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메디컬 리턴즈
작가: 정용
출판사:
리턴즈가 있길래 맨처음엔 흔한 환생물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리턴즈가 환생을 뜻하는게 아니고 납치됬다 돌아온거 때문에 리턴즈라 적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독특하길레 별표 클리하고 계속 읽는데.. 너무 말이 안되서 짜증났습니다. 주인공이 어렸을때 납치되가지고 의학상받은 로버트라는 의사와 같이 사람을 살린다. 아무도구 없이. 그 후 구출되어서 공부 잘해서 의대가고 의대 나온후 인턴하는데 인턴 1년차, 따끈한 신입을 대리고 교수가 수술실 들어감. 그 후 교수 밀쳐내고 수술!
하나 하나 따지겠습니다. 현대물이 대세인 이유는 근본적으로 현대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좀더 몰입할수 있고 더 충족감을 얻기때문입니다. 근대 설정을 비현실적으로 잡고 마구잡이식 전개를 한다는건 누워서 침뱉기죠. 납치되고 열약한 상황에서 수술한다. 여기 까진 좋은데요. 노벨의학상 받은! 이부분에서 한번 걸고 넘어가겠습니다. 노벨의학상은 수술 잘하는 의사가 받는 상이 아니라 의학분야쪽 약이나 이론을 발견한 사람한테 주는상입니다. 노벨의학상이 아닌 의사들 사이의 권위있는 상을 받은 걸로 바꿔야됩니다. 두번째는 가뿐하게 대한민국 최고의 의대 수석으로 들어가는 건데요. 실전만 겪는 사람들이 이론적으로 대성할수 있는건 아닙니다. 이론적인 부분은 그 부분의대한 이해와 응용능력인데 비해 실전은 감각하고 경험입니다. 실전 잘한다고 이론을 이른 시간내에 가뿐하게 마스터 할수 있는건 아닙니다. 세번째 이제 의대나와서 들어온 1년차 인턴이 수술하는 것입니다. 많은 의학 소설들이 인턴 넘기고 레지던트 부터 쓰는 이유는 인턴은 절대적으로 수술실에 못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외국은 잘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의학계는 상당히 권위적이고 보수적입니다. 근대 수술실에 들어가서 떡하니 수술한다는게 말이 안되죠. 애초에 아무리 뛰어난 인턴이라도 누가 수술실에 대려갑니까..
게다가 교수가 수술실에 들어간다.. 대학교수가 아무렇지도 않게 수술실 들어가는데 그 대학소속의 병원이 아니면 수술실 못씁니다. 애초에 교수들은 보통 은퇴하고 나서 교수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글에서 보니까 대학소속 이라는 말을 못찾았습니다. 네번째 위에서 말했듯이 저런 장비는 써보지도 못햇던 주인공이 경험이 있는것처럼 잘 쓰더군요. 분명 글중에는 저런 장비는 써보지도 못하고 그냥 주먹구구식으로 때웠다고 써져있는데 말이죠.. 게다가 요즘이 어떤 시대인데 테러리스트들이라고 아무 기구나 장비없이 수술 한담니까.. 개내도 기본적인 도구들은 다 갖추고 한답니다. 제가 이렇게 이 글을 비평하는 이유는 작가가 그냥 내키는 대로 썻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학소설이 적은 이유는 전문적인 지식을 요하기 때문인데요. 작가는 그냥 인터넷에 몇개 쳐보고 거기 있는거 보고 내키는 대로 글을 적은거 같기 때문입니다. 이런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글들(추리,법조,의학,역사등)을 쓸대는 많은 사전정보 탐구와 치밀한 설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대 아무렇게나 쓰니 화가나서 이런 비평글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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