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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ersonacon 김우재
작성
16.09.08 18:38
조회
1,446

제목 : The Story Of Heaven (천상의 이야기)

작가 : 김우재

출판사 : 없음

https://blog.munpia.com/amarangs/novel/68380


천국의 문을 두드려라에 이어 두번째로 연재를 하게되는 작품입니다만

실상은 이게 먼저 집필을 시작한 작품이고 저의 처녀작이라 말할수가 있습니다.


퓨전판타지 물이지만 19금을 달게된 이유는 세계관과 설정에 의해

성인요소들이 간혹 들어있기 때문이고 좀더 표현에 자유를

주기위해서일뿐 떡타지만을 마냥 추구하지는 않습니다.


만일 죽은후의 사후세계인 천상이 존재한다면 과연

어떤일이 벌어질까를 상상하다보니 이런 작품을 쓰게되었네요.

기본적으로 유료연재중인 천국의 문을 두드려라와 동일한 세계관과

설정을 갖고있으며 영화 [인타임]처럼 시간을 화폐로 이용하는 사회입니다.

이 작품은 좀더 천상의 이야기들을 중점적으로 그리고 있고요.


아직은 20편까지만 연재되어 초반이라 전체적인 그림은 안나와 있지만

독자들에게 충분한 흥미요소를 안겨주고 있는지 궁금해서

이렇게 비평요청을 하게되었습니다


아무쪼록 많은분들의 고견을 들어보고 싶네요







Comment ' 2

  • 작성자
    Lv.35 [탈퇴계정]
    작성일
    16.09.23 15:47
    No. 1

    놀랐습니다. 저 같은 것에게 비평을 요청하는 사람이 있을 줄 몰랐거든요. 그렇지만 부탁받은 김에 열심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제가 느끼는 이 소설의 몇 가지 문제점 중 첫 번째는 설정이 과도하게 느껴진다는 것.

    글의 전개는 무난하기만 한데 설정만 살아 숨 쉬는 판국입니다. 그 이유는 역시 뭐니뭐니해도 현실감의 결여겠죠.
    소설의 약점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소설이 전부 통으로 거짓말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거짓말은 조금이라도 티가 나면 들키기 마련이죠. 그 들키는 순간이 바로 몰입감이 깨지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가가 자신의 거짓말, 즉 핵심적인 설정은 그대로 두되 그 주변을 전부 현실감 있는 소재로 둘러싸야 합니다. 그걸 개연성이라고 하죠. 그런데 이 소설에서는 그것이 제대로 동작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소설이 전반적으로 어이없어 보이고, 심지어 지루해지기까지 하죠.
    또한 소설가의 등장이 과연 필요한 것이었는지가 의문입니다. 애초에 천상에 올라가서 주구장창 게임만 할 거라면 굳이 소설가를 등장시킬 필요가 없다고 느껴집니다. 물론 작가님이 후반부에 이 떡밥을 기가 막히게 회수한다면 오히려 제가 창피를 당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솔직히 그럴 일은 없어 보입니다.


    두번째 문제점은 게임이 재미없다는 것.

    이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게임이 주인 소설에서 게임이 재미가 없습니다.
    사실 이런 종류의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합니다. 보는이로 하여금 뒤통수를 부여잡게 하는 기막힌 소재와 반전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건 아니니까요. 자칫 잘못하다가는 설정만 복잡하고 그것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은 지루하기 짝이 없는 결과가 나오기 십상입니다.
    이 소설이 바로 그런 사례입니다. 아이디어는 제법이나 게임을 풀어가는 과정이 재미가 없습니다. 설정만 가득할 뿐 막상 코너에 몰리는 경우도 없고 그냥 단순한 변칙만을 일삼습니다.

    사실 이 비평 글을 쓸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당최 비뚤어진 제 눈으론 이 소설에서 단점만 보이니 말이죠. 그래도 원하신다니...... 쩝!

    그러나 작가님을 응원합니다. 언젠가는 순위권에 작가님의 소설이 오르기를 기원합니다.

    건필하십시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김우재
    작성일
    16.09.23 16:25
    No. 2

    부족한 제글을 보시고 이렇게 성심성의껏 비평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작품을 써나가면서 그동안 제가보지 못했던 문제점들을 꼬집어 주셔서
    이제야 뭔가를 알것같은 혜안이 열리는것만 같습니다.
    역시 명작은 엄청난 노력을 수반해야만 탄생한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고
    저처럼 난무한는 설정과 단순한 변칙만을 일삼고선 독자들의 마음을 끌어당길수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다시한번 뒤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단점이 가득한 소설을 작품이라고 써놓고서 누군가에게 평가를 바랐다는
    제 자신이 이처럼 한심하게 여겨질수가 없습니다.
    끝으로 귀중한 시간을 빼앗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맨팍님의 앞날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해봅니다.
    건강하십시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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