준비하고 있는건 변호사무소 관련 글로 동일한 세계관에서 이루어지는 글이 있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3부 + 변호사무소 후반이 충돌되는 내용이 될 것 같네요. 그때에는 꼭 독자님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글이 되도록 저도 발전해있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6.23 21:46
    No. 3

    1) 옙

    2) 아닙니다.
    분노 보다는 안타까워 하는 부분이 다가오더군요.
    작가님 입장에서는 세삼스럽지 않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제가 보기에는 그 부분이 작품 전체에서 가장 공감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후 해결책이 이 느낌을 깎아 먹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3) 옙
    현실에서는 모르겠는데 장르 소설에서는 상투적이죠. 아니면 한 판 벌리든가.

    흠 개인적인 경험을 쓰셨다니 죄송합니다.
    일단 사과드리고 말씀드렸다시피 장르소설은 이런 소재를 다루는데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경험을 쓰시는 데도 적합하지 않습니다.
    장르소설은 기본적으로 설정에서부터 현실을 왜곡합니다. 그리고 극화를 하죠. 가급적이면 비현실적으로 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이라고 말씀 하시면 독자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
    말씀드렸다시피 장르소설은 웃건 울건 즐기자고 보는 겁니다.
    그것만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1 gungs
    작성일
    16.06.23 22:51
    No. 4

    답변 감사드립니다.
    나름 시원하게 복수해서 다 해체하고 완전히 바꿔버리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는데 현실에 가깝다보니 뻔하게 보였던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제가 오해를 일으킬만한 댓글을 달은 것 같은데요.
    제가 감정을 투영할 수 있는 글이란 의미지 온전한 경험은 아니예요.
    (학교 왕따 피해라던가)
    그래서 전혀 사과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니, 작은 일에도 민감해지고 뉴스에 나온일들이 나 우리애한테 벌어질 것 같은 생각을 하게되죠.
    글에서 나온 영재 교육 문제도 마찬가집니다.
    이러한 제 조건이 소설의 내용과 유사하니 혹시나 발생될 사건들에 대해 감정을 실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사실 장르소설에 대해 잘모릅니다.
    그냥 이런 생각을 계속 하다보니 이 이야기를 현실로 풀어내면 재밌겠다고 생각해서 글을 쓰게 되었어요.
    실제로 제가 초등학생일 되면 영재라 불릴 수도 있을 거고, 그 또래들 선생들 보다도 훨씬 우위에 점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요.

    해주신 말씀 잊지않고 다음글을 쓸 때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실감은 유지하고 세계관을 더 키워서 보는 이로 하여금 더 큰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이요.

    다시한번 글 읽어 주시고 평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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